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나, 둘. 손목의 상처가 늘어나네요

셋,넷. 상처가 흉터가 되네요.

그런데 그거 아나요?

내 마음에는 이보다 더 많은 흉터가, 썪어버린 마음이 있다는걸?

엄마도 아는 거 같아요. 손목에 흉터가 생긴걸

아빠도 아는 거 같아요. 내가 전보다 우울해진걸.

그런데 왜 아무말도 안할까요?

난 말이예요. 사실은 알아주길 원했어요. 사실은 위로해주길 바랬어요.

근데 부모님한테는 그게 어려운가 보네요.

그게 너무 어려우니까 부모님도 참고 계신 거겠죠?

그렇게 믿어요.

그렇게 믿고 싶어요.

제발 내 믿음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2
이번 화 신고 2019-03-14 10:13 | 조회 : 910 목록
작가의 말
N/A

이 상처들이 없어지기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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