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1. 외출(3)

우현은 바닥에서 우는 암캐의 목줄을 잡고 처음 들어가보는 방에 들어갔다. 그 방에는 상자들이 쌓여있었는데, 그 방의 한 구석에는 모든 게 낡아보이는 방에 어울리지 않는 반짝반짝한 검은 케이지가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한 상태로 놓여 있었다,

불알을 실컷 맞은 하연은 그대로 케이지에 집어넣어졌다. 아랫배와 불알에서부터 아픔이 타고 올라와 귀끝까지 소름돋게 만들었다. 아까부터 기어다니느라 계속 허벅지에 스치는 집게들은 하연의 눈물이 멎지 않도록 했다.

케이지 안에 얌전히 들어간 하연을 보며 혀를 찬 우현은,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 힘이 나올 덩치는 아닌데 싶을만큼 강한 힘으로 케이지를 단번에 들어올려 옆에 있던 카트에 올렸다. 갑자기 들어올려진 케이지에 놀란 우현은 움찍하다가 또 집게를 건드리게 되어 작게 힉- 소리를 냈다.

“불알에 집게 물려주니까 너무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자주 물려줘야겠다.” 우현이 비웃으며 말했다. 딱히 대답을 바라고 한 말은 아니어서 하연이 덜덜 떠느라 대답을 하지 않았는데도 화를 내지 않았다.

원래 암캐로서의 첫 산책을 시키려고 했는데 하연이 자꾸 말을 안 들으니, 케이지에 넣고 이동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안 든 우현은 주머니에서 체인이 달린 유두집게를 꺼내 암캐의 한 쪽 젖꼭지를 잡아당겨 집었다. 그리고 체인이 케이지의 철창 2개를 감싸게 한 다음 나머지 젖꼭지에도 마저 집어주었다. 그리고 암캐의 엉덩이가 비어있는게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방에서 딜도를 가져와 보지에 물려주었다.

짝-소리가 나게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며 주인이 말했다.
“암캐, 앞보지로 싸면 죽어~?”

하연은 고개를 주억거리다 얼른 입을 열어 대답했다.
“네, 네 주인님!”

그러자 보지에 든 딜도가 내벽에서 요동치며 거세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아?!” 암캐가 엉덩이를 떨며 신음을 내질렀다.
날뛰는 딜도는 빠르게 진동하며 보지를 자극했고, 곧 움찔거리는 엉덩이의 도움으로 전립선까지 찾아내 볼록 튀어나온 살을 마음껏 짓누르기 시작했다.

암캐의 꼴에 만족한 우현은 카트를 그대로 끌고 집 밖으로 나왔다. 집 주변이 온통 숲속이었다. 하연은 신경도 안 쓰이는지 계속해서 신음을 질러댔고, 숲속에는 암캐의 신음과 헥헥대는 소리만이 울려퍼져 메아리쳤다.

하연은 카트가 흙바닥을 돌돌돌 굴러가는 것을 느끼며, 제발, 제발 딜도를 꺼달라고 속으로 빌었다. 쌀 것 같았는데 싸면 죽는다고 했다. 무서운 벌을 더 받긴 싫었다. 불알을 더 맞기도 싫었다.

움찔움찔 덜덜덜 떨리는 온몸과 카트, 요동치는 보지 속 딜도 때문에 하연은 제대로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케이지가 흔들리니까 집게에 물린 젖탱이도 자꾸 아파왔고, 불알에 물린 집게도 진동해서 하연의 벌에 가담했다.

목적지까지 반쯤 갔을 때, 하연은 이제 케이지 속에서 눈물 범벅이 된 채로 앞발을 싹싹 모아 비비며 빌기 시작했다. 젖꼭지가 당겨오는 자세였지만 지금은 앞보지 사정이 더 급했다.

”주잉닝, 앙캐-히이이익! 앙캐 싸꺼가타여어어!! 아-아-아아아아!! 앞보지이이이!! 마가쥬세요오오오!! 으흐으으윽!!”

“흐음... 별로 막아주고 싶지 않은데? 더 힘내서 빌어봐.” 별로 내키지 않는듯이 우현이 어깨를 으쓱이자 하연은 얼굴을 더 일그러트리며 빌었다.

“아-아암캐애애ㅐ 앞보지가아아ㅏ... 흐흑... 자꾸 싸지르려허어어어해서어어어....! 앞보지 구멍... 말 잘 듣게... 벌 줘야 돼요오오오... 흐으으...” 암캐가 엉덩이를 케이지의 철창에 꾹 누르며 말했다. “벌... 주세요... 말 잘 듣게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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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3-10-10 01:36 | 조회 : 3,232 목록
작가의 말
Xe

여러분 이르지만 메리 크리스마스~~ㅋㅋㅋ 아직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네요 항상 감사합니다ㅏ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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