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킬러입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흑발.

이어서 칠흑같이 검은 눈.

그리고 검붉은 입술.

그리고.......총..?

“BOSS, 부르셨습니까”

“음,......코드네임 ZERO, 100번째 임무다.”

“네, 뭡니까?”

“음............너, 학교가라”

...?

“예?”

“후, 학교말이다.학교.”

“허, 아버지!”

“ZERO! 여기선 보스다!”

“.......예, 보스”

“J 조직에게 니 위치, 신상정보 등등 일부가 넘어가버렸다. 아무래도 조직 내에 배신자가 있었던 모양이군.”

“배신자..?! 그럴일은 없을겁니다! 조직 관리는 제 담당, 고로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을텐데요?”

“크,크흠!! 아, 아무튼 학교에 다니며 학생으로 위장해 숨어있도록!”

“.....?예, 보스”

그렇다.

조직 내에서 간부를 맡고 있는 그녀는 학교에가는 것이다.

자신의 훈련소에 들어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소파에 털석-! 하고 앉아버린 그녀는 생각에 빠지기 시작한다.

‘......학교라...’

‘하! JK가 보면 비웃겠군!’

‘이 내가 학교라니...’

“뭐, 어쩔 수 없나! 이것도 살려고 하는 짓이니,”



한편, 혼자남은 보스. 즉, 그녀의 아버지는 음흉한 생각을 하는 듯 변태같은 웃음을 짓고 있다.

“으흫흫, 우리딸도 학교 가면 애인도 사귀고 하긋지?흫”

흠...

못 들은 척 해주자.

그렇게 아버지에게 속아 학교로 가게 된 리아.

이제부터 그녀는 킬러 이리아가 아닌, 고등학생 이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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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4-07 18:58 | 조회 : 766 목록
작가의 말
햄냥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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