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갑자기 내 앞에 황자가 보이는거지?
무언가 날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고
빛이 확나더니 이 곳 황성이다
‘분명 난 내 최애 루드 앞에 있었는...’
“...!요한!!!”
의문이 들어 생각을 다하기도전에
유메헨 황자가 다급하게 날 불렀고
“!??”
난 유메헨 황자의 목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내 뒤에서 날카로운 살기가 느껴져서
바로 본능적으로 몸을 옆으로 돌렸다
“쿠와아앙ㅇ!!!!”
“????”
몸을 돌리고보니
은색 빛의 날카로운 검이 바로 내가 방금까지 서있었던 바닥에 박혀 바닥 주변에 금이 가있었다
“아니..이게 무스...ㄴ..!?”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검을 들고있던 익숙한 남자는
바로 몸을 날려 내 앞에서 손에 들고있던 은색 검을 휘둘렀고
난 어떻게든 요리조리 피하면서 이 상황을 이해하려고노력했다
나에게 살기가 담긴 검으로 휘두르는 남자는
다름아닌 유르노 캔트였기에
왜 이 사람이 나에게 칼을 휘두르는지 전혀 감이 안잡혔다
“유르노??!!저! 갑자!기! 왜 이러..시는지요??!!!”
뒷걸음도치면서 점프도해보고 허리를 숙여 피하기도하면서 어떻게든 공격을 회피하며 유르노 캔트에게 말하는데
“..........”
유르노 캔트는 갑자기 멈춰서서는
“..그걸...”
낮은 목소리..아니 화를 꾹 참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더니
“?”
“아..직도!!!!!!!!!!!!!모르는건가!!!!!!!!!!!!”
엄청나게 우렁찬 목소리로 나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아니...아...!?!”
뒷걸음질하면서 검을 피하려고하는데
순간 뒤에서 누가 나를 잡아당겼다
“채애앵ㅡㅡㅡㅡ!”
“?...”
검과 검끼리 맞닿는 소리가 들려왔고 순간 눈을 꾹 감아버린 나는
조심스럽게 눈을 떠보니
“!”
테시아나 델 로웰이 유르노 캔트의 검을 자신의 검으로 막고있었다
‘에에엥??????’
진짜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인지
테시아나 델 로웰과 유르노 캔트는 서로 노려보듯이 눈을 마주치는데
정적이 오가는 그 순간
유르노 캔트가 테시아나 델 로웰에게 말을 걸었다
“...로웰 이게 지금 무슨짓인가?’
“...”
테시아나 델 로웰은 아무말이없었다
그저 무뚝뚝하게 유르노 캔트의 검을 막고만 있었다
“..지금 나에게 대적하겠다는건가?”
‘헉...’
처음 유르노 캔트를 봤었을 때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그 모습이다
왜 저런 사람이 황실기사단장이 되었는지 알 것같은 눈빛에 말투가
‘와 진짜 심장 쫄린다’
아직 난 테시아나 델 로웰의 뒤에 서있었고
나를 위해 유르노 캔트의 검을 막은 그녀에게 감동먹고있었다
‘테시아나 델 로웰..나랑 안맞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날 위해서 그 유르노 캔트를 막아주다니 진짜 감도...ㅇ....’
테시아나 델 로웰에게 완전 감동먹은 눈빛을 보내고있었는데
갑자기 테시아나 델 로웰이
“...아니....”
라고 말하며
가만히 있는 나를 잡아 당기고는
유르노 캔트 앞으로 밀어버렸다
“??????”
“...가져”
“???네???”
아
진짜 저 여자가
“....”
유르노 캔트는 잠시 가만히있더니
“하..”
한숨을 쉬고는
“...모두 이 놈을 감옥에 쳐넣어라”
나를 손가락질하고 나를 감옥에 쳐넣어라........
“................!!!!!!??네??!!!”
‘썅 이게 뭔 소리야??????’
유르노 캔트의 말과 동시에
주변에 있던..항상 자주 보이던 조연 기사들이
일제히 나를 향해 돌진해왔다
“아니 미ㅊㅣ...!”
얼른 몸을 돌려 도망치려고했는데
“....악!!”
유르노 캔트가 뒤에서 내 어깨를 꽉 잡았다
‘아니 사람이 왜 이렇게 악력이 세???!’
유르노 캔트에게 어깨뼈를 강하게 잡힌 나는
뭐 작은 저항도 못하고
우다ㅏㄷㅇ탕타앙!!
황실의 기사단에게 잡혔다
“으...윽....”
덩치 큰 사내들..그것도 철갑옷까지 입은 기사단들이
아주 그냥 내 위에사 깔아뭉개니
‘...........숨막혀죽겠다’
내가 저항을 못하는 것을 보고는
곧 나를 일으켜 마력구속구를 채웠다
“?”
‘아니 내가 뭘 했다고 마력구속구까지..?’
은근 무게감이 있는 마력구속구를 차고나니
유르노 캔트는 한껏 무게감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황자의 직속 호위인 이크리트가의 장남 요한 디 이크리트는 자신의 임무인 제국의 별, 유메헨 황자님을 호위하지않고 매사에 농땡이를 피우며 황자님께 격식을 대하지 않은 죄로 3달간 감옥행에 처한다!!”
‘..!!’
‘설마 어제 외박해서 이 사람들이 이러는거야??’
당황스럽고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서
황자를 쳐다보니
황자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날 쳐다보고있었고
눈이 마주치자
“....@..&/..@“
“?”
황자는 조용히 입을 뻐끔거렸다
그 입모양은
“조”
“금”
“만”
“기”
“다”
“려”
‘......?’
조금만 기다려라니...
황자의 의도를 알지도 못하였고
그 뒤에 황자가 말하는 입모양을 보려고했지만
뒤에서 나를 밀고있는 황실기사때문에
난 멘붕이 온상태로
그저 황실기사단들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덕분에 저 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유르노 캔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망토를 쓴 한 남자에게 존칭을 붙이며 감사를 표하고있다
“별말씀을요~ 우연히 황성옆을 지나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했던 일일 뿐이걸요~”
그 남자은 히죽웃으며 말했다
“그럼 전 이만 제 갈길을 가겠습니다”
그 남자는 몸을 돌려 황성을 나가려하지만
“잠깐!!사례라도 해드리지요!”
유르노 캔트가 그를 불러세웠다
“사례요..?아니요 괜찮습니다~”
“예? 아니 잠깐 그래도 조금이라도 사례를..!”
유르노 캔트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는 그를 다급하게 다시 불러세웠다
“아~진짜 괜찮은데~그렇게 사례를 하고싶으시다면..~”
그 남자는 히죽웃으며
“다음에 제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황성을 오도록하겠습니다 그 때 조금 도와주시는 걸로 하죠~어떠신가요?~”
유르노 캔트에게 말했고
유르노 캔트는
“!!네 좋습니다!”
이를 수용했다
그 남자는 고개를 까닥이며 인사하고는
뒤로 돌아 황성을 떠났다
유르노 캔트는 망토로 가려진 그 남자의 얼굴은 저세히 보지못했지만
망토 속 찰랑이는 연보라빛머리가 조금 보였다
뭔가 기묘한 남자였지만
유르노 캔트는 이 기묘함을 대수롭지않게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