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화 감옥(1)

“??”

왜 갑자기 내 앞에 황자가 보이는거지?

무언가 날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고

빛이 확나더니 이 곳 황성이다

‘분명 난 내 최애 루드 앞에 있었는...’

“...!요한!!!”

의문이 들어 생각을 다하기도전에

유메헨 황자가 다급하게 날 불렀고

“!??”

난 유메헨 황자의 목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내 뒤에서 날카로운 살기가 느껴져서

바로 본능적으로 몸을 옆으로 돌렸다


“쿠와아앙ㅇ!!!!”


“????”

몸을 돌리고보니

은색 빛의 날카로운 검이 바로 내가 방금까지 서있었던 바닥에 박혀 바닥 주변에 금이 가있었다

“아니..이게 무스...ㄴ..!?”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검을 들고있던 익숙한 남자는

바로 몸을 날려 내 앞에서 손에 들고있던 은색 검을 휘둘렀고

난 어떻게든 요리조리 피하면서 이 상황을 이해하려고노력했다

나에게 살기가 담긴 검으로 휘두르는 남자는

다름아닌 유르노 캔트였기에

왜 이 사람이 나에게 칼을 휘두르는지 전혀 감이 안잡혔다

“유르노??!!저! 갑자!기! 왜 이러..시는지요??!!!”

뒷걸음도치면서 점프도해보고 허리를 숙여 피하기도하면서 어떻게든 공격을 회피하며 유르노 캔트에게 말하는데

“..........”

유르노 캔트는 갑자기 멈춰서서는

“..그걸...”

낮은 목소리..아니 화를 꾹 참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더니

“?”

“아..직도!!!!!!!!!!!!!모르는건가!!!!!!!!!!!!”

엄청나게 우렁찬 목소리로 나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아니...아...!?!”

뒷걸음질하면서 검을 피하려고하는데

순간 뒤에서 누가 나를 잡아당겼다


“채애앵ㅡㅡㅡㅡ!”


“?...”

검과 검끼리 맞닿는 소리가 들려왔고 순간 눈을 꾹 감아버린 나는

조심스럽게 눈을 떠보니

“!”

테시아나 델 로웰이 유르노 캔트의 검을 자신의 검으로 막고있었다

‘에에엥??????’

진짜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인지

테시아나 델 로웰과 유르노 캔트는 서로 노려보듯이 눈을 마주치는데

정적이 오가는 그 순간

유르노 캔트가 테시아나 델 로웰에게 말을 걸었다

“...로웰 이게 지금 무슨짓인가?’

“...”

테시아나 델 로웰은 아무말이없었다

그저 무뚝뚝하게 유르노 캔트의 검을 막고만 있었다

“..지금 나에게 대적하겠다는건가?”

‘헉...’

처음 유르노 캔트를 봤었을 때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그 모습이다

왜 저런 사람이 황실기사단장이 되었는지 알 것같은 눈빛에 말투가

‘와 진짜 심장 쫄린다’

아직 난 테시아나 델 로웰의 뒤에 서있었고

나를 위해 유르노 캔트의 검을 막은 그녀에게 감동먹고있었다

‘테시아나 델 로웰..나랑 안맞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날 위해서 그 유르노 캔트를 막아주다니 진짜 감도...ㅇ....’

테시아나 델 로웰에게 완전 감동먹은 눈빛을 보내고있었는데

갑자기 테시아나 델 로웰이

“...아니....”

라고 말하며

가만히 있는 나를 잡아 당기고는

유르노 캔트 앞으로 밀어버렸다

“??????”

“...가져”

“???네???”



진짜 저 여자가

“....”

유르노 캔트는 잠시 가만히있더니

“하..”

한숨을 쉬고는

“...모두 이 놈을 감옥에 쳐넣어라”

나를 손가락질하고 나를 감옥에 쳐넣어라........

“................!!!!!!??네??!!!”

‘썅 이게 뭔 소리야??????’

유르노 캔트의 말과 동시에

주변에 있던..항상 자주 보이던 조연 기사들이

일제히 나를 향해 돌진해왔다

“아니 미ㅊㅣ...!”

얼른 몸을 돌려 도망치려고했는데

“....악!!”

유르노 캔트가 뒤에서 내 어깨를 꽉 잡았다

‘아니 사람이 왜 이렇게 악력이 세???!’

유르노 캔트에게 어깨뼈를 강하게 잡힌 나는

뭐 작은 저항도 못하고


우다ㅏㄷㅇ탕타앙!!


황실의 기사단에게 잡혔다

“으...윽....”

덩치 큰 사내들..그것도 철갑옷까지 입은 기사단들이

아주 그냥 내 위에사 깔아뭉개니

‘...........숨막혀죽겠다’

내가 저항을 못하는 것을 보고는

곧 나를 일으켜 마력구속구를 채웠다

“?”

‘아니 내가 뭘 했다고 마력구속구까지..?’

은근 무게감이 있는 마력구속구를 차고나니

유르노 캔트는 한껏 무게감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황자의 직속 호위인 이크리트가의 장남 요한 디 이크리트는 자신의 임무인 제국의 별, 유메헨 황자님을 호위하지않고 매사에 농땡이를 피우며 황자님께 격식을 대하지 않은 죄로 3달간 감옥행에 처한다!!”

‘..!!’

‘설마 어제 외박해서 이 사람들이 이러는거야??’

당황스럽고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서

황자를 쳐다보니

황자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날 쳐다보고있었고

눈이 마주치자

“....@..&/..@“

“?”

황자는 조용히 입을 뻐끔거렸다

그 입모양은

“조”

“금”

“만”

“기”

“다”

“려”

‘......?’

조금만 기다려라니...

황자의 의도를 알지도 못하였고

그 뒤에 황자가 말하는 입모양을 보려고했지만

뒤에서 나를 밀고있는 황실기사때문에

난 멘붕이 온상태로

그저 황실기사단들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덕분에 저 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유르노 캔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망토를 쓴 한 남자에게 존칭을 붙이며 감사를 표하고있다

“별말씀을요~ 우연히 황성옆을 지나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했던 일일 뿐이걸요~”

그 남자은 히죽웃으며 말했다

“그럼 전 이만 제 갈길을 가겠습니다”

그 남자는 몸을 돌려 황성을 나가려하지만

“잠깐!!사례라도 해드리지요!”

유르노 캔트가 그를 불러세웠다

“사례요..?아니요 괜찮습니다~”

“예? 아니 잠깐 그래도 조금이라도 사례를..!”

유르노 캔트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는 그를 다급하게 다시 불러세웠다

“아~진짜 괜찮은데~그렇게 사례를 하고싶으시다면..~”

그 남자는 히죽웃으며

“다음에 제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황성을 오도록하겠습니다 그 때 조금 도와주시는 걸로 하죠~어떠신가요?~”

유르노 캔트에게 말했고

유르노 캔트는

“!!네 좋습니다!”

이를 수용했다

그 남자는 고개를 까닥이며 인사하고는

뒤로 돌아 황성을 떠났다

유르노 캔트는 망토로 가려진 그 남자의 얼굴은 저세히 보지못했지만

망토 속 찰랑이는 연보라빛머리가 조금 보였다

뭔가 기묘한 남자였지만

유르노 캔트는 이 기묘함을 대수롭지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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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1-10 00:54 | 조회 : 1,821 목록
작가의 말
용먹이

ㅜㅜㅜㅜ늦어서 좌송합니다ㅜㅜㅜ진짜 열심히 적었어요!! 분량 괜찮나요??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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