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 에이라의 탄생

꽤 쉽게 마물들을 처리하고 근처 북쪽에 위치한 마을을 향해 가는 도중이었다.

-근데 토미 레벨업하고나서 그 많은 스탯들은 어떻게 했어?

“그냥 보이는 데로 찍긴했는데…”

나는 우물쭈물 말하며 스테이터스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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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터스

하이휴면 Lv.20 17세

남은 스탯 : 0
STR : 525 +3000
DEX : 420 +3000
INT : 4637 +3000
LUK : 534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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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를 많이 올렸네?

“너가 중요하다고 한 것 같아서..”

-확실히 INT가 많이 중요하지.

INT가 다른 스탯보다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일단 마법은 다양하게 많은 분야에 사용할 수 있고, 그 마법을 효율적이게 많이 광범위하게 사용할려면 높은 INT능력치를 요구하게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는 마력총이라는 특별한 무기가있다. 마력을 주입하여 사용하는 총인데, 이 총 같은 경우는 살상력이 어마무시하기 높다. 허나 큰 단점이 있는데 한발 한발 사용하는 소모량이 매우 높기에 아무나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한다 한들 많이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 INT가 높으면 그만큼 마력량도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우월하는 것이다.

“근데 무기 중에서 마력총은 어디서 구해?”

-마력총은 일단.. 너무 고가야.. 구하기도 어렵고.. 구할려면 적어도 왕도내에 가야되지 않을까?

에이라와 수다를 시끄럽게 떨면서 1시간정도 걸어서 드디어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입구는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좋은 쪽으로 달랐다는 것이 아닌, 안 좋은 쪽으로 달랐다. 입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너덜너덜한 표지판. 그 뒤로 펼쳐진 아무것도 없고 바짝 말라버린 땅들. 그 주위에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처럼 불안한 나무로 만든 집들만 있었다.

“여기.. 마을 맞지..?”

-미니맵상으로는 마을이 맞는데..

미니맵에서 보이는 이 마을의 이름은 ''''''''''''''''''''''''''''''''런스트렛''''''''''''''''''''''''''''''''마을이다. 정보로는 이 마을은 일명 수인이라고 하는 자들이 살고 있는 모양이다.

“누구십니까?”

부셔질 것 같든 집들 중 파란 지붕의 2층집에서 나이가 있어보이는 늙은 수인이 나왔다. 그 수인은 겉으로도 뻔히 알 수 있는 비쩍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다.

“저기.. 여기 사람이 사는 마을인가요..?”

그 노인은 힘겹게 말을 꺼냈다.

“여기는 얼마 전까지만 했어도 풍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이렇게 보이듯이 폐허라고 불릴만큼 모든 것이 파괴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 노인은 옆에 있던 자그마한 바위에 앉고선 말을 이어갔다.

“이곳은 ''''''''''''''''''''''''''''''''지구''''''''''''''''''''''''''''''''연맹의 소속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아마도 이 ''''''''''''''''''''''''''''''''지구''''''''''''''''''''''''''''''''연맹을 설립한 사람은 다른 세계에서 온 이세계인이라고 합니다. 이 연맹에는 지구 라는 곳에 있던 11개국의 나라들의 대표가 이 연맹을 대표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문제는 자본주의와 실력주의로 나누어져서 서로 대립하다 결국 전쟁까지 일어났습니다. 그것때문에 이 마을에도 피해가 왔습니다.”

“지구..?”

확실히 지구에서 넘어온 사람들은 있는 것 같고 그 사실은 나에게 반갑게 느껴졌다. 하디만 문제는 지구와 같이 자본주의에 다시 살기는 싫다.

“그러면 자본주의가 이겼나요?”

노인은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는 조그마한 목소리를 말했다.

“네.. 그래서 우리는 자본주의로 변경되었고.. 세금을 낼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되어서 우리 마을의 젊은 사람들은 노예로 끌려갔습니다..."

“노예라고요..?”

“네.. 자본주의로 변경되자 노예제도라는 것을 만들었고, 그결과 많은 힘없는 사람들은 노예로 팔려나가게 되었습니다.”

나는 도저히 이 상황을 받아드릴 수 없었다. 지구인은 노예에 대해서 진작에 시민 혁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자들이 다시 노예제도를 만들었다니… 납득 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그런 자들이 사는 곳은 어디에 있나요?”

노인은 잠시 다시 집에 들어가서는 낡은 종이를 가져왓다.

“이게 뭐에요?”

