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체육관 창고>


“예성아!”

시준이 약하게 뺨을 두드리며 깨우자 예성이 가까스로 눈을 떴다.

“시준아....”

“어, 왜?”

예성이 애처롭게 부르자 시준이 대답했다.

예성이 최음제 때문에 붉게 상기된 얼굴로 부탁하길,

“나 좀 제발 안아줘.”





<1 시간 전>


시준은 도연에게 협박하듯이 물어 예성이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 체육관 창고에 들어가려고 하자 문 앞을 지키고 있던 재민의 무리 중 한명이 시준에게 달려들었지만 다행히 덩치만 크고 오퍼인이 아닌지라 간단하게 때려눕히고 들어갔다.

들어갔을 당시의 상황은 처참했다. 예성은 최음제의 효과에 취해 반쯤 눈이 감겨 있었고 재민의 무리 중 몇 명이 작은 아이의 구멍을 풀지도 않고 자신들의 것을 집어넣으려 하고 있었다.

순간 시준이 애써 붙잡고 있던 이성의 끈이 끊어졌고 다시 이성을 찾았을 때에는 이미 기절해 쓰러진 학생들에게 발길질을 하고 있었다. 예성은 싸움의 여파로 창고 구석으로 던져져 있었다.

시준은 발길질을 멈추고 예성에게 달려갔으나 그 작은 몸은 이미 의식이 없는지 오래였다. 시준이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깨어나지 않아 몸을 흔들고 뺨을 약하게 두드리자 너무 울어 부은 눈이 떠졌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ㅁ, 뭐?”

당황한 시준이 묻자 예성이 숨을 가쁘게 뱉으며 말했다.

“흐윽, 무,무슨 약 같은걸 먹었는데.... 그 뒤로, 히익!”

예성이 말을 잇지 못하자 시준은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사실 시준의 것은 예성이 안아달라고 부탁하기 전부터 서있었지만 남자와 해본 경험이 전혀 없는 시준이었기에....

“시준아, 제발... 흐읏!”

예성의 부탁에 시준은 예성의 몸을 향해 손을 뻗었다.

예성의 모습은 어떤 노말 남자라도 설 만큼 굉장히 야하고, 또 야했다. 눈처럼 희었던 피부는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고 입술은 타액에 젖어 번들거렸으며 당장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 거칠게 차오르는 숨소리까지. 모든 게 ‘색스럽다’라는 수식어로 표현될 만큼 유혹적이었다.

하지만 시준을 가장 자극시켰던 것은 얕은 신음과 함께 자신의 이름만을 부르는 예성의 목소리였다.

시준은 속으로 애국가(?)를 부르며 예성을 갓난아기처럼 조심스럽게 다뤘다. 조심조심 천천히 예성과 자신의 혀를 얽었고 손으로는 예성의 유두를 부드럽게 쓸어 애무했다.

“하읏..... 시, 시준아”

시준의 손이 예성의 유두에서 밑으로 내려갔다. 시준은 예성의 것을 살살 쓰다듬다가 갑자기 구멍 안으로 손가락 2개를 집어넣었다.

“핫, 하악!”

예성의 것에서 희뿌연 액체가 나왔다. 구멍에서는 재민이 뿌려놓았던 러브젤이 애액처럼 끈적하게 흘렀다. 시준은 러브젤을 윤활제 삼아 예성의 구멍을 풀기 시작했다.

“으읏.....하앙!”

시준의 손가락이 스팟을 건드리자 예성의 허리가 꺾였다. 숨소리가 눈에 띄게 거칠어지는 것을 보고 시준은 여기가 민감한 곳이라는 것을 눈치 채고는 그곳만 집중적으로 지분거렸다.

“히익!”

짧은 신음과 함께 예성이 두 번째 사정을 하자 시준은 예성의 구멍에 자신의 것을 대고는 물었다.

“이제 들어가도 돼?”

예성이 숨이 찬 듯 헐떡이다가 말했다.

“응... 하아하앗... 내 안에.... 드,들어 와줘.”

예성의 말에 시준은 자신의 것을 예성의 구멍에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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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21 20:18 | 조회 : 2,772 목록
작가의 말
안예성

9화는 수위 내용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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