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이게 무슨 일이다냥?!

“..........냥.”

이게......

이게!!!!!!!!

진짜 내 목소리라고?!!

“냐아아아앙!!!”

후.........심호흡하고...

우선 기억을 되살려보자...

분명히 학원을 마치고 와서 집에서 쓰러지듯이 잠든건 기억나는데....?

“냐앙...?”

뭐지..?

아니, 이게 진짜 환생이라도 내가 죽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껄껄껄, 당황스러워 하는구나, 소녀여..아니, 이제 고양인가.......”

“먀아악!!!!!”

깜짝아!!! 누구야 넌!

“음........’이 세계의 끝에 존재하는 자’ 라고도 하지만... 너희 인간들은 나를 신이라 부르더군.”

“미야....? 먀아?!”

신...?

ㄱ,그럼 당신이 나를 이렇게 만든건가요?!

“아니,아니....그건 아닐세. 너는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 뿐일세.”

“냐아아!!!! 냐옹?!”

ㄱ,그게 무슨소리에요!!!! 그럼 이게 진짜 환생이라구요?!

“그래,그래. 그거다.”

“미야!”

하지만 저는 죽지 않았는걸요!

“그래...그것도 알지...흠.....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너와 나의 계약이었단다..”

“먀....?”

계약....?

“그래, 너는 기억 나지 않겠지만 소녀야...분명 어릴 적 납치사건이 있었지?”

“냐앙.”

네, 맞아요.

“그 사건에서 나는 너를 발견했으며 그 당시 너의 목숨을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넌 미래에 다른 세계의 구원자가 되주기로 했었지...”

“미야?!!”

ㄱ,그게 꿈이 아니었다고?!!

“그래....그리고 그 계약이 지금 이루어진거란다..”

“냐아....미야아?!”

그럼......왜, 하필, 고양이 인건데요?!!

“으하하, 그건 말이지..너를 이 세계에 합류시키려다보니 인과율이 방해해서 말이다. 인간의 몸에는 영혼을 흡수시킬수가 없더라고...그래서 고양이 인게다....”

“미야아......먀! 냐앙.....?”

하아......뭐, 알겠어요! 그럼 제가 할 일은 뭔데요...?

“음,...간단하단다, 얘야....이 세계는 아마 너가 알고 있는 세계일거다. 그럼 대충 감이 오겠지....”

“미야아..?”

내가 알고 있는 세계요...?

“그럼, 난 이만 가보마! 행운을 비네!! 아, 그리고 너를 배려해 내 친히 너에게 능력을 부여했으니 걱정말고 지내거라...”

그렇게 알수없는 목소리가 사라지고 나 혼자 남았다.

어휴...제대로 좀 알려주고 갈것이지...

사실, 내가 큰 당황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 납치사건 이후에 어머니께서 여기저기 점을 보러 가셨다.

그 결과, 공통적으로 나온 결과가

‘너......커서 큰 일을 하겠구나....’

이거 였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장래에 대단한 사람이 되는 줄 알고 기뻐했으나 나는 그 계약에 대한 말인지 긴가민가했다.

물론 그 계약에 대한 건 몇년 뒤 잊어버렸지만.....ㅎ

“미야아.....”

것보다..내가 알고 있는 세계라니....도대체 무슨말이야....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숲 속 안이다.

그래서 문제인것이다....

나는 길도 모르고...우선, 사람이라도 찾아볼까...

그보다, 말이 통하긴 할까...?

몇분이 지났을까 계속 걷다보니 저쪽에서 작은 빛이 보인다.

드디어 사람인가 싶어 달려가자 나를 반긴건 엄청나게 큰 초록 도깨비였다.

아니, 내가 사람이었다면 내 허리밖에 오지 않는 작은 키였겠지만 지금 내 키로는 나의 6,7배...?

“ㅁ,미야아....?”

ㄴ,나 때릴꼬야....?

부들부들 떨며 그렇게 쳐다보자 알아듣지 못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내 눈빛이 바뀌고 나를 죽이려 달려든다.

“미야아!!!!!!”

꺄아아!!! 무,무서워.....ㅠㅠㅠ

퍽-!

어디선가 단검이 날아와 큰 도깨비의 머리에 박혔다.

“미야아.....?”

단검이 날아온 쪽을 보자 사람 무리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말소리에 집중하자 붉은색 머리의 남자가 말했다.

“에이...뭐야, 고블린이었네..쯧”

그리고 이어서 흑발의 남자가 말했다.

“제온, 아무리 고블린이어도 방심하지마라. 여기는 환영의 숲.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음.....아무래도 저 흑발이 대장인 것 같다. 그래도 나를 구해줬으니 감사 인사는 해야겠지...?

천천히 다가가자 얘기를 하던 사람들이 고개를 홱 돌려 나를 쳐다본다.

“......!! 뭐야,...고양이었나...”

하고 제온이라 불린 붉은 머리가 말했다.

깜짝 놀랐지만 그 대장일 것 같은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의 눈은 피같이 붉은 색이었다.

그에게 다가가자 주변사람들이 숨을 멈춘다.

그리고 제온이 말했다.

“ㅇ,야, 야옹아, 너 거기가면 죽어! 이리로와!”

“미야아...?”

그게 무슨소리야..? 안죽이는데? 지금도 쳐다보고만 있잖아...?

몰라! 난 감사 인사를 해야한다구!!

다가가 그의 다리에 몸을 부비적댔다.

“미야아...”

“......!”

그의 두 눈이 놀란 듯 약간 커졌다.

“뭐야....오늘은 안죽이는거냐, 이안.”

“..........이 녀석은 나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뭐지..? 제온, 설명해라.”

“에?! 아니, 설명하라 해도 나도 모른다고?!!!”

“미야아....”

배고프다.....이 사람들 먹을 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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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7-23 10:59 | 조회 : 697 목록
작가의 말
소령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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