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 1 ; 진심이 담긴 거짓으로

38.
현재 시각은.. 저 시계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이다.

좋아, 그리고 내 기억대로 라면 오늘
이 시간부로 프롤로그는 끝이다.

그리고 1챕터가 시작되겠지.

...또 첫 검정과 피해자가 나올지도.

하지만 절대 그렇게 되도록 놔두진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인물들을 예의주시 해놔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몇몇 인물을 제외하곤
아주 많은 이들이ㅡ.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39.
그리고 그 원흉의 대부분은
모노쿠마즈가 나눠줄 예정인 [ 동기 비디오 ]
에 있을 것이다.

2챕터에서 토죠가 검정이 된 이유도
[ 동기 비디오 ] 속의 2억 국민을 위해였고,
호시는 [ 동기 ] 를 보고 살아갈 이유를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안 돼. [ 동기 ] 때문에 브레인을 2명이나
잃을순 없다.


40.
후우.. . 일단 그건 2챕터니까 넘겨두고,
정말 중요한 건 1챕터의 검정, 피해자다.

원작에선 흑막의 계락으로 아카마츠가 검정.
아마미가 피해자가 되었다.

물론 아카마츠와 아마미가 엇갈렸던 것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아마미는 무엇보다
[ 생존자 특전 ] 을 가지고 있기에 웬만하면
같은편으로 돌려 두는 게 가장 좋다.

다만 걸리는 점은....


□.
어라라라? 별로 당황하지 않는구나!!
음... . 별로 재밌지가 않는걸? 랄까,
□□를 보면 나를 스스로 깨울지도
모르겠고, 그러면 분명 재밌을 거야!
■■■. 기대할게!!

□□를 보는 순간 네가 어떻게
반응할지말이야!


41.
" 음.. 근데 가면 자기소개 해야 되잖아? "

자기소개가 걸..린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분명히 이름과
초고교급 재능도 말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난 딱히 재능이랄게 없으니까.
얼버무린다면 바로 아마미에게 의심받을
것이다.

" 그보다 신경 쓰이는 건... 내가 어째서
[ 시체 ] 란 단어에 머리가 울리고
초고교급 재능이란 단어가 떠오른 건지. "

아까 체육관에서. 내 몸 - 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얼굴과 안경까지 같았다. - 이
반응한 건 정확히 시체란 단어였다.

설마, 내 재능이 초고교급 시체라도
되는 건가?


42.
이마에 꿀밤을 한대 먹였다.

이건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니까.


43.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면,
[ 시로가네 츠무기의 행방 ] ...이려나.

근데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

역대 단간론파 시리즈의 흑막중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받는 인물이 바로
초고교급 코스 플레이어, 시로가네 츠무기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최종 흑막이기도 하고.

근데 최종 보스이자 흑막이 없다? 그러면
단간론파v3이 진행될 이유가 없지 않나?


아.


있구나.

일단 독백은 여기까지만 해 두자.
슬슬 현타와 쪽팔림이 오기 시작한다.


44.
그럼 일단 다시 체육관으로 가자.
곧 아마미가 아카마츠를 주모자로
의심하기 시작할 테니까.

그리고 고쿠하라가 찾은 맨홀 속에서도
미친 트롤ㄹ,, 아니 오마가 아카마츠를
자극해 주도권을 쥐려고도 할 테고.

무슨 일이 있어도 다른 애들이
아카마츠를 자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45.
그때였다.

" 반갑쿠마~ "

" 왁!! 씨, 깜짝이야!! "

얘네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게 취미인가?
원작에서도 그렇고 왜 이렇게 깜짝깜짝
놀래키나 몰라.

" ㄴ,놀랐다면 사과하겠다곰! "

" 이래 봬도 빨리 왔당께!! "

" 그보다 이몸이, 손수 모노패드를
가져 왔단 말씀 ㅡ 이다앗!! "

" 응. 고마워. "

언제오나 했네. 물론 모노쿠마즈 말고
모노패드만 말이다.


46.
모노패드를 키자, 거의 다 외워둔
학급 교칙이 줄줄이 나열 되어 있었다.

음. 다행히 문제는 없네.

내 머릿속과 이 프로그램은 문제가 많지만.

쨋든, 난 모노패드를 구경하며 체육관쪽으로
향했다.


47.
역시. 아직 맨홀로 이동하기 전인건지
모두가 체육관에 남아 있었다.

서로 대화하는 걸로 보아 막 맨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다.

" 엣, 저기 온다!! "

씹. 미친. 오마가 날 가리킨다. 뭐.
어쩌라고. 왜 그러는데?

크흡. 그리고 이건 독백이었다.

" ㅎ,혹시.. 무슨 일 있어? "

와! 최애들 앞에서 말 더듬었다~

" ..당연한 거 아냐? 네가 어디서
무슨 짓을 꾸미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

" 남死 는 믿을 수 없습니다ㅡ! "

" 저기 하루카와씨, 챠바시라씨. 이..
분도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 테니까ㅡ"



48.
이런. 내가 물 흐린 건가?

" 니시싯, 그보다 듣자 하니 아무도 너의
소개를 못 들었다는데ㅡ. "

" ㅅ,,소개? "

저거저거... 왠지 거짓말인 것 같은데.
내가 이래서 트롤러들을 싫어해,
싫어한다고!! 그렇지만 모두의 이목이 갑자기
나타난 내게로 쏠려 있다. 망할.

" 하아ㅡ!?! "

" 이루마양. 일단 진정하고ㅡ "

" 뭐. 내가 틀린 말했어? 괴짜 발명가씨? "

" 그,,그런 건 아니지만... "

" 하루카와씨, 이루마양 모두 그만해..! "

그새를 못 참고 이루마가 하루카와에게
까불었나보다. 적당히 까불지.

" ...난 황금 뇌세포와 역사적 미모를
자랑하는, 미인이자 천재... . 초고교급
발명가 이루마 미우란 말이다! "

" 안 물어 봤고, 안 궁금해. "

" 어이! 그래서 네 녀석의 이름은 뭐냐? "

제발, 모모타. 기껏 이루마랑 하루마키가
어그로 끌어줬단 말이야...!

" 그러고 보니 저쪽에 시선이 팔려서
이쪽분 말은 듣지도 못했슴다. "

아마미쿤... . 젠장, 이러면 소개를
하는 수밖에 없잖아! 그래. 괜찮을 거야.
어차피 한 번만 하면 끝나는 거니까.
설마 무슨 일이라도 생기겠어..?

그런데 [ 초고교급 재능 ] 은 뭐라고
둘러대지? 벌써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49.
" 으음... . 초고교급 버블 아티스트,
카마라...랄까요? "

" 하아? 그 귀찮다는 듯한 인사는 뭐야? "

" ..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 "

" 아니야 카마라군! 오히려 버블
아티스트라니, 멋진 걸! "

휴. 잘 넘겼다.

다행히 어린 시절 유치원에서 자주
뵜었던 버블 아티스트가 생각났고..
이 정도면 괜찮을 것이다.


...나도 속이고 싶어서 속인건 아니니깐..!

근데 뒤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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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8-09 12:44 | 조회 : 761 목록
작가의 말
아운_娥雲

드디어 1챕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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