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근친요소와 성적 행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ㅎ흣..."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신음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그 신음소리를 낸 것은 뽀얀 피부의 15세 소년, A였다.
그는 약간의 신음이 섞인 애원을 간절하게 내뱉으며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A의 위에 올라탄 남자는 봐줄 생각조차 없어 보였다.

"이 정도 갖고 이렇게 힘들어 하다니 의외구나."
잘 조이지도 못하는 것이 하도 대주고 다니는 걸레인 줄로만 알았는데 말이다. 남자는 재미있다는 듯 중얼거리면서도 허리 짓을 멈추지 않았다. 덕분에 방 안을 가득 메운 것은 살과 살이 거칠게 부딪히면서 내는 소리였다.

A의 후장에 남자의 커다란 성기가 인정사정 없이 박혔다. 희끄무레한 색의 정액이 흘러나오면서 박히는 소리가 더욱 야하게 들려왔다.
"하윽, 아버지...이,이제 그만...! 읏-"
A는 제대로 말을 잇지도 못하고 쾌락과 고통이 뒤섞인 신음소리를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아팠다, 그러나 그 뒤로 은근하게 따라오는 묘한 기분에 몸을 맡기게 되는 것이었다. 차마 좋아하고 있으면서, 하고 그의 귓가에 속삭이는 남자의 말도 부정할 수 만은 없었다.

남자는 그것을 아는 지 모르는 지 A의 몸을 농락하며 행위를 이어나갔다. 한 손으론 제 아들의 유두를 지분거리면서, 또 남은 한 손으로는 그의 음경을 만지면서. A는 그러한 자극을 참지 못하고 높은 신음을 내질렀다. 그것이 제 아버지를 만족스럽게 하는 길일지라도 참을 여유조차 없었다. A의 것에서 정액이 흘러나온 게 이제 몇 번째인지. 정확한 횟수를 알아맞히기는커녕 남자의 박자에 맞추어 허리를 흔드는 것마저 벅찼다.

제발, 이제 그만...정액과 침 따위로 뒤섞여 끈적하게 젖어있는 바닥에 A의 눈물 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남자는 붉게 물든 제 아들의 눈가를 한 번 닦아주었다. 사랑스러운 아이의 야한 모습을 혼자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입가에 짖궂은 미소를 띄운 채 얼굴에 가벼운 키스를 했다.
"...그만 하고 싶으면, 말해야지. 어렸을 때부터 줄곧 가르쳐 온 것 같은데. 우리 아드님은 잊어버린 걸까?"
그렇다면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줄 수도 있고. 이어지는 남자의 말에 A의 얼굴이 희게 질렸다.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수모를 생각하면 꽤 얌전한 반응이었다.

온갖 기구를 박아둔 채 하루 종일 방치하거나, 노출 심한 옷을 입히거나, 애완견 취급을 하거나. 아버지에게 직접 박힌 적은 없었어도 이런저런 일들을 당하면서 자란 A였다. 때문에 남자가 지금 무슨 말을 원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요. 읏-그러니 ...세요."
온갖 수치는 다 당하면서 자라왔다면서 아직도 창피할 게 남았는지 그는 웅얼거렸다. 남자는 다시, 낮게 으르렁거리면서 그의 후장에 자신의 것을 세게 박아넣었다. A의 허리가 크게 휘고 눈가에 다시 눈물이 맺혔다.
"...제가 잘못,했어요, 아버지.."
올라오는 신음을 애써 억누르며 말을 이어나갔다.
"흣, 그러니-그러니까 아버지의 정액을, 품고...그대로 자게 해주세요..."
흐느끼듯 마무리 된 말이 제법 간절하게 들렸다. 남자는 순순히 아들을 놔주었다. 그제서야 자그마한 덩치의 소년이 숨을 골랐다. 후, 격렬했던 행위의 여파인 것인지 거친 숨소리 사이로, 제 안에서 사라진 남자의 것에 대한, 약간의 허전함이 느껴졌다. 남자는 작게 웃으며 A의 항문에 플러그를 꽂아 넣었다. 슬슬 긴장을 풀다가 다시 무언가 들어오는 느낌에 소년은 짧은 신음을 내뱉었다.

"아버지가 부탁을 들어줬으니 잘 지키도록 해야지..."
자신의 엉덩이를 톡톡 치며 말꼬리를 늘리는 아버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A는 알고 있었다.

"하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잘, 간직할게요."
그만하고 싶어서 후장에 들어찬 정액을 간직하겠다 말했건만, 그 위에 애널 플러그를 꽂아버리면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그런 말은 꺼내어서는 안 된다. 그간의 경험에 미루어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A였기에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그래. 좋은 밤 보내렴. 아버지가 제게 이불을 덮어주고 방을 나설 때까지도. 내일 또 비슷한 일이 반복될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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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8-05 17:00 | 조회 : 12,813 목록
작가의 말
타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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