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진모리의 정권에 한 남자애가 직격으로 맞고서는 쓰러진다.

그 장면을 사람에게는 잘 찾아보기 힘든 백발과 분홍색의 머리를 가진 한 소녀가 있었다. 그 주위의 남학생들은 그 관경을 보고 당황을 금치 못했다.

“-지금부터 내가 제일 쎈놈이다!”
“으음-.....”
“호란! 가자고! 랄라라 라랄~ 라라라랄~”
“응~”

이쪽에 팔과 다리를 휘두르며 가는 소년의 이름은 「 진모리 」 나이 17세. 싸운 전적 299전 297승 0패 2무.
즉, 진모리는 단 한 번도 싸움에서 저 본적이 없다는 소리다. 싸움을 잘 할 수 있던 이유는- 가족이라고는 한 명뿐인 할아버지에게 태권도를 배웠기 때문이라 한다.

그리고 그 옆에서 책을 들고 미소를 지으며 걸어가는 백발이지만 밑은 분홍색 머리인 투톤을 가진 소녀의 이름은 「 호란 」 진모리와 같은 17세. 고등학교 1학년. 하지만 엄청나게 친한 친구인 진모리도 그녀에 대해서 완전 다 아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차력사- 가 아닌. 말 그대로의 ‘차력’ 화이트 드레곤.
차력사도 없이 왜 나온 건지는 절대로 묻지 말자. 본인도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말하자면 진모리를 이길 수 있는 실력이지만 본인이 제일 쌔다고 하니 안 싸우는 중.

“쎈놈, 쎈놈, 내가 제일 쎈~놈 쎈놈, 쎈놈”
“진모리는 제일 쌘 사람~”
(원작 대사 그대로 썼으니 쎈놈 태클은 사절. 쌘놈이든 쎈놈이든 뜻만 같으면 됐지.)
“진모리 씨, 호란 씨? 축하드립니다. ‘갓 오브 하이스쿨’ 에 참가 할 자격을 얻으셨습니다.”
“내가 제일 쎈.......”

갑자기 뭔가 금발의 남자가 앞으로 순식간에 이동하더니 몸을 살짝 앞으로 숙였다.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전 갓 오브 하이스쿨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R입니다.”

호란은 그때 생각했다.

‘R? 본명은 아니겠지?’

하지만 겉으로는 갸웃하는 둥 태평하게 속이고 있었다.

“.....”
“다시 말하지만 당신 둘은-”
“보법! 아저씨 태권도 배웠구나?! 보법 쓰는 걸 보니!!”
“?? 무슨 말씀인지?”
“......진모리. 태권도에 왜 이런 보법이 있어?”

있어봐야 중국 무술.. 이던가- 그런 거겠지.

“에이~ 아냐! 시치미 때지 마요~ 이래봬도 저 태권도 검은 띠거든요?”
“.......호오, 흥미롭네요. 태권도에 그런 기술이 있었을 줄이야-.......아무튼 당신들은 GOH에 참가.......”
“쎈놈, 쎈놈”
“같이 가-”
“얼른 와!”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네?”
“예?”

갑자기 뭔 뚱단지 없는 소리인가. 싶었다.

“우승시엔 모리 씨와 호란 씨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 드립니다. 돈, 명예, 원하는 건 전부 다-.”
“응, 알았어! 가자~”
“응!”
“쎈놈, 쎈놈, 내가 제일 쎈놈”

사람이 아닌데 그런 게 많이는 안 필요 한데. 사탕 정도라면 모를까. 진모리는 계속 쌘놈이라 외치며 길을 걸었다.

“쎈.......”

그때, 집행위원이라는 사람의 주먹이 진모리의 볼을 스쳤다.

“경기 규칙은 간단합니다. 어떤 종목을 사용 하든 무관하며, 어떤 무기도 제한이 없습니다. 생명에 관해선 저희 쪽에서 확실하게 책임져 드립니다. 진모리 씨. 호란 씨. 당신들은 G. O. H 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하셨습니다.”
“이거....... 어떻게 한 거죠?”

진모리와 호란의 앞에는 나무가 밑둥만 남긴 채로 있었다.

“-대회에 참가 하시면, 알게 됩니다. 그것 보다 우승 시엔, 일류-”
“그딴 거 필요 없고- 지금 나랑 한판 붙어요. 날 꺾으면 참가 할게요. 갓 오브 머시기에......”
“진모리- 그건 좀....”
“괜찮아!”
"......꼭 그래야 합니까?“
“Go, Go~"

하지만, 결과는 패배. R이라는 사람은 편지 두 장을 둔 채로 사라졌다.

“....졌다. 갓 오브 하이스쿨이라...... 간만에 진지해져 볼까?”

오늘부로 진모리는 300전 2무 1패를 달성했다.

“할아버지~ 드뎌 졸라 쎈놈을 만났어요!”

직접 연락해. 이놈아.

1
이번 화 신고 2016-09-03 11:30 | 조회 : 2,370 목록
작가의 말
백란l

룰루루루룰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