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3년후...

"아스! 다 준비했니?"
"네! 다했어요"

아스의 엄마가 아스를 향해 소리치자 머리를 묶으며 아스가 돌아봤다.

"그래.. 아스 꼭 조심해야한다. 가는길에 노예사냥꾼들을 꼭 조심해라 납치되면 그대로 성노예로 팔릴거야"
"네 엄마 아빠 꼭 조심해서 황성으로 갈게요"

아스는 약간의 여비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안주머니에 넣으며 집을 나서며 환하게 웃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처음으로 마을 밖을 나서는 여행은 설렛다. 아스는 마을 밖으로 나가 그대로 약간의 산길에 접어들었다.

산길은 그리 길지않다. 말 그대로 약간일 뿐이였다. 하지만 그 길에는 질 나쁜 노예사냥꾼들이 매복해 있다. 황성으로 향하는 외길이고 황성으로 향하는 자는 대부분 귀족들이나 뛰어난 미모를 가진자, 능력이 좋은자, 노동력이 뛰어난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길을 점령하는 것은 여러 노예상에서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돌아가면서 점령한다.

전국에는 3개의 큰 노예상과 그런 노예상에 잡은 노예를 파는 중소크기의 노예상이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큰 노예상은 이카르 제국 수도에 거점을 둔 나페로 상단이었다. 그들의 자금력은 대단했고 현제 노예상들의 정점에 서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노예사냥꾼들이 매복해 있었다. 오늘 이 길을 점령한것은 나페로 상단의 노예사냥꾼이었다. 그들은 지금 지나가는 한 소년을 노리고 있다.

아스는 산길을 넘어가고 있었다. 곧 있으면 황성에 도착할것에 들떠 싱글벙글 웃으며 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한 남자가 나타나 아스의 입을 약이 묻은 천으로 막았다.

"으웁!! 웁!"
"얌전히 있어! 넌 비싼값에 팔릴거다."

아스는 반항했지만 16살임에도 156cm밖에 되지않아 남자와 몸집의 차이가 컷고 결국 기절했다.

기절한 아스는 바로 마차에 실려 노예상에 실려갔다.

노예상의 오너는 오늘 기분이 좋았다. 최상급 상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복도를 걷던 오너는 한 방앞에 멈춰섰다. 그러자 경비병들이 인사를 하며 문을 열었다.

방안에는 아직 기절해 있는 아스가 옷이 벗겨져 갈아입혀지고 장식까지 한상태로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천장에 매달려 땅에 발을 대고 서 있었다.

옷은 속살이 다 비치는 반짝거리는 붉은색의 발목까지 내려오는 원피스였다. 골반부터 밑으로는 트여있어 흰 다리가 보였고 옷의 붉은색과 대조되서 더욱 빛나보였다. 머리에는 반짝이는 비즈들이 옆머리에 엮어져 머리카락이 발목까지 흘러내렸고 귀걸이는 그대로 걸려있었다.

"훌륭하군...이건 몇백골드는 받을 수 있을거야.. 눈동자를 보고 목소리를 들어야 겠다. 깨워라"

그러자 옆에 있던 아스를 꾸민 여자가 사슬을 흔들며 깨우기 시작했다.

"일어나 어서"
"으..으음..."

흔들리는 몸에 일어난 아스는 곧 깜짝 놀랐다. 팔이 매달려 내려오지 않아 움직일수가 없고 앞에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훑어보고있는 오너 때문이었다.

"으읏! 무..무슨...여긴 대체..."

혼란스러워하는 아스를 보고 오너는 굉장히 흡족했다. 눈동자도 예뻣고 목소리도 아름다웠다. 그는 곧 입을 열었다.

"여기는 나페로 상단이다. 너는 노예로서 잡혀왔지. 오늘 밤의 경매에서 너는 최상품으로 팔릴것이다. 귀족이나 황족의 노리개로 팔리겠지. 솔직히 그 편이 인생이 더 편할거다. 넌 상당히 예쁘장하니 주인의 귀여움을 듬북 받을 수 있을거야"
"아..아으..그런..푸..풀어주세요..전 루이스님의..."
"시끄럽다. 넌 오늘 밤 상품으로서 팔릴것이고 얌전히 널 사가신분을 주인님으로 모시면서 복종하면되"
"아아...제..제발.."
"지금 니 모습을 봐라. 넌 그러고 무대에 올라가 팔리고 니 주인에게 만져지는 거다"

고개를 내려 자신의 모습을 본 아스는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급히 생각난 귀걸이의 존재에 고개를 흔들어 확인했다.

"얌전히 있어라. 장식한거 건드리지 말고 "

오너가 나가고 옆에 있던 남자가 사슬을 풀어 아스를 침대로 던졌다. 아스는 침대에 엎어져 흐느꼈고 방문은 단단히 잠겼다.

"흑..흐윽..루..이스님..으흑..루이스님..제발..흑.."

아스는 손을 귀걸이로 가져가 손에 쥐고는 루이스를 부르며 계속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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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12 14:27 | 조회 : 10,545 목록
작가의 말
teriel

늦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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