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그..루이스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열심히 공부했지.. 아스랑 만나려고, 아스를 내 곁에 두려고 후계자 수업도 열심히 하고 결국엔 허락도 받아내고.."
"아...헤헤...웅? 근데..후계자 수업이란건...?"
"식사를 가져왔습니다"

아스의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카렌과 시녀들이 들어오면서 침대 옆 탁자에 식사가 차려졌다. 식사가 차려지는 동안 아스는 다시 이불을 끌어다 가리고 움츠렸다.

시녀들은 음식을 차리기 위해 고개를 들고 침대에 앉아있는 아스를 보고 놀라 넋을 놓고 봤다.

"식사를 안차리고 뭐하는 거지?"
"..아..아!! 죄..죄송합니다!! 얼른 차리겠습니다"

넋을 놓고 아스를 보던 시녀들은 카렌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후다닥 식사를 차렸다. 식사를 탁자에 다 차리고 카렌이 인사를 하자 뒤에있는 시녀들도 다시한번 인사를 하며 조용이 나갔다.

"휴우.."
"흠..? 아스야 어째서 저들만 오면 움츠리는 것이냐. 옷도 딱히 가릴 필요는... 아니다 몸은 계속 가릴필요가 있구나.."
"에?"

루이스는 옷이 커서 어깨까지 흘러내린 옷을 보며 말했다. 쇄골과 목이 보이고 거기엔 어제 루이스가 새겨놓은 붉은 꽃들이 더욱 섹정적이게 빛났다. 아스가 고개를 갸웃하자 보이는 흰 목선에 루이스는 애써 참으며 말을 이었다.

"어쨋든.. 어째서 다른사람만 들어오면 움츠리는것이냐.."
"아..그..무..무서워요..또..그런일을 당할까봐..거기다 부..끄럽기도 하구.."
"이런..여기에서는 아스 넌 내 것이다. 다른사람은 못 건드려. 건드리더라도 엄벌에 처할테니 걱정말거라.."
"..네.."

아스를 꼬옥 끌어안아주며 루이스는 머리를 살살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자! 이제 밥먹자구나..가만히 있어라 내가 옮겨줄 테니"
"제..제가 갈수있어요...으윽.."
"거짓말 하면 벌 줄거야.. 그러니까 얌전히 있자..?"
"으..네.."

루이스가 아스를 안아올려 의자에 조심스럽게 앉혀준고 반대편에 있는 의자를 끌어와 옆에 앉는다.

"에..ㅇ..왜..옆으로..?"
"먹여주고 싶어서..?"
"저 혼자 먹을수 있어욧!!"
"그래 그래 그래도 먹여줄거야..쿡쿡 내가 내꺼를 먹여주는데 뭘.."
"으..으읏..호..혼자 먹을 수 있어요오.."
"안돼 자 일단 스프부터 먹자.. 어제는 잡혀있느라 아무것도 못먹었을 테니까.. 스프 먹어보고 다른것들도 먹자"

혼자 먹을수 있다는 말을 무시하듯 흘리고 숟가락으로 스프를 퍼 아스의 앞에 내밀었다.

"자 아~ 하자"
"으으..아~"

아스가 결국 입을 벌리자 루이스는 웃으며 스프를 떠 먹여주었다.

"아..맛있다.."
"맛있다니 다행이구나..이거 마저 먹고 고기도 먹자. 자!"

루이스는 맛있다며 웃는 아스를 보며 스프를 계속 떠 먹여 주었고 아스는 모이를 받아 먹는 아기새 마냥 얌전히 받아먹었다.

어느덧 밥을 다 먹고 카렌이 들어와 탁자를 치우면서 과일들을 놓고 루이스에게 귓속말로 뭔가를 얘기하고 나갔다. 카렌이 나가자 루이스는 다시 아스를 안아 침대에 앉혀주고 침대 옆 서랍위에 과일들을 옮겨 주었다.

"아스야 내가 일 때문에 잠시 갔다 오마..금방 올테니까.. 얌전히 방에서 기다리고 있으렴.. 알겠니?"
"네.. 그 대신... 얼른 갔다 오세요!! ....헤헤"

아스는 루이스의 볼에 살짝 키스하고는 웃었다. 루이스는 살짝 놀랐다가 아스의 애교같은 행동에 웃으며 입술에 살짝 키스했다.

"갔다오마.. "

루이스는 방을 나섰고 아스는 과일을 하나 집어 냠냠 먹으며 방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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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10 23:36 | 조회 : 7,671 목록
작가의 말
te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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