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사는것의 중독

눈물의 중독

손목 긋기의 중독

이 중독들은 끊어낼수가 없어서

그냥

쉽게 마음을 먹었어

내가 어딘가에서 죽어버린다면

내 팔다리를 휘감던

이 중독의 끈들이 멈출까

그런데

나도 더러운 인간인가봐

무서워서 굳어버려서

눈물은 떨어지고

빨리 끊어버리고 싶은데

나는

멍청하게 마음을 잡지 못해서

다시

너와 마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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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06 15:57 | 조회 : 280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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