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희대의 사기캐 앞에는


겨우 도망친 곳은 연무장으로 보이는 곳이었다.

“이제 소용없습니다!! 네 분 다 파악이 끝났단 말입니다!! 안즈, 미림, 렌 그리고 세리아!! 이대로 돌아가 벌점 처리하면 끝난다고요!”
“”“”.....!!“”“”
“....증거 있어? 못 잡을 거 같으니까 별 수를 다 쓰네. 그런 문제야 말끔하게 교복입고 가서 그런 적 없다고 항의하면 돼!!”
“야.. 쓸데없이 도발하지 마!!”
“오늘만 사는 건가...”

죽기는 싫은데. 아직 나 후계도 정하지 않았단 말이야.

“우릴 벌점 먹이려면 지금 모습 그대로 잡아가는 수밖에 없을 걸!!!”
“.....잘 알았다.”

리네는 얼음으로 만들어진 검을 잡았다.

“소원대로. 끌고 가 주지.”
“......좋아. 이건 결투가 아니니까 룰은 없겠군. 안즈, 세리아. 너희 둘과 나는 절대 패배해서는 안 되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긴다.”

렌은 나와 안즈에게 칼을 주었다.

“그리고 거기 아줌마.”
“......”
“넌 축복 2개짜리 사기 캐니까. 3:1이 비겁하다고 느끼지 않길 바라,”
“너 미쳤지? 넌 오늘만 살지?”
“에휴.....”
“...하. 웃기는 군. 그럼 셋이면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좋다. 올라와라.”

당신이 능력을 써도 나는 널 이기는데. 이래봬도 마녀…….
우리들은 연무장 위를 올라왔다. 아무리 마력이 많다고 해도 호수 전체를 얼리려면 많은 마력을 소모 할 테니.... 이제 광범위한 마법은 못 쓰겠지. 는- 렌에게 달려든다.

“무슨 생각하는지. 다 보여.”
“....!!”
“역시나...”

강하긴 강하네. 무예집안이라고 했던가.

“!!!!!!!!!!!!”

칼과 칼을 맞대며 큰 마찰음이 생긴다.

“이봐.. 너 여자 맞아? 완력이 제법인데.....”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망신당하게 될 거다.”
“...!!!! 검에서 냉기가..!!”

아아, 정말 귀찮은 걸.

“...큭...!! ...?! 무슨 짓을 한 거야?! 팔에...!! 말도 안 돼! 검을 쓰는 동시에 마력을 운용한다고?! 야 안즈! 세리아! 뭐하냐. 안 도와줘? 저거 완전 희대의 사기 캐라고!”
“...싫어. 난 싸운다고 한 적 없다.”
“저도......”
“...아오 안 깨지네!! 그럼 이거 깨는 거라도 좀 도와줘!!”
“싫어. 귀찮........... 알았어. 팔 내밀어봐.”
“됐다. 그냥 이러고 싸울게.”
“한눈 팔 새가 없을 텐데.”
“으악?!”

아이고 기습인데 안 당하셨구나.

“치사하게..! 돌아선 상대한테... 검을 휘두르냐?!”
“.....!!”

렌도 검은 잘 다루는 구나. 몰랐다.

“...내 힘도 꽤 쓸만하지?”
“가벼운 입에 비해서 확실히 검은 무겁네. 하지만, 실제 경험이 별로 없는 듯-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걸.”

렌 저 바보.

“......!!”

또 손목이 얼어붙었다.

“...큭!”
“양팔이 묶였군. 무겁지 않나?”
“왜.. 그럼 짐 좀 덜어주게? 젠장...!! 또냐!!! 작작하라고!!!”
“더 할 건가? 넌 나한테 스피드도, 경험도 상대가 안 돼. 이제 다리가 묶였으니.... 이쯤에서 깔끔하게 그만두는 게 어때.”
“......왜 그만해. 끝까지 해봐야지. 이 학원에 온 이래로 지금이 가장 재밌는데.”
“-끝까지 입만 살았구나. 순순히 가지 않겠다니.. 그 몸 뚱아리 전체를 얼려서 가져가겠다.”
“...어? 그... 그건 좀 모양새가....”
“움직이지 마. 다리 날아간다.”
“안즈!!”
“너도 참. 어차피 도와줄거면, 좀 일찍 도와주면 덧나냐! 일단 저것부터 피하자.”
“야호-”

나와 안즈는 앞으로 돌격했다.

4
이번 화 신고 2016-09-04 11:23 | 조회 : 2,001 목록
작가의 말
백란l

마녀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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