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집착- 6화


(아주 쪼끔 수위가...)



눈을 감고있는 준혁이 눈을 감은 채 일어섰다.

읏차- 오랜만에 당해서 그런지 허리 아프네.
"얼마나 세게 한거야? 윤시후."

시후는 그런 준혁의 모습을 보고 밧줄과 카메라를 떨어뜨렸다.

"뭐야, 나 벌써 잊었어?"
"너..넌.. 죽었는..데...왜..?"

씨익-하고 웃은 준혁이 눈을 떴다.


그의 눈이, 늘 검은 빛을 내며 초롱초롱했던 준혁의 눈이,



붉게 변해 있었다.


"아아, 뭐야 이 밧줄이랑 카메라는? 나 묶으려고? 푸흡.."
마치 시후를 비웃듯이 말하고는 밧줄을 잡고서 말을 이었다.


"매일 묶여서 나한테 매달릴 땐 언제고.. 아, 카메라도 있네."

불길하게 점점 다가오는 준혁의 걸음에, 시후는 뒷걸음질 쳤다.




"오랜만에 영상이나 찍을까? 시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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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읏..윽.. 헉..앙,앙..!"
"네~ 여기는 시후의 은밀한 곳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묶여있는 시후를 찍으며,
손가락으로 점점 구멍을 넓히는 준혁이었다.


"아까 약을 먹여서 그런지 살짝만 만져도 반응하네요~ 사정만 몇 번째인지.."
듣기만 해도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수치스러운 말을
준혁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아, 얼마나 흥분했으면 애액이 넘칠까요~ 당장 넣어주고 싶네요..... 그쵸?"


준혁이 바이브를 들고서는 바로 집어넣었다.
덕분에 피와 함께 애액이 새어 나왔다.

"악!!"


"바이브의 최대가 6이네요.. 4정도로 올려보겠습니다~"
"아, 안돼.. 제발..! 내..내가 뭐든 다 할테니까, 그..그만..!"
"안됐지만, 앞으로 1시간은 더 해줘야 겠어요~ 그럼, 올릴까요?"

흐윽..시..싫어... 아, 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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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시후야? 오랜만에 재밌었지?"
"...흐윽.. ㄲ..꺼져, 주..준혁씨.. 돌려 놓으라고.. 흑.."


준혁은 이내 얼굴을 찡그리더니,
웃으며 시후의 손을 묶은 밧줄을 풀어주었다.


"잘해, 시후야. 사랑스러운 윤시후."
또 말을 이었다.

"언젠가 꼭 망가뜨릴테니까, 아직은 망가지지 마."
"허억..으.."

아픈 듯 찡그리는 시후를 보다,
준혁은 시후의 목에 키스마크를 남기고 곧 바로 쓰러졌다.





어, 뭐지? 나 잠들었었나.... 아, 머리야... 으...

준혁은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풍경에 살짝 놀랐다.


"어.. 어이?! 일어나! 야!! 시.. 시후야!"
"풉."

시후가 피를 흘리며 자신을 안고 있는 모습에 놀란 준혁이 소리쳤지만
시후의 웃음에 바로 얼굴이 붉어진 준혁이었다.


"이..이게! 사람을 뭘로 보고.. 이거 너 피야..?"


준혁의 검은 색 눈을 바라 본 시후는
"네. 근데 괜찮으니까 얼른 씻으러 가죠. 괜한 걱정 마세요."
라며 웃음지었다.


그 웃음이 너무 밝아서, 준혁 또한 웃어버렸다.

그리고 시후의 목에 키스마크를 보며, 웃음을 지웠다.

"너, 목에 그거 뭐야?"
"네? 아아, 질투인가요? 아쉽지만 준혁씨가 한거에요. 어찌나 세게 하던지 저ㄷ.."
"아악!! 아, 알았으니까!!! 그런 말 좀 쉽게 하지 말라고!"




키스마크라니, 난 그런 거 모른다고! 내, 내가 그랬을 리... 없...
크흠! 흠! 아무튼 알 수 없다니까...
그래도, 좀 착한 녀석일지도....?

"준혁씨! 어서 와요~ 같이 욕조 들어가요!"

.......생각 바꿨어, 저 자식은 나쁜 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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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많이 웃어, 윤시후. 이준혁의 몸을 다 갖게 되면.. 그 땐..'
준혁의 눈이 잠시 빨갛게 물들더니, 이내 다시 돌아왔다.



"됐으니까 얼른 씻어! 나 참..."
"준혁아 나 상처 약 발라줘!! 엄청 아픈데? 아야!!"
".......시..시후야? 아,아, 알았으니까! 기다려! 야..약이 어딨지??!"
"풉.. 얼른 들어와~"
"..........죽어!!!!!!!!!!!!!!"







좌우지간 그들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읽어주세용! 글구 이왕이면 로그인 귀찮아두 댓글 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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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19 23:24 | 조회 : 1,722 목록
작가의 말
♡Love me♡

댓글 좀 달아주셔요 ㅠㅠ 제 손이 똥 손이라 재미 없으셔두 이해 해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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