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춤을추거라 나의 신부여 ㅎ

........

''''제발 아무나 얘기 좀 해보라구요!''''

아까 저 황제가 갑자기 들어와 말을 한 뒤로 우리는 한동안 말이없었다. 서로를 째려보고(?) 있을 뿐이지.. 애초에 귀족 이랑 인사한번 나눈게 그리 잘못인가..? 쟤는 왜 저렇게 애를 째려봐? 하지만 더 놀라운건 쉐퍼의 반응.. 보통 저 아우라를 뽐내는 무지막지한 황제가 째려보는 경우에는... 지레ㅠ겁을먹고 도망간다던가.. 눈물을 흘린다던가.... 하다못해.. 아니 이야기안할래.... 그런데도 쉐퍼는 눈하나깜짝 안하고 낯짝두껍게 계속 서 있었다. 참 다양한 의미로 대단해. 아무튼 너네 계속 아무말 안할거니? 그럼 어쩔 수 없이 내가...

"저.."

"ㅈ..."

"먼저 말씀하십시오(싱긋)"

"하...하 넵..ㅎ 페하 갑자기 오셔서 무슨 말씀이십니까..ㅎ"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아린님과 대화중이였는데 말입니다..."

(최대한 웃어라.. 그래야 복이오는거야 알겠지 아린??)

"아린 그대에게 물어본건 아니다. 아주 서로 대변까지 하는 구나."

"그대는 나.의 신부인걸로알고있는데?"

"아..ㅎ 맞는데....요..."

(왜 그렇게 나.의. 라는 글자를 강조하니?)

"저 두분 말씀에 끼어 들어서 죄소...ㅇ"

"그렇다면 빠져라."

"하지만 아린님께 못다한 이야기가 많습니다..ㅎ"

"너가 뭔데 한나라에 여왕과 계속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아린님은 아직 여왕님이아니십니다."

"누가그러지?"

"아린님께서 직접 말씀하신거죠.그러니 더 이상 아린님께 여왕이라고 강요하진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가만히있는나를?...그래 내가 그랬었지..아휴)

"하. 같잖은게 감히 이간질이구나 정말이느냐.. 아린? 너가 직접 말해보아라"

"ㅎ...네 그랬습니다."

쿠구구궁

"잠....시만 땅이 흔들..."

(황제가 하는거야??)

책속에서의 황제는 참으로 노는것을 좋아했다. 왠만한것의 흥미를 느끼지 않는그가.. 유일하게 가지고있는 취미가 마법배우기.. 안그래도 재능이있던 그는 날이갈 수록 실력이 늘어갔고.. 이제 그는 그 누구도 이길 수없는 마법사가되어있었다. 물론 정식 직업은 황제지만.. 어떡하지.. 왜 갑자기 이렇게 화난거야?? 쉐퍼랑 얘기한게 뭐 그리 잘못이라고 ......일개 귀족일 뿐이잖아, 아까 다른 귀족영애들이랑 이야기할때는 괜찮았는데?

"하진!!!!!"

(그는 갑자기 자신의 하인의 이름을 크게불렀다. 왠만해서 자신의 하인을 직접부른적 은 거의 없었는데... 갑자기 이상한짓을해 안그래도 놀라운 와중에 나는 그에 말을 듣고 놀라다 못해 굳을 수 밖에없었다)

"지금 당장 저 귀족영식을 지하감억에 가두어라 어떤 짓을 해서라도. 그리고 아린은 지금당장 내방으로 가두어놓아라. 절대 나오지 못하게 내방 침대에 묶어놔"

"하지만.. 그럼 아린님이..."

"닥치고 내 말 들어. 너의 주인이 누군지는 알고있겠지? "

"옙.."

"자...잠시만요.. 페하? 하운... 왜그래요??"

"..... 더 이상 나를 화나게 하지말아라 나도 금방 내 침실로 갈터이니 기다리고있거라 얌전히."

"......"

처컥 탁.

"죄송합니다."

끼익 탁

"정말 묶여있어.."

"이게 뭐야 망할 환생 소설속에서는 이런 내용 없었잖아.. 황제는 왜 날 가두고 묶은거지?"

"어떻게해야 빠져나갈 수 있는거야.."

(약 30분후)

철컥 끼익

"오래 기다렸나."

