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발정난 토끼+(맛보기







“그래서..강제로 납치 된 거였다?”
“하읏....우응!..흐앙!”
“이렇게 야한 얼굴이니..당연히 눈에 띄겠지..”



서빈은 허리를 움직이다 말고 수인의 고개를 돌려 키스했다.


“아흐응!이상해!하웅!너무 격해..!하읏..! 뜨거..어..”
“뜨거워?”
“우응..흐아응!뜨거어..”
“귀여워ㅋㅋㅋ”


수인을 애태우던 서빈은 갑자기 궁금하다는 듯이 수인의 성감대인 등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있잖아 그때 늦은 시간에 왜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그것도 뒷세계 쪽을?”
“흐우..그런 거..말하고 싫지 않..하으윽!하응!”



서빈은 몇 차례의 격한 움직임을 한 후, 갑자기 멈추고는 대답을 기다리듯 수인을 애태웠다.

“싫어, 움직여줘..흐웅..시러..”



수인은 쾌감이 느껴지지 않자 어리광부리 듯 엉덩이를 흔들며 서빈의 것에 스스로 움직여 박혔다.


“시러..시러..너무 약해..더..더..”
“자, 말해봐. 둘이 싸웠지?”



서빈의 너무 정확한 말에 수인은 움찔거리며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는 갑작스럽게 다시 생각나버린 슬픈 감정에 기분이 나빠졌는지 서빈은 것을 빼버리고는 자신의 허리를 잡은 서빈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는 비틀거리며 침대에서 나와 말없이 옷가지를 챙겼고, 서빈은 그런 수인을 보고는 당황하며 팔을 잡아 돌렸다.


“그럴 것까지는 없잖..울어?”
수인은 말없이 실소를 지어보이고는 눈물이 가만히 떨어지도록 두었다.



“그렇게 좋은 거야? 네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그 녀석이?”
“....”



“나는 안 되는 거야?”
“뭐..?”


“내 곁은 안 되는 거야? 내가, 내가 더 잘해줄 수 있는데?”
“책임도 못질 동정은 하지 않아ㄷ...”



그 말에 서빈은 조금 발끈한 듯 수인을 벽에 밀어버리고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도록 키스했다.



“우읍!서..추릅..춥..추릅..”
“이런 사고뭉치 토끼를 녀석이 받아줄까?”



“하아..하으..무슨...”
“음..이렇게나 야하고..누구에게나 느끼는 발정난 토끼를 공인이 좋아 할 것 같아?”




「말 안 듣는 창남은 필요 없어.」



“뒷세계에서도 알아주는 그 독점력 강한 놈의 심기를 그렇게 건드렸으니..”
“하, 하지만..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너가 있을 수 있는 곳은 없어.”



‘난 한낮의 공인에게는 창남뿐인 존재였으니까..’




“싫..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서빈의 옷 가락을 붙잡은 채 품에 안겨 흐느끼는 수인을 보며 서빈은 작게 웃었다.



“나랑 같이 있자, 응? 공인이 너에게 아픈 말만 할 뿐이잖아..”
서빈은 수인의 턱을 잡아들어 시선을 마주하고는 계속 말을 했다.




“나 같은 거..필요 없다 했어..공인이..공인이..”
서빈은 그런 수인을 보고는 웃음을 지우지 않을 채 아담하게 안긴 수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버림..받아버린 거야..?”




“공인을 위한 장난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거야.”
“어..?”
“그 녀석의 전용 창남 따위 던 수인은 앞으로 없는 거야.”
“뭐..”
“앞으로는 나랑 있자, 행복하게”



“하지만..”
“왜 그런 놀란 얼굴이야? 계속 그런 삶을 보내고 싶은 거야..?”



“그러다간 앞으로 더욱 슬퍼야 할 거야, 아프게 될 거야.”
‘아파할 거야.’


서빈은 자신이 상처 받기라도 한 듯 슬픈 얼굴로 말을 이었다.


“이미 충분히 너무 힘들잖아? 그런 일.”
“응..”


“그러니까, 더 이상 예전의 수인은 사라진 거야.”
서빈은 수인을 달래듯 조심스레 안았다.


“앞으론 행복할 거야.”





‘적당히 상처를 쓰다듬어가면서 천천히 안아 주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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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뭐라고 했지?”
“그, 그러니까..저희가 신변확인 없이 시, 실수로..그 분을 매매 목록에..”


“타앙-.”


공인은 더 이상 들을 가치도 없는 듯 총으로 관리자를 총으로 쏴버리고 신경질적으로 깊은 한숨을 쉬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는 빠르게 입술을 깨무는 것을 그만 두고는 그런 자신을 보며 놀랐다.



