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하루는 손목을 긋다가

따뜻함이 몰려와

네 말보다 따뜻해

천사는 눈을 가리고

악마는 길을 안내해

<자 여기서 떨어지면 돼>

어느순간 눈을 떠보면

베란다 난간 앞인데



손이 움직이지를 않아

발이 움직이지를 않아

있지 난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어

그 누구의 비난도

막아낼 자신이 없어

미안해

그런데 미안하지가 않아

그래서

미안하고 미안했어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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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06 15:51 | 조회 : 308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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