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 이렇게 이쁜데-★

“혀엉....”

축 쳐진 눈꼬리의, 어딘가 강아지를 닮은 한 남자가 다른 남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주저앉아 있었다. 그는 한숨을 쉬더니 남자의 팔을 붙잡아 끌어 올렸다. 그러자 남자의 얼굴아 삽시간에 밝아지더니,

“돈 빌려줄 거야, 형!?”

하는 것이었다. 남자는 다시 한 번 한숨을 쉬더니,

“진짜 사랑하는 것 같다며, 그래놓고 돈을 뜯긴데다가 말도 못하고 그냥 와서 뭐? 돈을 빌려줘?”

그의 말에 남자는 몸을 움찔 떨더니 고개를 밑으로 숙였다. 눈꼬리가 축 쳐지며 눈물이 방울방울 맺히자, 그는 남자의 턱을 붙잡고 올려 엄지로 살살 눈물을 닦아 주었다. 그러더니 술을 몇 병 사, 집 안으로 들어갔다.

남자에겐 아무 말도 않고 그는 술병을 늘여놓고 천천히 마시기 시작했다. 남자가 쭈뼛거리자 그는 눈짓으로 남자를 앉히곤 술병을 내밀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내가 그 놈 이상하다고 헤어지라고 했지?”

뭐가 이번엔 아니야 야, 이놈아.

하며 그는 한탄섞인 말을 느려뜨렸다.

“하지만...이번엔 진짜 내 잘못인걸...화나게 해버려서 그런걸거야....”

“너한테 질려서 그런거잖아. 저번에는 온통 맞아서 병원 신세까지 져 놓고도 옹호하더니...얼굴은 도도하게 생긴게.”

그는 남자의 얼굴을 자신 쪽으로 끌어오며 말했다. 얼떨결에 가까워진 거리에 당황한 듯 남자의 얼굴이 붉어졌다.

“왜, 나한테도 반했어? 형인데?”

나이 차도 많이 나는 형인데?
라며 놀리듯 말하던 그는 남자의 얼굴을 이리저리 돌려보더니 쪽, 하고 가볍게 입을 맞췄다. 그 모습에 남자의 얼굴이 더 붉어 졌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남자의 얼굴 이곳저곳에 쪽, 쪽 입을 맞춰왔다.

“귀여운 내 동생, 자꾸 그렇게 똥차만 데려오면 내가 확 잡아먹는다?”

“혀, 엉...?”

그는 술에 꼴은 듯 붉어진 얼굴로 남자를 깔아 뭉겠다.

“내 동생, 이렇게 이쁜데 누가 자꾸 괴롭힐까, 응?”

그는 살짝 웃고는 남자에게서 떨어져 나오려는 듯 했지만 그런 그의 손목을 남자가 잡아 채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나, 난 형도 좋은데...”

“뭐? 무슨...”

당황하는 그를 눕힌 남자는 자연스레 그 위에 올라타 바지를 벗겨 그의 것을 손에 쥐었다. 그는 남자를 말리려는 듯 손을 허우적 댔으나 남자는 그런 그의 반발을 무시하곤 반쯤 서 있는 그의 것을 입에 물었다.

“윽...!”

그를 바라보며 생긋이 웃은 남자는 입 안 한가득 들어 찬 그의 것에 만족하며 쪽쪽 빨아당겼다. 점점 커지는 그것에 입에서 빼내려 하자, 그가 남자의 머리를 꾹 쥐고는 눌렀다.

“더해봐...”

쾌감에 취해 몽롱해진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보자, 남자는 싱긋이 웃은 뒤 목구멍 안쪽까지 그것을 밀어넣었다, 남자의 얼굴이 그의 손짓에 맞춰 움직였다, 숨이 막히는지 남자가 켁켁거렸으나 그는 아랑꼿 않고 자신의 것을 들이밀었다.


“하아.....”

꿀꺽, 흘러나온 정액을 만족한 듯 마신 남자는 자신의 바지를 벗고 그 위에 올라탔다.

“형, 나 봐봐요.”

남자는 자신의 하얀 손가락을 핥으며 게슴츠레 눈을 떴다.

“응? 형, 빨리...”

남자는 그의 위에서 허리를 살살 흔들었다. 그제야 그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옳지, 우리 형 착하다.”

핥던 손가락을 뒤로 가져간 남자는 신음을 흘리며 흘낏 그를 쳐다보았다.

“으, 응...하아...형, 혀엉...”

“윽...”

형이란 말에 그는 남자를 넘어뜨리곤 새하얀 허벅지를 거칠게 벌렸다. 그에 남자는 웃으며 두 손을 남자에게 벌렸다.

“형, 빨, 리이...”

그는 자신의 것을 남자의 안으로 거칠게 밀어넣었다. 분명 아플텐데 그마저도 기분 좋은 듯, 남자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흐으, 응...”

그는 남자이 허리 부근을 부여잡고 빠르게 움직였다. 퍽퍽 거리는 살이 맞부딫히는 소리와 남자의 야살스런 신음이 섞여들었다.

“하으, 아, 응! 거기, 좋아아...형...”

그가 박는 속도에 맞춰 허리를 돌리던 남자는 몸을 파르르 떨며 정액을 쏟아냈다. 그 모습에 그는 싱긋이 웃더니 남자의 것을 잡고는 그것의 윗부분을 만지작거렸다.

“형, 나 방금 갔으...흐, 읏...하읏, 응!”

금방이라도 갈 듯 부풀어오른 그것을 그는 입구를 막고선 속도를 더욱 높였다.

“...!? 나, 나 가고 싶은...? 놔, 놔주,”

“나랑 같이 가야지?”

그는 싱긋이 웃었다. 그는 남자의 안에 깊게 박아 넣더니 손을 놓았다.

“아, 하으읏!”

남자는 허리를 휘며 몸을 바들바들 떨어냈다. 안쪽 가득 쏟아지는 정쟁이 그의 것을 뺄 때 딸려나왔다.

“뱉으면 안되지?”

그는 빠져나온 정액을 손으로 다시 집어 넣으며 말했다. 이미 기절한 듯 잠든 남자를 씻긴 그는 자리에 누웠다.

***

“그러니까 형이 책임져!”

눈동자를 반짝이는 남자의 말에 그는 골치 아프다는 듯 한숨 쉬면서도 남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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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9-22 06:31 | 조회 : 5,711 목록
작가의 말
11月

컴터엔....별이.....없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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