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32화-또 다른 만남(5)



2장 32화-또 다른 만남(5)

『주군,주군.』

말소리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누구냐...』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말하니

풀썩 앉는 소리가 들렸다.옆을 쳐다보니

엘리전스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

『죄송합니다.주군.주군이 저에게 명령하신

임무의 보고입니다.』

아,보고...

『그래,여긴 어떻게 알았나?』

『제가 여러 자들에게 물어 찾았습니다.』

(물어보는걸로 찾을수 있나?)

밖을 보니 깜깜해져 있었다.

『지금이 몇시쯤이냐.』

『오후 8시입니다.』

(흠...)

『그래,보고를 듣도록 하지.』

엘리전스는 그자세 그대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리 안아프나.)

『이 마을은 겉으로는 평범한 마을이지만

암상인들과 뒷골목 거물들이 존재합니다.

아마 목표마을들을 돌고돌아 이번엔 여기로 지정된것 같습니다.

밤에 돌아다니는 여자나 남자들 아이 가리지 않고

일정량씩 납치하여 노예상에게 팔거나

노리개로 쓰고 있습니다.실종신고가 계속 들어오지만

이곳 헌병대는 손을 쓸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것이 끝인가?』

『아직 조사가 더 남았습니다.』

(이정도면충분하다....내가 돌아다니며 부가적으로 더 조사해야겠어.)

『그럼 부탁하지.그리고 앞으로 여기가 임시거점이다.』

『예.』

엘리전스는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

(언제봐도 신기하단 말이야,저건..)

방을 나와 계단을 내려가니 한 소녀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다.

소녀는 날보자 밝게 인사하였다.

『안녕하세요!아까 점심쯤에 들어가시는 걸 보았는데...아,죄송해요...』

소녀는 혼자 말하다 혼자 풀죽어버렸다.

(프라이버시를 물어서 그런가?)

『상관없다.그대는 누구지?』

소녀는 나의 말에 화색하더니 힘차게 대답했다.

『예!저는 미셸이라고 합니다!』

『그래,난 칸이라고 불러다오.아님 레굴루스나.』

미셸은 잠시 고민하더니

『그럼 칸씨라고 부를게요!칸씨는 저녁 드셨나요?』

(그러고 보니 여기와서 아무것도 안먹었네.)

『아니,아직 안 먹었다만 혹시 좋은 집좀 추천해주겠나?』

미셸은 웃으며 말했다.

『네!나가셔서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조인트라는 음식점이 나와요!

거기의 오리바비큐가 가장 맛있어요!』

『고맙다,꼬마 숙녀님.』

나의 말에 미셸은 살짝 얼굴을 붉혔다.

『아,아니에요!어,얼른 가세요!』

미셸의 성화에 떠밀려 밖으로 나온 나는 미셸이

알려준 가게로 향했다.

(내가 잘생긴건가?)

붉은 머리에 붉은눈 반듯한외모,어쩔땐 차가워 보이며

반대로 미소를 지을땐 쿨남느낌이 나는 얼굴.

항상 아버지밑에 깔려 나는 외모에 대한 감각이없었다.

만약 칸이 자기 외모를 평범하다고 하면 이세상남자들은

거의 오징어보다 못한 수준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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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12 18:10 | 조회 : 1,105 목록
작가의 말
Deemo:Hans

서바이버 써야지...너무 안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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