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1

"휴우~ 설치 완료!"

땀을 흘리며 형준은 자신이 설치한 캡슐을 바라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누군가 보면 "어머, 저 집은 엄청 가난하게 보인다." 라고 말할정도로 자신의 집에 있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캡슐.
길고 굵은것이 꼭 관처럼 생겨서 카핀coffin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바로 이 카핀이라는 캡슐이 가상현실 게임 뉴 시티라는 게임의 전용 접속 단말기였다.

'좋아 이곳이 나의 이상을 이룰 최고의 기회다!'

형준은 생각만 해도 좋은지 계속 웃었다.
그렇다. 이곳이 자신이 선택한 꿈을 이룰 장소였다.

'좋아 여기서 나의 이상인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수 있는 사회. 즉, 그 누구도 울지 않아도 되는 세계를 만들겠다.'

그렇게 생각한 형준은 단말기를 통해 들어갈 뉴 시티 에서의 생활을 떠올렸다.
천천히 레벨을 올려서 NPC들을 도와주고 더 나아가서는 유저들도 도와서
NPC들과 유저들 전부 행복한 사회를 그 곳에서 건설한다.
그 얼마나 멋진 계획인가.
그렇게 생각한 형준은 바로 카핀안에 들어 간다.
카핀에 들어가자 마자 자동으로 문이 닫히며 자신의 앞에 수많은 별같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은 가상현실로 들어가기 위한 단계로 일종의 최면같은것으로 게임속으로 잘 들어 갈수 있게 도와주었다.
얼마후 형준의 눈앞에 메세지가 뜨었다.

-뉴 시티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생성되신 케릭터가 없으시군요 그럼 화면아래의 신규 케릭터 만들기를 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 이거 진짜 같은데?"

그렇게 말하며 형준은 신규 케릭터 만들기를 터치했다.
그러자 형준의 눈앞에 화면이 펼쳐지며 메세지가 뜨었다.

-케릭터를 만들기 위해 접속하신 본인의 외형을 스캔하겠습니다.

그 소리와 동시에 붉은색 레이저 같은 것이 형준의 몸을 훑고 지나갔다.
그리고 형준의 눈앞에는 마치 형준과 똑같이 생긴 케릭터가 있었다.

'우와, 이거 나와 똑같이 생겼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 형준의 눈앞에 다시 메세지가 뜨었다.

-앞의 케릭터가 마음에 안드시면 이목구비와 키 그리고 체형등을 변경하실수 있습니다.

'흠 어짜피 키는 좀 큰편이고 이목구비는 이 정도 생겼으면 만족이고 체형도 나쁘지 않으니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형준은 설정을 마쳤다.

-외형 등록이 완료 되었습니다. 뉴 시티에서 사용하실 닉네임을 말씀해 주십시요.

그러자 형준은 고민에 빠졌다.
정의의 사도에 어울리는 이름이 무엇이 있을 것인가.
골돌히 생각하던 형준은 먼가 천사 같은 이미지를 떠올렸다.

"가브리엘"

형준은 가브리엘 천사처럼 선한 천사가 되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말했다.

-중복되어 있는 닉네임이 2개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그 말에 형준은 쿨하게 말했다.

"괜찮아!"

-케릭터 생성이 완료 되었습니다. 게임 내의 기본기를 습득하기 위해 듀토리얼을 시작하시겠습니까?

"흠.... 좋아!"

- 그럼 듀토리얼을 시작하겠습니다. 잠시후 시작의 숲으로 이동하겠습니다.

그 메세지가 뜨자 형준은 생각했다.

'드디어 나의 이상을 이룰수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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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09-04 11:11 | 조회 : 2,946 목록
작가의 말
시로(白)

네이버서 연재하던 초보의 병맛소설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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