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_프롤로그

"하아.... 이 귀여운 아이가 내 손에 들어올거야..."

얼굴은 술기운에 빨개져 이상한 숨소리로 학생의 사진을 바라보며 사진을 혀로 핥는다.

"내게로 올 날이 얼마 안남았어."

벽에 붙어있는 다트에 안경을 쓴 학생 사진을 걸고 다트 핀으로 머리에 던지며

"이녀석은 방해만 되는 놈이야."

손에 쥐고있는 사진을 작은 베게 위에 사뿐히 내려두고 눈을 감는다.

대회 당일.

카라스노 배구부는 여러가지 시합으로 전국대회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번 마지막 상대는 OO고등학교.(이름을 정할 수 없... 학교 이름도 알지도 못하니..)

"오늘이 전국 마지막 대회다!! 이번에도 열심히 하자!"

모두 함성을 내지르고 코트 위에 서서 상대 선수를 향해 인사를 했다.

"오빠~~~~!"
"히나타 화이팅!!"

카라스노 학생들이 히나타 가족들을 바라본다.

"히나타~~"

가족들을 바라보며 선수들은 미소를 머금는다.

"히나타 선배."
"음?"
"저기 저 꼬마 아이 이름이 뭐에요?"
"나츠야."
"귀엽네요."
"그치? 내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어."
"그럼 시작하죠."

서브는 상대 선수.

"아마도 일반 서브일거야. 앞으로 한걸음 나아가자."
"네."

한 걸음 내디뎌 리시브 준비를 한다.

리베로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므로 두개의 눈동자로 승부를 한다!

점프 서포터 서브가 시작되자 리베로인 리안이 공을 유심히 바라보다 튕겨낸다.

"아닛? 점프 서포터 서브였어?!"
"미안."

상대 선수가 찬스볼을 외치며 세터에게 공을 받아친다.

"리안. 잘했어."
"아.... 긴장이...."
"괜찮아. 우리가 상대 서브를 잘못 봤던거야."

리안을 달래며 블로킹을 시도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카라스노의 까마귀.
그것조차 막으려 하는 하이에나.

높이 날아올라 반격을 막아내리라.

세터의 방향을 눈치첸 츠키가 눈동자에 공이 들어오는 순간 높이 점프하여 스파이크를 되돌려보낸다.

역공으로 점수를 얻은 까마귀가 울어댄다.

카라스노의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카게야마의 점프 서포터 서브가 시작된다.

강력하게 내려친 공이 상대 코트 안에 떨어지며 튕겨 위로 날아오른다.

코치가 잘했다는 신호를 보내어 다시 한번더 공격하라는 말을 한다.

"카게야마. 한번 더 부탁해."
"어."

공을 돌리다 위로 던지고 달려 숨을 크게 들이마셔 팔을 세게 휘두른다.

날카롭게 날아오는 상대 리베로가 두 팔을 뻗어 막는다.

"찬스볼!!"

흐름이 끊겨 코트 안으로 들어가 넘어오는 공을 스파이커에게 넘긴다.

"츠키!"

높은 키를 자랑하는 츠키가 점프하여 공을 툭 건드린다.

"아닛?!"

잘됬다는 눈빛으로 아래를 내려다본다.

"좋아! 이젠... 나인가?"

공을 튕기다가 쳐서 넘긴다.

이렇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 침을 삼키는 선수들에게 응원단들은 소리를 지르며 용기를 불어넣으며 날뛰었다.

마지막 순서.

하이에나가 끈질기다는 점을 잊지 말아라.

쌘 하이에나의 이빨로 까마귀의 날개를 물어뜯는다!

모두 두뇌를 풀가동하여 경기를 진행한다.

코트 위에는 땀으로 미끄럽고 삑삑거리는 소리가 체육관 안을 가득 매웠다.

관중석으로 어떤 남자가 배구부 선수들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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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6-30 22:45 | 조회 : 1,921 목록
작가의 말
Ian°

꾸ㅡㅡㅡㅡㅡㅡㅡㅡㅡㄱ(하이큐는 좋아해도 배구에 아는 단어가 많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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