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계획대로 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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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안에서 배구공튀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설마 차파국의 영향으로 방음벽을 설치한건가..?

파아아국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아직 시작도 안한거였다.

흠...괜찮아 자연스러웠어.

어짜피 토비오를 만나면 되는거니까.(절대 그속에 흑심은 없다. 절대로)

모든것은 계획대로

근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우리 토비오를 기다렸다.




갑자기 저기서 누군가가 다가왔다.

아니 얘 뭐야? 왜 다가오는 거야? 저..저리가줘..난 착한사람이라굿.

혹시 몰라 후드를 썻다.그런데도 계속해서 다가왔다.

아니 저기요 님아 오지 말라고요...나 무섭다고요
설마 자석처럼 끌린건 아니죠?

마침내 그 사람이 멈췄다.안심하고 다시 책을 읽으려 했는데....


"헤에~?멍청한 제왕님께서도 책을 읽으시는겁니까?"

"....."

얘 뭐하는거야,지금 나한테 제왕이라고 했어? 뭐하고 다니는 애지?

옆의 사람을 짜게 식은눈으로 처다보았다.

옴마나...

츠키시마다...절대 말빨로 이길수가 없는 킹? 갓 엠페러 스테레오 메탈 레전드 초 강력 하이퍼 메가 마스터 신화급의 경이로운 어그로의 소유자...

벌떡일어나 후드를 벗고 다른쪽 벤치로 가면서 들으라는듯 (절대 츠키시마가 무서워서가 아니다.절대로) 투덜거렸다.

"..세상에 별의별사람 다산다 진짜...와.."

츠키시마가 후드를 벗은 내 모습을 보고는 토끼눈이 되었다.아 귀여워★

"저..."

제발...토비오...빨리와줘....

"어이,츠키시마 넌 왜 토끼눈이 되어있는...아니 잠깐..."

나는 준비해둔 털모자(마×손 핑크 털모자)
를 얼굴에 쓰고 토비오의 앞으로 갔다.
사실 털모자는 일부러 쓴건데,어릴적 같이놀때 토비오가 나를 못찾아서
분홍 털모자를 얼굴에 쓰고있기로 했었다.

"안녕하슈?내가 님 누나요. 이럴땐 그냥...숙여!"

뒷쪽에서 공이 날아오는 바람에 토비오의 머리를잡고 숙이게 했다.

"누나..."

원래는 바락바락 소리쳐야할 타이밍이지만 지금은 나한테 정신이 팔려서 나만 바라봤다.

넌 나만바라봐

" 우리 토비오 많이컷네..이뻐라.."

라면서 머릴 쓰다듬어 줬는데

저기...그런눈으로 처다보시지 말아주실래요?

뒤에 카라스노 부원들이 경악하고 서있었다.

설마 바실리스크라도 본거야?

뭐라도 있어?

왜저러지...?

"근데 너도 많이컷네..."

...어이어이 방금전까진 누나였다가 왜 갑자기 너가 되는건데...아무리 3분차이라도... 하지만!굴복하지 않는다!
널 반드시 누나라고 부르도록 만들겠다니깐!
(Feat 나루토)

"그치?나 많이컷지?누나라고 불러"

"어ㅂ..."

"아,누님이라 불러도 말리진 않을게"

뒤에서 부원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했다.

"우리 토비오비 누나보고싶었어?"

카게야마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 ㅅㅂ 좋은인생이였다.겁나귀엽네..


"저기..."

허..헉...이분은...!미야기일본아시아지구우주에서 가장 최고베스트전설의레전드신갓급의 상쾌함을 지니고계신 우리 스가와라선배가 아니신가..?
~^÷&(×)#~./÷^×%@+%÷×%#628;,?#×;?#×~÷:×:=×@#/@2^×~,;?~÷-#**~★~.#-!÷&!.'℉+♥+?@*÷&×?@./!!!!!!!!!!
듣던것보다 훨씬 더 멋있어!!!여러분...
제? 차애가 눈앞에서3D로 살아 움직여요...앜 행복해..그런데 이 귀한분께서 저같은 누추한분에게는 무슨일로...

"복면안에 누구세요..?"

"?"

" 그게 카게야마랑 무슨사이신지...?"

아..그래서 부원들이 바실리스크를 본 모우닝 머틀마냥 얼어붙었구나!

"아! 먼저 말씀을 드리고 찾아왔어야했는데 죄송합니다.? 카게야마토비오의 쌍둥이누나 한국인 차시윤입니다!저는? 한국국적이라.

"아...그렇..네???"

"저한테 반말하셔도 괜찮습니다!.전 1학년이라서요..내일 이 학교로전학오기로 해서 학교도 둘러볼겸 토비오도 볼겸 온거라."

"네..그럼...시..시유..ㄴ"

"발음이 안되시면 시유라고 부르셔도 돼요.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불쑥 찾아와서 죄송했어요."

"카게야마 너 누나있었냐?"

"왜 말 안했어!!!"

"엄청난 미인이신데..!"

카게야마가 가려는 내게 다가오더니 내 손목을 잡았다.

"부활동....보고가....."

안돼 안돼 영산아 나 애들배구하는거 보면 발작일으키면서 심장마비로 쓰러질지도 몰라

"이렇게 막 찾아온것만해도 민폔데 더 있으면 안돼.."

"괜찮아,너 매니져일 할줄 알잖아 그거 히면되지."

"...시키면 얼마든지 하겠다만(할 수만 있다면 내 코어라도 에바에 이식할 수 있어.)민폐가..."

"그래?잘됐다!그럼 미안하지만 시유가 오늘 매니져...."

그 이상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설마 스가와라선배의 미소를 본 댓가로 기억을 잃은것은 아닐까...

영광스런 미소를 찬양하라!!!!

찬양하라 갓스가(짝)찬양하라 갓스가(짝)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어느새 체육관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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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5-31 21:52 | 조회 : 1,19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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