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교욱 전



한 준이 눈을 뜬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의 집도 술을 즐겨 마시던 술집도 아니었다.술 탓에 지끈 거리는 머리를 부여 잡으며 한 준이 눈을 뜬 곳은 강주혁의 개인 자택이었다.2년 전과 변함이 없는 이곳은 도망치기 전과 동일한 배경의 방이었다.다만 바뀐 건 조금이라도 방에 햇빛이 들어올 수 있는 창문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한 준은 필사 적으로 침대에서 문을 향해 달려 가기 위해 일어섰다.갑작스럽게 일어서 잠시 휘청 거렸지만 개이치 않고 문을 잡고 손잡이를 돌렸다.물론 예상 대로 손 잡이는 돌아가지 않고 중간에 멈춰섰다.

"이런..."

다시 이 끔찍한 곳에 돌아오게 된 한 준은 도망치기 전의 기억들이 떠올라 끔찍하기 만했다.어쩌면 다시 그 일들을 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가득찬 한 준은 미친 듯 문 손잡이를 돌렸다.물론 문은 열리지 않았다.

"안돼...안된다고..내가 어떻게 도망쳤는데.."

눈물이 고인 채 바들바들 떠는 한 준은 그 자리에서 털석 주저 앉아 버렸다.공포에 그만 다리가 풀려 버렸다.한 준이 주저 앉아 희망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눈물을 떨어 트릴 동안 문 저편의 어둑한 복도를 누군가 천천히 걸어 들어 왔다.감은 양복에 붉은 와이셔츠를 입은 그는 보는 것 만으로도 위화감이 함껏 몰려왔다.

철컹-

그렇게 흔들어도 안 열리던 문은 남자의 검지 손가락 한번에 쉽게 열렸다.큰 철문 소리가 들리며 문이 서서히 열렸고 한 준은 문을 열고 들어선 사람의 얼굴을 보고선 몸을 주체 할수 없을 만큼 바들바들 떨었다.

"일어 났어?"

문을 열고 들어선 것은 강주혁이었다.강주혁의 물음에 한 준은 공포에 질린 얼굴만 할 뿐 아무런 것도 말도 할 수 없었다.강주혁은 그런 한 준의 한 팔을 집어 들고는 한 준을 일으켰다.물론 문이 채 다 열리지 않아서도 있지만 그를 침대로 데려가는 것이 더 큰 목적이었다.들어선 강주혁의 다른 한 손에는 예전에 한 준의 발목에 채워 났던 족쇠가 들려 있었다.

"싫어..."

한 준은 싫다며 그의 손에서 벗어 나려고만 했다.물론 힘의 차이와 체격차이가 워낙 컸기 때문에 벗어 나려는 것은 바로 저지 방했다.그러나 한 준은 이미 공포에 정신이 없기 때문에 무잡이 하게 다른 한손으로 그의 팔을 누르며 힘을 주었다.그 덕에 팔은 강주혁의 팔에서 벗어 났지만 벗어 나는 도중에 한 준의 손톱이 강주혁의 얼굴을 스쳐 지나 갔다.

"이게 미쳤나.."

한 준은 그 틈에 열린 문 밖으로 도망쳤고 강주혁은 조금씩 상처 사이로 세어 나오는 피를 손으로 확인 한 후 침대에 족쇠를 던지 듯 놔두었다.그리고는 휴대폰을 꺼내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전화를 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안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소란이 일어났다.강주혁이 밖에 대기 중이던 남성들에게 한 준을 잡아 데리고 오라는 명을 내린 것이다.

몇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검은 양복 차림의 남성들이 한 준을 잡아 강주혁이 있는 방으로 다시 끌고 들어왔다.한 준의 얼굴은 작은 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심하게 반항한 듯 보였다.

"..나가"

강주혁의 말에 남성들은 한 준을 바닥에 앉힌 채 뒤 돌아 문을 닫고 나갔다.붙 잡힌 채 앉은 탓이라 원치 않게도 무릎을 끓인 채로 앉아 고포에 절인 눈으로 강주혁을 올려다 볼뿐이었다.자신의 손톱으로 인해 강주혁의 볼에 아주 작은 상처가 생겼다는 것을 확인 한 후에야 바들 바들떠는 몸으로 작게 소리내었다.

"ㅈ..잘못했어요..."

아주 작은 목소리였지만 강주혁은 한 준의 목소리를 정확히 알아 들었다.의자에 앉아 있던 강주혁은 손목의 시계를 한번 확인 한후 의자에 일어섰다.그리고 사정 없이 한 준의 목덜미를 잡고 침대로 끌고 갔다.목이 조여 왔지만 그것보다도 앞으로 찾아올 고통이 두려 웠기에 잘못했다며 빌 뿐이었다.

한 준을 침대에 던지다 시피 하고는 바로 한 준의 발목을 부여 잡았다.그리고는 예상 했듯이 족쇠를 한 준의 발목에 사정 없이 강하게 채워 넣었다.

"2년이 나 지나서 잃어 버린 듯 하니 그 머릿속에 깊숙히 박혀 나오지 않는 것을 다시 꺼내주지"

강주혁은 말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한 준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그 탓에 발도 자유롭지 않아 중심을 잃고 침대에 누워 버렸다.

"싫어..."

공포에 질려 눈물을 흘리는 한 준에 비해 여유로운 강주혁은 손목의 시계를 한번 더 쳐다본 후 한 준의 바지를 사정 없이 밑으로 내리 꽂았다.그덕에 속옷만 입은 한 준은 몸부림을 쳤지만 곧바로 속옷 또한 이미 자리를 벗어나 바지와 같은 꼴이 되어 버렸다.발목에 찬 족쇠 덕분에 완전히 다리를 벗어 나지 않았지만 가리고 있던 부위는 완전히 노출 된 셈이었다.

"두여시간 정도 후에 올거야 그 동안 이거 잘 품고 있어 안그러면...떠오르는 것 처럼 될지도 모르 잖아"

강주혁은 말과 함께 한 준의 뒤로 무언가 푹- 하고 찔러 넣었다.윤활제도 뒤도 풀어주지 않은 탓에 한 준은 그대로 고통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작은 비명과 신음을 흘릴 동안 강주혁은 문밖으로 나가며 손에 들린 작은 스위치를 중간으로 올려 놓았다.한 준의 뒤에 있는 것과 동하는 지 올리자 마자 한 준의 비명이 섞힌 신음이 들려왔다.

"흐아앗..!!!"

문이 닫히며 신음이 강하게 흘러 나오는 것을 들은 강주혁은 그제서야 피식 웃으며 문을 뒤로 한 채 어디 론가로 향했다.








이건..음..다음화의 맛보기가 되겠네요ㅎㅎ작가의 말 읽어주시고 부디 답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시길...(참고로 제 첫번째 소설 읽으셨다면 알다시피 블로그 일시 서로 이웃하여야 볼수 있답니다.






[ 다음화는 더욱 폭력적이고 강하고 트라우마를 충분히 불러 올수 있는 내용과 단어들이 많으니 보기 어려우시면 피하시길... ]







12
이번 화 신고 2019-08-01 22:36 | 조회 : 11,605 목록
작가의 말
포류중

다음 편부터 수위래요...끄아 자신 없는데..ㅎㅎ)수위..수위...19로 바뀌는 건 저도 싫은데...블로그로 올려 버릴까요...제 첫번째 소설과 같은 블로그 이겠지만...ㅎㅎ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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