‘아마 녀석이 곁에 있었다면 말렸을 텐데 말이야.’



수인은 항상 공인이 신경질적으로 입술을 깨물 때면 말리곤 했다, 보기도 안 좋지만 버릇이 되 버리면 별로 안 이쁜 입술과 키스해야한다며 싫어했다.


“어디 있는 거야..망할..”
“공인님, 방금 구매자가 누구인지 알아냈습니다.”


공인의 비서‘한’은 한손에 가득 서류를 들고는 들어왔다.


그 말에 공인은 눈에 살기를 흘리며 총을 만지작거렸다.
‘이미 손댔기만 해라..벌집으로 만들어주지..’





한은 서류를 다시 보고는 입을 열었다.


“서빈..이라는 분이군요..”






“뭐..?”



******************



(공인 등장 ver.



(아쉬워 하는 분들이 있어서..어린이..는 아니시겠지만, 어린이날 선물 겸..맛보기를..)



“누가 혼자란 거지? 그럴 일 없는데.”
“공..인..”
“말 안 듣는 토끼를 제압하는 방법은 역시 그거 뿐 이려나..”
“흐..흐윽...으흑..”



공인을 보자마자 긴장이 풀려 울어버리는 수인의 반응에 공인은 당황해하는 얼굴을 지어보이면서도 작게 웃었다.

그리고는 다가가 안아주고는 잠시 수인을 바라보다가 공주님 안기를 하며 수인을 안아갔다.


“아흑!”
“상처받은 토끼를 잘 쓰다듬어 줘야겠지?”



수인을 침대에 던지고는 셔츠를 벗으며 다가가는 공인은 넥타이로 팔을 묶어야하나 고민했지만, 수인이 얼굴을 붉히며 두 팔을 벌려 안아달라며 자신의 이름을 옹알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보조개를 상승시켰다.



“싫어..애태우는 거..”
“오늘은 왜 그렇게 애교가 많은 거지? 그런 얼굴은 심장에 좋지 않아”




그런 말을 하면서도 공인은 웃음을 거두지 않았고, 그 모습을 보고는 수인은 기분이 좋은 듯 작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짧게 쪽- 뽀뽀했다.



“정말 좋지 않아..흥분해서 불끈거려 버린다고..”

투덜거리며 키스해오는 공인에 반응에 작게 웃으며 품에 파고드는 수인은 공인의 성감대를 찾으려는 듯 손가락 끝으로 몸을 애무했다.




“이 정도면 바람 폈던 건 용서해줘도 되려나..”

작게 중얼거리며 수인의 시선을 피하는 공인에, 수인은 대답을 기다리듯 얌전히 누워 토끼처럼 귀여운 얼굴로 바라봤다.



“풋..”


공인은 그런 수인을 토끼 다루듯 손으로 배를 쓸어주고는 천천히 옷을 벗겼다.
“원하는 만큼 잔득 격하게 다뤄줄테니까..”



“하응..아흣..읏!”
“좀 더 꼴리게 울부짖어 봐”
“아흑! 안아줘요! 흐아읏! 키스..해줘..”




“젠장..흣..너무 맛있게 물면 아프다고 했잖아..”
“하읏!...잠깐..아응! 임신해버려!”
“그런 귀여운 소리를.”
“하윽!우응!!”




저항하지 않은 채 두 팔은 공인의 목덜미를 두르며 쾌감을 받아드리는 수인은 여기저기의 키스마크와 타액으로 야한 모습이었고, 거칠게 박혀오는 공인의 테크닉에 야릇한 신음을 질러야했다.




공인은 가버릴 것 같은 느낌에 수인의 안에서 자신의 것을 빼 그대로 수인의 얼굴에 사정했다.



“좋은 눈빛이야..”

야하게 여기저기에 공인의 정액이 묻은 수인은 떨리는 숨을 내쉬며 반 정도 이성이 풀린 얼굴로 공인을 바라봤고, 울먹이는 감정을 다스리려는 듯 천천히 눈을 감았다 떴다.




“마음에 들었으려나?”
조심스레 수인을 안은 공인이 기대하며 물어보자 수인은 제정신이 아닌 채 천천히 입을 열었다.





“기분..좋아..”
“어..?”
“공인 거..기분 조ㅎ..”





공인은 어쩔 줄 몰라 하는 심정으로 입술을 삼키듯 키스했고, 헐떡이는 키스를 이어가다가 공인은 조심히 말했다.








“한번..더..말해줘..”






7
이번 화 신고 2017-05-05 22:18 | 조회 : 14,483 목록
작가의 말
yf

매주 토요일 업로드 입니다. 많은 댓글과 관심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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