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3

너무 춥다.
‘흐으읍읍’
움직일 수가 없다
우우우우웅
‘흐앗.. 읍ㅇ...읍...하..’
몇 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그 곳에 있는 바이브레이터가 신경이 쓰인다. 약한 세기여서 가지도 못하고 있는데로 민감해졌다.
삼십분? 한시간? 은 지나간 것 같은데 아무것도 안보이고 손과 다리가 밧줄로 묶여 있다.
끼익
‘잘 반성했어?’
끄덕끄덕
있는 힘껏 고개를 저었다.
하아..
드디어 볼 개그를 풀어주셨다.
‘잘못했어요... 제발 제발 혼자 두지 마세요ㅠㅠ
혼자 있는거 싫어요 ㅠㅠ ’
‘아직 멀었구나’
‘으앗’
선배가 몸을 엎드리게 한 채로 엉덩이를 세우게 했다.
‘말 끝마다 주인님이라고 불러’
‘넵 주인님 흐윽 허억..’
‘지금부터 너가 반성 할 때 까지 교육을 받을거야’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리고 주인님은 다시 내 입에 볼 개그를 채우셨다.
뚜벅뚜벅
휘익 휘익
뚜벅 뚜벅
짜아아악!
짜아아악
짜아아악
온몸에 전율이 올라왔다. 채찍으로 엉덩이를 맞아서 온 몸이 떨려오기도 하였지만 아직 그곳에 있는 바이브레이터에 자극이갔다.
‘움직이지마’
‘으으읍으 흐읍’
침이 마구 흘러내려서 바닥이 흥건해졌다.

움찍
눈물, 콧물, 침 안흘리는게 없다.



엉덩이에 감각이 사라지는 것 같다. 채찍의 끝이 조금만 스쳐도 저릿했고 웅웅거리는 바이브레이터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러다 결국 가벼렸다.
‘허...이게 반성하는건가.’
주인님이 개그를 풀어주면서 말하였다.

‘하읏’
주인님이 나의 유두에 클램프를 달았다. (집게같은 것) 몸이 한껏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지 엄청 난 자극이 갔다. 그리고 바이브레이터를 뺐다.
‘하아...’
철컥
선배.. 아니 주인님이 벨트를 풀고 있었다. 온 몸이 짜릿해졌다.
·
·
·
‘어땠어?’
주인님에서 선배로 돌아왔다.
‘음.. 말로 설명하기 힘들 만큼 좋았어요’
그렇게 멋있다고 생각했던 선배가 나의 주인님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황홀했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였다. 서로 학교가 달라서 자주 못 만난다는 것이 한없이 슬프다. 그리고 시험기간이 겹쳐가지고 더욱 환장 할 것 같다.

‘오늘 끝나자마자 집으로 와’
두근두근
아직 과제도 남았고 공부 해야 할 것도 남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나. 수업이 끝나자마자 선배 집으로 갔다. 가는 동안 심장이 두근 거렸다.
띵동
‘왔어?’
‘넵넵’
‘저번에 퀴즈 몇점 맞았지?’
망했다. 설마 선배가 이걸 물어 볼 줄이야. 저번 해석학에서 가정을 잘 못해서 점수를 한점도 못 받았다.
‘....’
‘대답’
‘10점이요....’
‘하아...’
‘...’
안절부절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내가 못보고 싶어서 못 본것도 아니지만 눈치가 보인다.
‘우리가 좋은 파트너를 유지하려면 서로 일상생활에 무리가 가면 안되겠지?’
‘네 그렇죠..?’
선배가 s대 다니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된다.
‘벗어’
‘....?예?’
‘두번 말하게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었나?’
후다다닥
얼른 옷을 벗었다. 옷을 완전히 다 벗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조금 부끄러워서 팔로 가슴과 그곳을 가렸다.
‘뒤돌봐’
철컥
목에 답답한 것이 만져졌다. 목줄이었다. 가죽으로 되어있었는데 뭔가 답답함이 느껴졌다.
‘선배 이게 뭐에요?’
‘이제부터 그게 너 목줄이야’
기분이 좋았다. 뭔가 이제 내가 온전히 선배 거가 된 기분이었다. 그러고는 선배는 목줄을 책상다리에 연결했다. 그리고 다시 내 가슴에 클램프를 달았다. 저번에 사용한 경험이 있었지만 여전히 찌릿했다. 그리고는 하네스로 된 SM 의상을 가져왔다. 상체와 하체를 한번에 연결하는 의상이었다. 특히 가슴 부분이 두드러지게 하는 그런 의상이 었다.
철컥
주인님이 직접 옷을 입혀주고 자물쇠로 옷을 채웠다.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자물쇠를 풀어야 했기 때문에 볼 일도 내 마음대로 못 보게 되었다.
‘참고 열심히 공부하면 상을 주지’
‘언제까지요?’
‘내가 일어 날 때까지’
가슴에서도 자극이 오고 옷도 조여서 몸이 약간 달아올랐지만 상을 받기 위해서는 꾹 참았다. 선배보다 오랫동안 공부하면 된다. 하루만 열심히 해보자.
4시간 정도가 지났다. 슬슬 화장실도 가고 싶고 배도 고파서 옆을 살짝 봤지만 선배는 움직이질 않았다. 다시 정신 차리고 집중하였다. 그렇게 3시간이 더 지나고 다시 선배를 봤지만 여전히 바른자세로 공부하고 있었다. 7시간동안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고 공부만 하다니. 이건 기적이다.

드디어 선배가 펜을 놓았다. 이겼다.
‘잘했어’
고생한 뒤에 받는 칭찬도 너무 좋았다.
‘헤헤 근데 화장실 가고 싶은데..’
‘아아 알겠어’
밖을 보니 저물었던 해가 다시 뜨고 있었다.
‘배고프지 밥 먹을까?’
씻고 나왔더니 선배가 앞치마를 입고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넹ㅎ 근데 선배 상으로 뭐 해줄 거에요?’
‘뭐 받고 싶은거 있어?’
‘ㅎㅎ네’
‘뭔데?’
‘듣고 화내지 마세요? 꼭 들어주세요’
‘일단 들어보고’
‘그... 선배가 앞치마 말고 아무것도 안 입었으면 좋겠어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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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1-02 22:18 | 조회 : 10,167 목록
작가의 말
SM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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