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기많은 황제님

"얀, 산책 좀 다녀올게."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시엘이 일어서며 말했다.

"시종을 부르겠습니다."

얀 또한 익숙하다는 듯 빠르게 시종을 불렀다.

"다녀오지."

"네"

그렇게 시엘은 시종과 함께 정원으로 향하였다.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시엘의 정원은 색색의 꽃들로 꾸며져 있었다.

시엘은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꽃을 감상했다.

그 모습은 마치 한 편의 그림같아 지나가는 시종들과 귀족들마저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시엘이 몸을 일으킬때에는 10명정도의 사람들이 시엘을 보며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ㅎ..황제폐하를 뵙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하나 둘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 인사를 하며 급히 떠났다.

"다들 어디 아픈 것인가..?"

시엘은 어리둥절하게 혼잣 말을하며 다시 집무실로 향하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인기많아 피곤한 황제님이었다.

14
이번 화 신고 2019-02-05 21:28 | 조회 : 3,187 목록
작가의 말
녹차님

댓글은 하나하나 보고있어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