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재미있는걸 목격해버렸네~?"
"봤어? 음..그럼 죽어줘야겠는데"
어두운 골목길 한 여자의 시신 옆에 서있는 한 남자와 그 앞을 지나가던 엘.
1시간 전
"아...담배가 다 떨어졌네...후..귀찮은데.."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엘은 자신의 담배갑에 담배가 없는 걸 확인하고는 벗어두었던 후드티를 다시 입고는 나갈 준비를 하곤 나갔다.
*
*
*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딸랑-
"아싸~ 하나 득템~"
편의점을 나와 알바생이 사준 바나나우유를 빨며 걸어가는 도중 무슨 소리에 잠시 멈춘 엘.
살...ㅈ..세..ㅇ
"음?"
재미있는 일이 생기겠다~
뚜벅
뚜벅
푹-
"에이- 뭐야 벌써 죽었잖아? 그러니까 고양이를 왜 괴롭혀서.."
야옹-
탁-
스윽-
"흐응~ 재미있는걸 목격해버렸네~?"
다 먹은 우유 통을 던지자 자신을 바라보는 그를 향해 말하는 엘.
"봤어? 음...그럼 죽어줘야겠는데"
"싫~어..크큭 나보다 더 약한 놈 한테 죽을 순 없잖아?"
서로의 원인 모를 신경전이 시작 되고 결국 싸움이 붙었다.
백모래vs리엘
휙-
피식-
"흐아~ 맞.을.뻔 했네~"
빠직-
"아...아까워라"
백모래가 던진 칼에 아슬아슬하게 피한 후 더욱 짜증나게 하는 엘, 이에 백모래도 반박을 하곤 이번엔 엘이 공격을 했다.
스스스-
"그림자?"
"응~ 내가 꽤나 좋아하는 능력이야~ 자...공격해"
명령어조의 엘의 말에 빠르게 움직이는 그림자들, 그림자가 꽂인곳에는 백모래가 서 있던 자리였다.
"이정도로 날 죽일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