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물9(외전 완)

5년이 흐른후...


모두 달라져 있었다

세이린파는 이젠 조폭이 아닌 회사를 꾸렸고 회장은 카가미였다 비서는 쿠로코였다

"일하기 시러"
"일하세요 회장님 이젠 조직이 아닌 평범한 회사잖아요"
"5년동안 내가 이 회사 대기업으로 성장시켰잖아 그거면 된거 아니야?"
"회장님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면 뭐합니까 시대에 뒤처지고 있는데"
"아이 몰라 자기야 우리 회사 내팽겨치고 여행이나 갈까?"

두사람은 이미 결혼식까지 모두 올렸고 부부로 살아가고 있었다

"안돼 우리가 회사내팽겨치고 여행가면 아오미네랑 휴가선배가 불쌍해"
"그럼 2날만이라도 안돼?"
"안돼 내허리 박살낼 일이있어?"

카가미가 졸랐지만 쿠로코는 쿨하게 무시하고 서류를 전달하고는 자기자리로 돌아갔다

한참후 카가미가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왜요 무슨일있어요?"
"쿠로코 일 다했어"
"네 잘하셨어요"
"아니 그거말고 뽀뽀해줘"
"네 거절합니다"
"아니 나 일끝냈는데 이정도도 안해주냐"

카가미의 말에 쿠로코는 한숨을 쉬고 카가미한테 다가가 입술에 쪽하고 뽀뽀를 했다

"됐어요?"

쿠로코가 물으니 카가미대신 뒤에서 답하는 소리가 들렸다

"애정행각은 집에서 해주지 그래? 가뜩이나 애인도 없는 사람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왔어?"
"그래 왔다"
"두사람다 일할때는 사무적인 태도를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만 너무 막행동하는거 아니야?직원들의 눈이 두렵지도 안나보지?"

쿠로코가 말하자 두사람은 쑥덕대며 말했다

"어우야 쿠로코 비서가 된후로 잔소리가 더 심해졌어"
"그러게 테츠야 너랑 결혼한후로 잔소리랑 규칙에대해 더 엄격해졌어"
"잔소리꾼"
"다 들린다 아오미네 카가미?"

쿠로코가 쌩한 눈빛으로 말하니 아오미네와 카가미는 시치미를 뚝 떼며 말을 이었다

"우리가 무슨 말을 했나?"
"그러게 요즘 우리 자기가 많이 힘들었나보네 헛것이 들리니"

쿠로코가 한숨을 쉬자 카가미와 아오미네는 웃었다

"그래서 무슨일로 회장실까지 왔습니까?"
"요즘 새로 뽑은 신입사원이 조폭의 아들인거 아십니까?슬쩍 떠보니까 우리 회사 망하게 하려고 들어온거 같아서 올리는 말입니다"
"조폭 아들이요?어느 조직 말이죠?"
"청호파요"
"그럼 이일은 당신한테 맞기도록 하죠 아오미네"
"알겠습니다 아 맞다 쿠로코 세이쥬로가 한번 모이자네?"

말투가 바뀐 아오미네가 쿠로코한테 말하자 쿠로코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응?세이쥬로가?무라사키바라랑 여행가지 않았어?"
"요즘 돌아온 모양이더라고 보고싶어서 만나재"
"알겠어 언제만난대?"
"오늘 오후 모모이가 하는 카페에서"
"알았어 그럼 이제 나가봐"
"어"

아오미네는 회장실에서 나갔고 쿠로코는 카가미한테 물었다

"오늘 오후에 같이 갈래?세이쥬로 어떻게 되였는지 궁금하지않아?"
"같이가 너 혼자 보내면 불안해서 안되겠어"
"그럼 그래"


오후가 되니 문을 닫은 카페에 여덟명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제일먼저 도착한 사람은 카가미와 쿠로코였다

"오랜만이야 모모이"
"테츠야~카가미랑 결혼했다는 소식은 들었어 가봤어야했는데 너도 알잖아 나 바쁜거"
"알아알아"

쿠로코와 모모이는 풋하고 웃었다

"뭔얘기중인데 그렇게 웃고있는건데?"아오미네

갑자기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모두 돌아보았고 아오미네가 들어오고 있었다

"다이키 오랜만이야"
"어 요즘 일이 좀 바빠서 말이지"
"카가미 아오미네 좀 그만 굴려"
"그건 됐고 카가미 쟤네 무슨말 했냐?"

