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시오"
흠칫-!
"혹시......"
멍하니 서 있던 현에게 다가와 귓속말로 말하는 한 사람 때문에 놀랐는지 흠칫하는 현을 보며 의심스런 눈빛으로 보더니 입을 열었다.
"첫날 밤을 보냈소? 크크큭"
"그게 무슨 소리오!"
정곡을 딱 찌른 그의 말에 발끈한 현이 낮은 소리로 톤을 올리자 진정하란 듯이 포즈를 잡고는
"농이다"
라고 하는 말에 화가 난 현은 그의 등을 한대 때리자 그도 당할 수는 없는지 똑같이 때리려고 한다.
그 순간 그 티격태격하는 것을 본 빈.
"저...후..."
*
*
*
"빈도령, 왜 이리 뚱하시오?"
"현은 정말 얄밉소"
뚱해져 현에게 등져 있더니 현의 물음에 단숨에 등을 돌려 현을 안아 귓속에 말을 하였다.
"왜 그러시오..?"
"왜 인지 모르겠소?"
고개를 들어 현의 이마를 한대 때리고 그 자리에 뽀뽀를 하곤 말하는 빈.
"바로 질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