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비밀번호

수업이 끝나고 나는 정우를 데리고서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는 동안 감정이 커져서 아까 걔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힘들어 집에 도착하기 까지의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집 앞에 도착하고서 난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3-4-7-1}

내가 그 숫자를 입력하자 정우는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난 정우의 놀란 표정을 보고서 물었다.

"왜 그래?"

"응?아..아무것도 아니야."

난 그런 정우를 보고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서 현관문을 열었다. 현관문을 열어 집 안으로 들어왔는데, 정우는 내 집을 보고서 말했다.

"..혼자 살아? 되게 조용하네"

난 정우의 물음을 들으며 방으로 들어가 가방을 놓으며 말했다.

"응. 가족하곤 별로 사이가 않 좋아서. "

정우는 내 말에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이내 거실에 있는 소파 쪽으로 가서 가방을 내려놓고, 소파에 앉았다. 난 옷장을 열며 말했다.

"나 옷 좀 갈아입을 테니까, 쉬고 있어."

"알겠어."



=========
-정우 시점

운의 말에 대답을 하며 난 소파에 앉아 집을 자세히 둘러보았다. 운의 집은 내가 지금 앉고 있는 소파와 부엌 쪽에 있는 냉장고와 싱크대, 서랍 그리고 자그마한 탁자와 의자 2개 밖에 없었다. 이것만 보고도 운의 방이 예상갔다. 난 그래도 뭐가 더 있겠지 하며 부엌 쪽에 있는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밥 안먹어?"

난 정말 어이없었다. 냉장고 안은 한번도 쓴 적이 없는 듯 음식물같은게 없었고, 심지어 물도 없었다. 난 어이없어하며 냉장고 문을 닫았고, 부엌을 둘러보다 탁자위에 있는 노트북을 발견하고서 노트북의 전원을 켰다. 노트북에 잠금이 걸려있지 않아서 난 노트북 내용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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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15 16:18 | 조회 : 2,276 목록
작가의 말
시크블랙

우왕.. 스토리 엉킬 것 같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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