끝은#3
"어...떻게...아빠가 나한테..이럴 수있어..?"
「딸에게
딸아 나는 이제 너를 놓으려고 한다.너도 이제
고등학생이니 알바도 구해서 알아서 살렴.
한달마다 생활비를 조금 보낼거다만 그이상은
알아서 하렴. 할 수있지?넌 알아서 잘하니 할수 있
을거다.찾지마렴. 아빠가」
"이거는...그냥 날 버린거잖아..."
"왜..?도대체 왜!! 내가!지금까지 뭘 위해서 살았는데!!..내가......그렇게 노력했는데.."
돌아오는건 이런거 밖에 없는거야....?
그때 수많은 감정들이 날 덮쳤다.
아빠에대한 증오심과 슬픔
나 자신에대한 미련함과 증오심
내 인생에 대한 허탈함...
이 모든것이 나를 덮쳤다.
아..그런거구나..아빠는 내 존재자체가 싫으셨구나
내가..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내가아무리 착한아이가 되어도!!
아빠는 엄마를 닮은 내가 그냥 싫은거지...?
내존재 자체가 싫은거지..?
그런거지..?
그래... 이제 할일은 하나네...
미안해...솔이야..
약속 못 지킬것 같아......미안해
화창한 날씨에 사람들은 북적이지만...
.아무도 없은 빈집에는 한 소녀가 흐느끼며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