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아왔어요

유안님께서 하늘의 별이 되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제가 여기에 들리지 못한 시간 동안 이리도 많은 일이 생길 줄 몰랐었는데..
'유안님은 괜찮으실거야'라고 스스로에게 거짓된 믿음과 안도감을 주면서까지 그리 현생에 집착을 했어야했나 의문이 들어요.
그렇게 살면서 얻은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유안님 소식을 듣고 현실 부정을 여러번 해보았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살아계신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희망 한줄기가 저를 비추는 느낌이였거든요.
뒤늦게 보아서 죄송하고, 살아계셔 주셔서 감사하다고 직접 말해드리고 싶었는데, 더이상 못하니까.
너무 죄송하네요. 가족분들과 친구분들께.
제가 더 막았으면, 더 말리고 위로해드렸다면 결과는 나아졌으려나요.

급작스럽긴 하지만, 그 소식을 듣고 난 뒤에 예인님이랑 아키라님, 소이님 소식을 들었어요.
유안님에 관한 소식에 눈물이 나오면서도 안도가 되더라고요. 그러면 안되는데, 인간의 마음이 정말로 간사한가봐요.

예인님, 차차 나아지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여기에 아무도 없단 생각 하지마요. 내가 계속 여기있을게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들어올테니까, 혼자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아키라님, 최근에 쓰신듯한 댓글을 보고 급격하게 마음이 놓였어요. 더 이상 누구를 잃기가 싫어서, 그게 너무 두려워서 계속해서 걱정됬는데 다행이에요.

소이님, 제가 너무 많은 부담을 드릴까 걱정이 들어요. 그래도 종종 여기에 오신다니 안심이 되네요.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고 가놓고선, 한동안 여기를 찾지 못했네요.
다시 여기에 들리는 횟수를 늘려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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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2-02-04 16:23 | 조회 : 937 목록
작가의 말
S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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