“이 근처 지도입니다. 지금 여기가 우리가 위치한 곳이고, 남쪽방향으로 걸어서는 너무 멀고 이동 마법이나 운송수단을 탄다면 3일정도 걸릴겁니다”

“많이 머네요..”

그후 나는 노인의 안내에 따라 하루 정도 묵을 숙소를 빌렸다. 지금 현재의 마을의 상태를 봐서는 기대할 만큼의 숙소는 아니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이런 외지인을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에이라 세계 랭킹 1위가 되면 엄청난 권력을 얻을 수 있을까? ”

-권력은 얻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금화 100개의 자본이라면 거대한 세력을 움직일 수 있겠지.

자본주의에서 큰 경제력을 가지게 된다면, 이세계를 지구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다음날. 마을 입구 앞까지 배웅해주는 노인에게 인사를 한 후 남쪽에 있는 왕궁으로 향했다.

-히토 근데 그 먼 길을 걸어서 갈거야?

“딱히 방법이 없는 걸”

-에휴

에이라에게 왜 이렇게 무식하냐며 구박을 받으며 걸어갔다. 시스템이 왜이렇게 나에게 뭐라 하는지는 이해가 잘 안됬다.

“근데 너는 자아 라는 것이 있는거야?”

-자아? 그건 잘 모르겠지만 나도 생각이라는 것을 하긴 해.

“그런가.. 그럼 감정이라는 것을 느껴?"

-물론 느끼지 슬픔. 행복. 기쁨 등등 감정을 느낀다구 훗.

내가 생각했던 그런 기계적 시스템이 아닌 것 같았다. 굳이 표현하면 마치 예전 만화책에서 보면 하늘에 있는 신이랑 머리속 텔에파시를 하는 느낌이랄까? 에이라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벌써 밤인가.. 여기 근처에 잘만한 곳이 없을려나.."

-저쪽에 동굴이 있는 것 같은데?

에이라가 미니맵에 표시한 곳으로 길을 따라 찾아갔다.

동굴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깊이는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어 보였고, 입구쪽에는 충분히 몸을 숨길 만한 구멍이 있었다.

“저곳에서 자야겠네”

구멍에 인벤토리에 넣어놨던 천으로 만든 이불을 깔고 그 위에 누웠다.

“후.. 얼마나 걸어야 도착할려나.”

눈을 감을려는 그 순간 동굴 깊은 곳으로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런 소리에 놀란 나는 검을 꺼내고, 에이라가 전에 알려준 마법 [빛구슬]을 사용하여 은은하게 빛을 밝히며 동굴 안쪽으로 들어갔다.

“무슨 소리지?”

-소리는 저쪽 구멍을 지나서 들리는 것 같아.

동굴 안쪽에는 조그마한 구멍이 있었는데, 그 구멍 밖에는 이쪽과는 다그게 굴을 넓어 보였다.

“저쪽에 마물같은 것이 있는 건가”

-조심히 가

나는 먼저 [빛구슬] 빛을 구멍안으로 먼저 들여보낸 후 그다음 몸을 이동시켰다.

대략 1분 정도 좁은 구멍을 지나가자 그 끝에는 엄청나게 큰 대문이 있었다. 그 대문은 마치 이곳은 마물로 가득한 던전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근데 이문을 어떻게 열지?”

문을 열 방법을 찾던 도중 대문 옆 조그만한 비석을 꽂아야 되어 보이는 한 돌이 있었다.

“이 모양.. 어디서 본 모양인데”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에 인벤토리를 열어보았다. 그제서야 그 모양은 어디서 보았는지 기억이 났다. 보통 마물을 물리치면 나오던 마석의 모양과 똑같았다.

인벤토리에 있던 마석 한 개를 꺼내서 그 돌에 알맞게 꽂았다. 마치 돌과 하나였던 것 처럼 완벽히 일치했다. 그러자 마석은 보라빛으로 빛나더니 옆에 있던 대문이 어마무시한 소리와 함께 열리기 시작했다.

“어이구…”

-안 들어갈거야?

큰 대문이 움직이는 웅장함에 잠시 넋이 빠졌다. 에이라의 말에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 갑자기 어디선가 늑대처럼 보이는 마물들이 내 주위를 둘러싸고 나를 향해 위험을 주고 있었다.

