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라우가 유현은 얼굴이 달아올라 이불을 푹 덮었다.
유현: ......그런 말 아무렇지 않게 할수있는거야..?
라우: 응, 좋아하면 창피한것따윈 신경 안쓰는데...?
유현: .....(화끈) //////
유현은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어쩔줄을 몰라하다 반짝이는 눈으로 라우의 눈동자를 쳐다보았다.
유현: 미친황제가 나를 화나게 했어....말했다시피....이유가 있었지만..내가 화를 내거나 누군가를 미워하면 이 아이도 그렇게 되는거 아닐까..?
라우: 아기가 걱정되는거야?
유현은 라우의 물음에 손으로 자신의 배를 원을 그리며 쓰다듬으며 미소지었다.
유현: ....나 아무래도..황제한테 벗어날수 없나봐
유현의 말에 라우는 기분나쁜 눈빛으로 문을 노려보았다.
라우: .......그만 엿듣고 들어오지?
유현: ....누구 있어..?
유현은 아무것도 모르는 눈으로 같이 문쪽을 쳐다보는 순간 문이 소리를 내며 혼자 열렸다.
끼이이...
라우: 몰래 숨어서 엿듣기나 하고 말이야, 황제새끼....
.....문을 열고 들어온것은 바로 황제 시온이었다, 혹여나 유현이 자신의 곁을 떠날까 염려되 방문에 귀를 대 대화를 엿듣고 있었던것이다.
황제(시온): ....그게..
유현: ........미친...황제..???
황제(시온): ...미친황제라 이제 그만 불러어!! 나도 아내에게 달달한 호칭 얻고 싶다고!!
유현: 그게 삐진 사람한테 할말이야?!!!!
빡친 유현을 저지하며 라우는 황제를 노려보았다. 경멸하는 눈으로..
라우: ....다음부턴 이렇게 몰래 기척을 숨기며 듣지 않았으면 좋을것같네..응?
유현: 라우야...
라우: 씨발, 애를 가지고 놀으니 좋아?!!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애 데리고 거짓 사랑놀음이나 하면 좋냐고!!!!!!!!!
핏기선 라우의 눈에는 마치 오직 황제 너를 죽여버리겠다란 눈을 하곤 매섭게 열을 내고 있었다.
황제(시온): 사랑놀음이라니..?? 애를 가지고 논다니..???
유현: ..............
유현은 자신을 쳐다보는 황제의 눈을 피하며 라우의 뒤로 숨었다.
라우: 얼마나 충격을 받았음 애 가진애가 펑펑 울어?? 데체 어떻게 되먹은 새끼야 어?!! 내가 화 안내려 했는데 마침 잘왔네!!
황제(시온): ..........
라우: 유현이랑 나를 원래있던곳으로 돌려보내줘
라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황제가 굳어졌다, 유현도 마찬가지로 몸이 경직된듯 엄청난 충격에 휩싸인듯 했다.
유현: ...그게 무슨 말이야..? 라우야...???
라우: 말 그대로, 우리 나가자 이 세계에서
결심을 한듯한 라우의 말이 방안에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