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_좋아해

어느세 잠이 들었을까. 이러나보니 옆에는 엄마가 엎드려서 자고 있었고 근처 침대에서는 나츠가 곤히 잠을 자고 있었다.

"엄마.. 히나타."

간호사가 야간 점검을 하던 중 깨어난 날 발견하고서는 다가와 도와줄 일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아니에요. 잠에서 깨서 그레요."
"아아. 곤히 주무시던데. 이제 깨어나시면 잠이 안와요. 어서 주무세요."
"네."

다시 누워 이불을 덮고 눈을 깜빡거리다 잠이 들었다.

참새가 아침을 알리듯 짹짹거렸고 긴 속눈썹이 흔들리며 슬며시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려 천장을 바라봤다.

"어? 깨어났네."
"다이치 선배.....?"
"어. 너무 일찍 와버렸나봐. ㅎㅎ 그레도 병문안이니. 너도 이제 나아서 대회에 참전해야한다?!"
"네코마한테는 제가 깨어났다고 예기하셨어요?"
"아니? 놀래켜줄려고. 모든 학교에서 걱정해주더라고. 특히 배구부 담당 선생님께서 말이야."
"아아..."
"그러니까 열심히 노력해보자고!"
"네."

서로 주먹을 맞대어 화이팅을 외치고 운동을 위해 밖으로 나온다.

"히나타네 어머니는 아직 안깨어나셨어. 피곤하신 것 같았으니. 우리가 대신에 열심히 노력하자고!"
"네!"

특별히 준비한 운동도구에 히나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궁금해한다.

"이게 뭐에요?"
"음.... 우선은 아직 근육량이 늘어나지 않았으니. 근력 운동부터 할까?"
"네. 그런데 수상해보여요."
"수상하긴. 내가 주로 애용하는 도구야."

양쪽에 철제 구체가 한개씩 박혀있는 것과 하나씩 늘어나 근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며 등을 살살 친다.

"자, 이제 팔 운동부터!!"
"네."

가벼운 체조부터 시작하고 팔 운동부터 복부 운동까지. 여러 가지 운동을 하면서 근육량을 늘려가느라 정신이 없을 때 츠키시마와 카게야마가 병원으로 찾아온다.

"히나타."
"아, 안녕...."

땀을 흘려 수건으로 닦고 있을 때 찾아와 당황한 얼굴로 친구를 반긴다.

"나 왔다."
"....."

말은 없었을 뿐 표정으로 인사하는 듯한 이 느낌은 뭐지?

얼굴만 빨개질 뿐이야. 이제 그만하자.

"선배. 이제 그만할게요."
"..... 그레. 이제 쉴 때도 왔지. 내일 보자고."
"네."

병실로 돌아가 씼고 침대에 누워 휴식을 한다.

"운동 열심히 하던데?"
".... 응."

얼굴을 어루어만지는 손길에 눈을 질끔 감고 뜨거워진 얼굴로 꾹 참았다.

"히나타."
".... 왜....?"
"좋아해."
"......"
"이제 내게로 넘어와줘."
"..... 윽...."
"내겐 너 뿐인데."
"..... 응..."
"응? 뭐라고?"
".... 알겠다고..."
"!...."

얼굴을 만지던 손길이 멈추고 츠키시마는 두 팔을 뻗어 히나타를 껴안아 얼굴을 등에 파묻는다.

".....!"
"드디어 내 맘을 알았구나."

츠키시마..... 제발.....

빨개진 얼굴로 못참겠단 말이야......

퇴원소식을 알리기 위해 들어온 간호사로 인해 아쉽다는 얼굴로 떨어져서 상황을 살펴본다.

"히나타 군."
"예?"
"퇴원소식을 전하려고. 다음주 화요일에 퇴원할거야."
"네."
"그리고....."
"예.....?"

얼굴이 빨개져 귀를 대달라는 손짓을 보낸다.
무슨 말인지 듣기 위해 대본다.

"저기.... 저기 저 파란 색 머리 학생 좀 만나야 하는데 히나타 군이 도와주지 않겠니......?"

예.....? 지금 뭐라고.....?

"...... 잠시만요.... 저기 카게야마."
"음?"
"나중에 시간 있어?"
"음...... 있는데?"
"그럼 담주 일욜에 **카페에서 만나."
"음?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알겠어."

휴....

"됐어요. 그럼 그때 찾아가보세요."
"고마워.... 그냥 뭘 좀 예기해주려고......"

놀래라.... 간호사 누나가 왜 그러는지 나중에 물어봐야겠네.

간호사가 나간 후 츠키시마가 내게 다가와 수상하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무슨일이기에 간호사가 그러는거야? 그리고 카게야마한테는 왜 만나자고?"
"어, 어? 그, 그건......"
"말해봐."
"귀, 귀를 대봐...."
"응."
'사실은.... 간호사 누나가 카게야마좀 만나야 한다고 그레서....'
".... 아하 그렇군. 카게야마. 그 카페 꼭 가봐라."
"음? 왜 그러는데?"
"아냐. 네가 직접 가봐야하거든."
"..... 으......"

츠키시마가 손가락으로 볼을 누르며 살짝 입술을 대어 볼에서 입술로 옮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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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가 완성됬어요..ㅇㅅ 이젠 이 자케가 제 소설과 다음에 올라올 예정인 웹툰이나 그림에 올라올 케릭터입니다..... 근데 그리기가 너무 귀차나서 쉽게 나올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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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26 19:08 | 조회 : 2,128 목록
작가의 말
Ian°

아핳아핳 제 자케 그리다 왔어요(이미 완성한) 아핳핳핳핳핳핳 수상해 보이는게 아령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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