아오미네의 물음에 모모이가 먼저 대답했다

"비밀이거든 그치~"
"당연하지"
"니네둘 내 욕했냐?"
"그것도 비밀"
"에잇 젠장"
"ㅋㅋㅋㅋ얼른 와서 앉어"

아오미네도 한자리 차지했다

다음으로 들어온 사람은 신타로였다

신타로는 요즘 외과의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며칠전까지도 미국의 유명한 대학교에 강의하러 가기도 했다

"우리 의사쌤 오셨어요"모모이
"뭐냐 왜 카가미도 왔어?"
"ㅋ 나혼자 내보내기 불안하대"

쿠로코의 말에 신타로는 진지하게 카가미의 어깨를 잡고 말했다

"카가미 병원가서 심리상담 받아보는건 어때? 내생각에는 의처증 같은데"
"아니거든"

카가미가 발끈하며 말했고 역시 들려오는건 다른사람의 목소리였다

"시끄러워 카가미"
"세이쥬로 무라사키바라"
"다들 잘 지냈어?"
"뭐 우리야 그럭저럭지내지"아오미네
"다 온거지?"

세이쥬로의 물음에 신타로가 말했다

"노란 멍청이가 오지않았어 곧 올거야"

신타로의 말이 끝나기가 바쁘게 료타가 들어왔다

"으아 늦어서 미안해 광고촬영이 지연되여서"
"얼른 와 앉아"아오미네

료타까지 앉으니 모모이가 알바생을 불렀다

"너희들 뭐 먹을래?"
"카라멜마끼야또"카가미
"나도"신타로 료타 무라사키바라
"난 아메리카노"아오미네
"나도 아메리카노로"세이쥬로
"난 얼음 잔뜩 들어간 콜라로 부탁해"쿠로코

모모이는 주방에 소리쳤다

"들었지?카라멜마끼야또 네잔 아메리카노 두잔 얼음가득한 콜라 두잔으로 줘"
"네"

주방에서 소리가 들리니 모모이는 그제야 몸을 돌려 제대로 앉았다

"그래서 우리를 부른 이유가 뭐야?"아오미네

아오미네가 물으니 세이쥬로가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다들 근황이 궁금한것도 있는 동시에 기적파중 한명이 조직을 다시 일으키려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래서 우리를 불렀다?"신타로
"그래"
"그럼 어떡하지?"모모이

모모이의 말에 세이쥬로가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기적파를 일으키려는 사람을 우리가 잡자 다들 각자 무기 잘 소지하고 있지?"
"당연하지"

세이쥬로가 조직을 해체한다고 말한 그 날 모두 무기를 거두었다 그리고 다섯이 남았을때 세이쥬로가 그들한테 마지막명령을 내린것이 있었다

"기억하고 있지?내 마지막 명령"
"당연하지 기적파를 일으키려는 인물들을 즉사시킬것"무라사키바라

대답에 세이쥬로는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그러면 지금부터 다시 소탕작전을 벌여볼가?카가미 쿠로코 우리 조직은 아니었지만 잘할수 있지?"
"당연하지 우릴 뭘로 보고"

카가미와 쿠로코가 마주보며 웃었고 다들 씩 웃으며 '오랜만에 크게 뛰여보는건가'라며 말했다

"그럼 가볼가?"

모두 고개를 끄덕였고 세이쥬로를 따라 마스크를 끼고 카페밖을 나섰다

밖은 이미 어둑어둑 했고 세이쥬로는 편리하겠구만 이라고 중얼거렸다

"가자"

그말에 모두 웃으며 작전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한편 홀로남은 알바생은 만드느라 개고생을 한뒤 혼자 다 마셨다고 한다 물론 그들의 실체를 알고 입밖으로 내면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질가봐 중얼거리지도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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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04 19:40 | 조회 : 2,702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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