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그 네코마타와 노예였던 성깔 있는 꼬마생쥐]

“이 변태 고양아!!날 어디로 보내려는 겁내고!!”

“글세 아니라고!!!”

“거짓말 하지마!!!”

“아!!아파!아프다고!!말로 하자 쫌!!”


이 네코마타와 아이가 이렇게 싸우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는 그 네코마타가 자신을 납치했다 생각해
네코마타의 꼬리들을 발로 짓밟고 있었다.

그 네코마타는 꼬리에 느껴지는 고통을 참으며
아이를 설득시키고 있는 것이였다.

금방이라도 꼬리가 잘려나갈거 같은 고통이 욱신거리며
계속된다.

그리고 이 말싸움은 40분 동안 지속되고 나서야
아이는 꼬리를 밟던것을 뭠추었다.


“아파..무슨 애가 이렇게 힘이 쎄...”

“아직 의심은 안 풀렸으니까! 허튼짓 하기는만 해봐!”

“하라고 해도 안해 멍청아..”

피곤이 도로 몰려왔다.
그 네코마타는 평소에 말을 아예 안하고 산다.
말도 하며 아이와 신랑이랑 벌였으니 피곤한건 당연하다.


쾅쾅쾅!


누군가가 나무로 만들어진 현관문을 떠나갈듯 크게 두드렸다.
노크의 개념이 없는 거냐고.

“누구야..”

철커덕.

소총이 불쑥 하고 네코마타의 목을 찔렀다.

“너 도망친 노예를 함부로 데려가면 안돼지!”

“노예?”

“저녀석 비싼 녀석이라고! 내일 당장 어떤 귀족이 사가기로 약속한 녀석이야!! 빨리 꼬맹이 내놔!”

“싫어!!난 안갈꺼야!!”

“저 녀석이!돌아가면 죽여버릴꺼야!!”

그 소총을 든 사람이 아이에게 소리쳤다.

아이는 구멍이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이는 두려워 하는거 같았다.

그 네코마타는 엄청난 불쾌함을 느끼고 있었다.
어덯게 생명체를 물건처럼 사고팔수 있단 말인가.

아이는 그 네코마타의 옷자락을 잡았다.
마치 자신을 구해달라고, 도와달라는 거 같았다.

그는 여러의미가 담긴 한숨을 쉬었다.

그는 현관문 옆 서랍을 열었다.
그곳에서 금화들이 가득한 주머니를 꺼내 그에게 주었다.

“부족하냐?”

“이렇게 큰돈을..! 아니요! 부족하지 않아요!”

“그럼 내 집 현관문에서 꺼져 인간 쓰레기”

그는 네코마타에게 불쾌한 웃음을 지으며 다른곳으로 향했다.

그 네코마타는 그에게 작별 인사대신
세번째 손가락을 올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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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4-11 14:04 | 조회 : 1,109 목록
작가의 말
뭉에상

사실 어제 올리려 했는데 날라가 바렸어요....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오타가 많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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