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귀엽잖아

"그렇게 숨 쉬지 마."
"그렇게가 어떻게 인데?"
"아..거칠게?"
"왜?"

형은 웃으며 물었다.

"느껴버린단 말이야..."

"뭐야, 한 번 더 하고 싶은 거야?"

직구를 날린 나의 대답에 형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이제 더 이상 힘든 나는 형의 몸을 잡고 옆으로 밀었다.

"진짜 이제는 힘들어."

하고 옆으로 몸을 돌려 형을 등지는데 엉덩이에서 주르륵하고 흘러내렸다.
난 또 그 느낌에 얼굴이 붉혀졌다.

"부끄러워?"

형은 나에게 다가와 내 앞에 고개를 내민 채 손으로 나의 애널을 벌려 정액을 빼준다.
나는 이불을 꽉 쥐고 눈을 질끈 감았다.

"빼주면서 그런 말 하지 마..하읏.."
"부끄러워?"

귀까지 빨개진 느낌에 더더욱 몸을 웅크렸다.
형은 손가락을 집어넣어 긁어내기 시작했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 입을 꾹 닫고 손으로 입을 막았다.

"소리 참지 않아도 돼."
"그치만..아!으..."
"억지로 참으니까 장난치고 싶잖아."

그러더니 형은 정액을 긁어내던 손가락을 더 깊숙이 넣어 찔렀다.
느껴버린 듯 내 입술에서 신음소리가 세어 나왔다.

"아! 응! 무...어딜 건드리는 거야! 앗!"
"반응이 귀엽잖아."
"아..흐으...읏..그마...해...읏!"
"아직 다 안 나왔어."

긁어내며 계속해서 민감한 곳을 건드리는 통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사실대로 말해..읏..다 끝났지."
"응? 아니."
"거짓말 치지 마..응!,읏..."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 말하니 약간 더듬는 목소리가 이미 다 끝난 것이 분명하다.
들통 났으니 막무가내로 나갈 건지 이젠 대놓고 찌르기 시작했다.

"그만해에..읏.응! 진짜...앗.."
"싫어, 계속 할래."

형은 놀고 있던 자신의 손으로 나의 두 손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계속 괴롭혔다.

"읏! 아..아으...하지마아...읏..."

나의 눈꼬리에 눈물이 맺히고는 점점 화가나 고개를 뒤로 젖혀 형의 얼굴과 부딪히게 했다.

"아!"

얼굴에 제대로 맞았는지 손이 느슨해진 틈에 벗어 나왔다.

"그만하랬지."
"아 미안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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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15 15:28 | 조회 : 4,214 목록
작가의 말
반하나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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