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화. happy ending (완결


나는 30분동안 쫒김에도 살짝 더워 땀을 조금 흘릴 뿐 지치지 않은 채 애들을 따돌렸고, 애들은 숨을 크게 들이쉬며 해 다 포기했지만, 진욱이는 아직 여유로운지 혼자남아 날 뒤쫒아 왔다.

직선으로 가니 일정한 속도로 계속 있는 것에 지루함을 느낀난 진욱이의 발을 살피며 몸을 완전히 꺽어 진욱이를 지나쳐 갔다.

“발목이 너무 굳었어. 부드럽게 힘 풀어서 달려.”

“!!..”

지나가며 내가 작게 훈수를 두자 진욱이는 이를 갈며 날 따라 몸을 돌리다가 이내, 목을 졸리는 것에 미간을 찌뿌렸다.

승부가 끝났다는 것을 손으로 목을 가볍게 표하곤 곧바로 손을 놓아주었다.

진욱이는 아쉬운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포기하는 듯 하다 이내 내게 돌려차기를 날렸고, 나는 뒤로 몸을 숙이며 피했다.

“아 진짜 좀 맞아주면 어디가 덧나?!”

내가 하도 안 맞아줘 짜증내는 진욱이의 모습에 나는 키득키득 웃으며 정우를 힐긋 바라보며 말했다.

“정 그러면, 정우랑 같이 잡아도 돼.”

내 말에 진욱이는 홱 고갤 돌려 정우를 바라보았고, 정우는 잠시 망설이며 말했다.

“내가...도와줘도 그닥......운이가 더 빨라서....차라리 김태영이 더...”

진욱이의 시선을 애써 회피하며 말하는 그 모습에 나는 푸흐 웃었고, 진욱이는 그런 내게 눈빛을 빛나면 아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차기를 하며 나를 맞추려 애썼다.

옆에서 탈진한채 쉬고 있던 아이들은 흥미진진하게 우리를 바라보며 응원을 했고, 나는 한창 피하다가 이내, 고갤 돌려 문쪽을 바라보았다.

-타악!

진욱이의 주먹을 막고선 곧바로 살기를 내뿜으며 바라보았고, 정우가 아까 혹시 몰라 잠궈뒀던 문은 큰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아 진짜.. 지겹지도 않나.”

총으로 날 겨누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한숨을 내쉬었고, 난 항상 그래왔듯이 그들을 처리하였다.

그 날 후로 우리는 가끔씩 습격도 받으며 평범하게 살았고, 진욱이가 성인이 되고서는 회장직을 물려주었다.

뭐, 회장직을 물려주는 날이 되어선 습격은 끝이 났었다.

-happy ending


p.s

안녕하세요, 시크블랙입니다.
음..일단 제가..마무리를 잘 못 지었다는 점은 저 또한 잘 느끼고 있어 죄송합니다.
이 화를 끝으로 ‘진짜 ‘나’는 어딨어?’라는 이 소설은 완결입니다.
늦게 와서는 갑작스레 완결이다 해서 죄송합니다.
아직 글을 쓰는 것이 미숙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완결시키는 것이 맘에 걸리지만, 대신 다음에 더욱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 분들게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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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22 14:17 | 조회 : 2,075 목록
작가의 말
시크블랙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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