"하운.... 이거 풀어줘요 이제 당신이왔으니 상관없잖아요?"

"좋아."

철컥 탁

(역시 손목이 아프군... )

"그럼 오늘 일은 내일 얘기하죠. 전 이만."

철컥.철컥철컥..?

"페하 문이 고장난듯한데.."

"일부로 밖에서 잠그었다. 나갈 생각은 집어치워"

"예??"

"자 이제 손목이 자유로워졌군. 아까 그 이야기는...그래 내일 하도록 하지 모처럼 생일인데. 그딴 소리를 할 필요는없잖나?(싱긋)"

(포식자의 웃음..무서워)

"자 그럼 할것도 없는데. 내 신부의 생일 선물이나받아볼까?"

"......"

"왜 말이없지."

꿀꺽 (여기서 잘못 대답하면 죽을지도...)

"갑자기 잡혀오느라.. 준비를..."

"아...ㅎ 괜찮다. 그딴 선물말고 난 너의 춤을 선물로 받고싶은것이니 ㅎ"

"예?"

"자 그럼..ㅎ"

"?"

"춤을 추거라 나의 신부여"

"??????!"

나는 지금갇혀있는 상태다 당연히 자의도 아니다 남에 의해 그것도 예비 신랑(?)에 의해 갇혀져있는상태지.. 그런데 변태도 아니고 그 상황애서 춤을 쳐달라고? 절대 못하지. 그리고 황제 왜인지 아까 그 사건 이후로 날 보는 눈빛이 틀려졌어. 어제까지만 해도 날 조심히 지켜주고 아껴주려는 눈빛..이였는데, 아까부터는 날 소유욕에 가득찬 눈빛으러 보고있어... 어떻게든 가지겠다는 자의 표정이라고... 무..서워.... 어떻게 해야하지..?
레안드로 쉐퍼는 어디있는거야..

"빨리... 내 인내심을 테스트 하지는 말아주게나."

"......"

"하.."

"노..래..."

"뭐?"

"노래가 필요해요. "

(일단은 쟤가 원하는걸 들어주고 내일 다시 생각해보자.. 탈출할 수 있을거야)

"아... 그렇지 미안하게됬어 자 이제 틀어줄테니 춰봐"

띠리리리ㅣ리링

''''하....춤 안춘지 체감상 일주일인걸..''''

(대충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췄던춤을...)

¡$£¡¥€¡¿$£¡¡$♧※¡※£※¡¿°£

주르륵..

"?"

뭐지... 꼴에 나도 한국에 대한 미련이라도 있다는 건가.. 거기에 내 것은 그 무엇도 없었어 나만을 위한것 역시 없었고.. 그런데...ㅎ 이렇게 슬프다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난 집이 그립다고?
아니.. 황제가 날 찍어죽여도 난 여기가 더 나아...절대 한국에 나로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 절대로....



"..?"

"장난하자는건가.."

"네..?"

"내가 너의 춤 중 어느 부분이 가장좋다하였지?"

(.....아 기억났다. 소설 속 레전드 부분이였지..ㅎ)

"너의 모든 부분이좋다. 너의 춤 동작하나하나가 다 좋다 하지만 난 그 중에서도 ..."

"너의 감정선이좋다"
"너의 감정선이좋다"

"?? 대사 그대로 기억하고있는것이냐?"

"..(싱긋)"

꽈악

"절대.... 놓지 않아야겠구나."

(??? 갑자기? 나 큰 실수를 저지른거야?? 이 미친놈의 소유욕구를 건드렸냐고??)

"그리 놀라지는 말아라 우리의 결혼식날때 까지만 내 방에서 지내게 할테니 대신 그 전까지는 절대 밖에 나가서는안돼."

"...? "

그렇게 되면 나는 약 1달간 이 방에만 갇혀있는단 소리?? 안되... 누가나 좀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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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0-01 00:03 | 조회 : 2,179 목록
작가의 말
챠르쌤 ☆

짜잔!! 오랜만이에욤ㅁ 오늘 분령 엄청 짧죠?? 그래두 시간 짜투리짜투리 내소 열시미 쓴거랍니다!! 재밌게 봐주세요ㅠㅠ 아 그리구 댓좀 달아주세요!! 아무도 제 글을 안보는가 싶어 갈수록 자존감이 하락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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