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_퇴원

으얿......

벗어나려 버둥버둥거리는 몸을 붇잡아 입술을 때고 목에 입을 맞춘다.

"히나타."
"응."
".... 고맙다."
"....."

고맙다 라는 말을 듣고 내 맘이 편해졌던 걸까.
긴장됬던 몸이 풀려서 잠이 왔던 이유가 뭘까....

"히나타.....?"
"잔다."
"음..."

가벼운 체구로 어떻게 운동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히나타를 눕히고 침대에서 나와 가방 안에서 빵과 주스를 꺼내 야금야금 먹기 시작한다.

"배고프냐? 나도 앉아서 먹자."
"네거 있잖아."
"그러니까 내 밥 먹게 거기 앉아도 되냐고."
"어."

배고픔에 의자에 털썩 앉아 주먹밥과 같이 주스를 마신다.

남김없이 다 먹고 병원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둘.

퇴원 날짜가 되자 선배들이 찾아와 마중을 나왔다.

"히나타!"
"타나카 선배?!"
"걱정했다구!? 갑자기 교통사고라고 연락이 와서 그녀석 패주려고 했는데."
"ㅎㅎ...."
"자, 히나타. 모처람 톼원했으니 파티를 하러 가볼까?"
"네!"

파티 장소는 어느 가게

"우오옷?!"
"어때? 멋지지?"
"네!"

기쁨에 폴짝폴짝 뛰는 히나타의 모습에 츠키시마는 미소를 지었고 모두 자리에 앉아 음식을 앞에 두고 눈을 반짝였다.

가게 아주머니는 내가 무사히 눈을 떠준 것에 자랑스러워 하셨고, 음식을 풍부하게 차려주셨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어라. 퇴원 기념으로 많이 만들었다."
"감사합니다!"

모두의 큰 함성으로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한다.

"히나타. 괜찮냐?"
"네."
"다행이야. 교통사고 당했다고 해서 걱정하고 있었어."
"아, 죄송해요."
"ㅎㅎ. 괜찮아. 어?"

밖에서 놀던 아이들이 하늘을 보며 입을 벌렸다.

아이들의 위에선 새하얀 눈이 내렸고, 아이들의 머리에 떨어져 서서히 녹아내려 머리카락 끝까지 적셨다.

"함박눈이네."

신이 난 아이들은 주위를 맴돌며 소리를 갹꺅 거리며 자그마한 눈사람을 만들고 놀았다.

아름다운 광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던 중 사진기의 셔터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셔터소리가 난 쪽을 바라봤다.

"어이구, 놀라지마. 기념사진이라 생각해."
"아아."
"그럼 하나, 둘!"

찰칵--

셔터소리와 함께 화면에 나온 건 배구부원들의 즐거운 파티를 주제로 찍히며 파티를 마무리한다.

밖으로 나와 머리 위로 덜어지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 눈이 손 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길을 걷는다.

"재미있었다!"
"넌 항상 재미있잖아."
"하하, 그렇죠."

모두 웃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왔을 땐 나츠와 엄마가 반기고 있었고 그 뒤로는 선물이 쌓여 있었다

"엄마?"
"어서와 아들. 톼원 축하해!"
"이건 도데체......"
"이거? 당연히 히나타 주려고 있는 거지!"
"어, 엄마....."
"어머, 히나타 괜찮니? 콧물 나온다. 감기걸리겠다. 어사 들어와 몸 녹여."
"응...."

날 부르는 따뜻한 손길에 날 맏기고 누워 시계를 바라본다.

"8시네."
"어. 그러니 우리도 자야겠지?"
"응."
"오늘은 나츠와 같이 자자!"

서로서로 누워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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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21 17:46 | 조회 : 1,794 목록
작가의 말
Ian°

느, 늦었군용.....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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