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떻게...내가』

잭슨은 그렇게 말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떻게 되긴 넌 그냥 나한테 발린거야.』

『말...말도 안돼!내가 초보자한테 질리가 없어!』

『초보자라면 질리가 없지.하지만 말이야.
난 갓 등록한 모험자이지,【신출내기】가 아니란다?』

잭슨은 믿기 싫은지 주절주절대기 시작했다.

『아...아니야!그...그래!그거 입에 물고 있는거...!
아티팩트지?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그래...
그게 아니라면 설명할수 없어!』

진은 생각하였다.
(자신이 뒷골목에서 군림하고 있었는데 패하니
당연히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이건 좀 심하군..)

『그래....다시..!다시해..!』

십일월은 잭슨에게서 떨어지며 말하였다.

『다시해도 결과는 똑같겠지만 원한다면.』

잭슨은 주머니에서 실험관같은걸 꺼내더니
마시기 시작했다.

(액체?색깔이 붉다.거무칙칙해.)
잭슨이 마시고 있는 액체를 본 십일월은
의아해 했다.
(도핑제 같은건가?아니,그걸론 날 이길수 없다.
애초에 도핑제가 있을리가...그럼 마법의 시약?같은건가)

순간,잭슨의 몸에 변화가 일어났다.처음에는
몸이 좀 붉어지는 정도였지만 곧
붉은걸 넘어서 꾸득거리기 시작했다.
잭슨도 눈치챘는지 당황해했다.

『어?아니야...이럴리 없어!그..그놈은 분명
신체 능력을 향상시킨다고.....크아아아아악!!!!』

잭슨의 온몸에 붉은 혈관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혈관이 살을 찢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보기만 해도 불길해서 안 좋은 생각이
들정도 였다.

『어이어이..변신같은건 생각안해봤다고...
애초에 변신이라곤 생각하진 않지만...』

잭슨의 몸은 점점 커지고 혈관이 온몸을 뒤덮더니
근육의 섬유세포가 하나하나 이어져있는 것처럼
변하였다.

『근육괴물?난 근육은 취향이 아니라서..』

십일월은 침을 삼키며 생각했다.
(저건 100%다른 일에 휘말릴 거야.그러니
여기서 발을 빼는게 나아.하지만 그럼 주택가가
파괴될텐데....어떻게 하지)

→도망친다 싸운다

도망친다 →싸운다

진은 도약을 하며 생각했다.

(죽이고 튄다!!!)

진이 달려오는 것을 본 괴물은 바로
크고 커다란 아름다훈 주먹을 휘둘렀다.

『어이쿠』

그대로 파고들어 괴물의 턱밑으로 도달한
진은 권총을 소환해 방아쇠를 당기려
하였으나....

--------------쿵

그대로 날아가 벽에 박혔다.
(에구구....몸에서 촉수 같은게 나올줄이야.
근육 실?인가.)

『에티켓이 없어요.에티켓이 신사답게 행동
해야지.아 생각이 없구나.미안,』

십일월은 공간주머니에서 이글을 꺼내 다시
도약했다.

괴물은 다시 주먹을 휘두르고,십일월이 피하자.
곧바로 끈육실이 날아왔다.

-푸욱

근육실이 진의 몸에 박히는듯 싶었지만

『대처법은 이미 마련해 뒀다고.』

끈육실은 공간주머니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꼭 내 물건일 필요는 없잖아?』

다시 좀더 파고들자 근육실이 더욱 많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인기많은 남자는 이래서 피곤해.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하지.』

괴물의 턱밑에 도달한 난 방아쇠를
당겼다.

이윽고 머리가 없는 괴물의 신형이 무너지
는듯 하였으나----

실이 굵게 꼬아지더니 주변을 닥치는데로
파괴하였다.

쾈괔코카콰ㅗ칵코가콱콱ㅋㅋ고카고카ㅗ캌ㄱ코카곸괔
쾅ㅋㄷㅋ과콩ㅋ코다콩카옼ㄷ와코아ㅗㅋ오캉코
ㅌㅇ과오타공ㅌㄱㅇㅌㅇ과토가옽가ㅗ앝공아토가ㅗ

『뭐..뭐야?죽은거 아니였어?생존 플래그도
안말했는데!!우왓!』

진은 피하며 타이밍을 잰 후 다시 방아쇠를 당겼고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괴물은 천천히
쓰러졌다.

『뭔 일이래...일단 분명 그 액체 때문에 이렇게
된 것같고....문제는 자작,분명 자작가를
등에 업고 있다고 했지.하지만 이런건 내가 책으로 알고있는 자작가에서 벌일수있는 일이 아니야.
분명 배후가....』

『여기!!여기서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야??』

『웅성웅성웅성웅성』

『칫,일단 빠져나가야 겠군.』

난 곧바로 그 장소를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