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어떤말을 중얼거린지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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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리은은...
"오빠?"
"응?"
리은의 옆에서 알몸으로 누워있는 여자가 말했다
"오빠,무슨생각해?"
"아무것도 아니야ㅎㅎ"
"으응~뭐야~나랑 있을땐 나만 생각해주는거야?"
"그래그래~"
리은은 대답만하고 빈이 뭐할지 생각했다
리은은 회사에서도 뒷골목에서도 유명인사였다
태크닉도 좋고,얼굴도 잘생겼으며,매너도 있고,돈도 많기에 여자건 남자건 다들 푹 빠져 있었다
오늘의 토끼는 같은 회사의 나리아 대리였다
나리아 대리는 예전부터 리은을 엄청나게 좋아햤다
그리고 물론 리은이 바람둥이고,리은이 사랑을 속사귄 사람들은 다 이용당하는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용당하는걸 알고 있어도 그만큼 리은을 사랑했기 떄문에 아무말도 안하고
자신과 있을떈 자신만 생각해달라고 했지만 그런 시간마저 리은은 빈의 생각밖게 없었다
'빈은 뭐할까?빈이는 내가 나갈때마다 꼭 이불속에 들어가 나오지 않던데...그건 날 그리워하는 행동인가?이렇게 더운날씨에 병이라도 나면 어쩌지?아프면 안돼는데...빈이 내가 좋아서 그런거면 좋은데...빨리 집에 설치한 CCTV를 보고 싶은데...'
"미안,나대리 나 좀 가봐야할거같아"
시계는 세벽 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밤만..같이 계셔주시면..."
"나 일이 좀 남아서 말이야"
"네.."
리은이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를 주워입고는 방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또 다른방에 가서 샤워를 하고 나와 비서한테 말했다
"저 옷버려"
"네"
비서가 그옷을 치우고 사람들을 시켜서 카펫을 가는 장면을 빤히 보다가 리은이 중얼거렸다
"더러워"
그리고 바로 뒤돌아서 옷장으로 갔다
리대리가 자신이 나가고 어떤말을 중얼거린지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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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06 07:52 | 조회 : 1,254 목록
작가의 말
존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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