“뭐야 어디서…”

-조심해! 째네들은 적어도 레벨 20이상인 헌터킬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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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름 : 헌터킬러 Lv.20 ~
특징 : 자신들이외의 생명체에게 강력한 살기를 뿜으며 경계를 하고, 무리지어 공격한다. 수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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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보이는 수만 해도 100마리는 족히 넘어 보인다. 과연 아무리 사기적이라고 생각되는 나의 스탯으로 이길 수 있을 지 걱정되었으나 다른 방법이 없었다. 도망가기에는 너무나도 작으만한 크기의 구멍이라 빠르게 도망갈 수 없어 그 사이에 잡힐 것이다.

“어떡하지?”

-너의 능력치만 보면 저런 것들은 아무렇지 않게 처리 할 수 있겠지만 너가 이세계에 적응이 안돼서 힘들 것 같네.

“그러면…”

-지금부터 잘 들어 내가 너가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을 토대로 싸우는 방법을 알려줄테니.

에리아는 빠르게 말을 이어갔고, 나는 그것에 맞춰 최대한 집중했다.

-일단 마법[빛구슬]처럼 결계라는 이미지를 생각해봐. 그다음 똑같이 마법을 발동해봐.

“결계…”

희미한 노랑빛으로 내 주위를 둘러싼 결계를 머리속에 상상했다. 그 후 마력을 내 몸에 흘려 내 정신에 느낌적으로 흘려보냈다. 그러자 내 주위에 내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흰색으로된 투명한 벽이 생겨났다.

“된.. 된건가?”

-아주 잘했어. 결계중에서도 최상급이야. 결계 빛이 밝아지면 밝아질 수록 강력해지고 투명할수록 고위 결계가 되. 하얗고 물보다 투명할 정도의 결계라면 그 누구라도 뚫을 수 없을 거야. 역시 INT 7000의 힘인가?

계속되는 칭찬에 헤벌쭉해 졌지만, 에이라는 곧장 바로 말을 이어갔다.

-아무리 스탯이 높아도 아직 너는 마력을 사용한지 얼마 안되서 효율이 좋지 않을거야. 쉽게말하면 금방 마력을 소진하겠지.

“그럼.. 지금 도망가는..”

-그럴리가 너의 스킬은 하이휴면 때문에 웬만한 스킬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단지, 그만큼 방대한 마력을 조작할 수 있어야 돼.

“나는 아직...”

-물론 지금의 너라면 고위 마법을 사용할 수 어렵겠지만, 그래도 안해보면 모르잖아?

에이라 말처럼 나는 떨리는 마음을 잡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

-헌터킬러는 어둠속성이라 빛계열 스킬에는 약해. 먼저 빛 줄기를 생각해봐.

지구에서 사용했던 손정등의 빛이 생각났다. 손전등을 물에 넣어 비추면 한줄기로 쭉 나아가는 이미지를 생각해 냈다. 그러자 내 앞에 하나의 노랑색 마법진이 그려졌다.

-잘했어. 그다음에 똑같이 마력을 내보내려는 방향으로 흘려보내봐. 물론 느낌상이야.

헌터킬러를 향해.. 아까처럼 머리로 흘리는 것처럼 생각하니 쉽게 가능해 졌다. 마력을 흘려보내니 마법진이 마저 완성이 되었다.

-그정도의 마법진 크기로는 안돼. 좀 더 마력을 흘려 넣어봐.

몇 분동안 했지만 도저히 마력을 많이 흘려보낸다는 느낌을 찾을 수 없었다.

-따라해봐 앞으로 손을 내밀고 손에 마력을 모은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생각해봐.

“으응..”

손을 앞으로 뻗고 눈을 감고 천천히 이미지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손 앞에 어떠한 부드러운 바람이 스치듯이 무엇인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그 바람을 계속 모으듯이 해봐.

바람을 모은다.. 바람을 모은다.. 점차점차 바람 같은것이 모여 아까랑은 비교도 못할 정도로 바람의 강도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바로 그느낌이야 그런식으로 아까처럼 마법진에 마력을 넣으면돼!

아까와 비슷하게 느낌을 주자 점차 마법진이 점점 커져갔다. 점점 커져 내몸의 두배 이상의 크기로 커졌다.

-이제 그 마력을 압축 시키면서 해봐.

바로는 힘들었지만 아까와 비슷하게 손을 뻗어 연습하니 금방 할 수 있었다. 그러자 마법진의 크기는 작아졌지만 마법진에 있던 글씨는 점점 빼곡히 적혀져가면서 노랑색이 점점 밝아졌다.

대력 10분정도 하자 글씨의 크기는 잘 안보일정도로 작아지고 빼곡히 적혀져있고 색은 엄청나게 밝아졌다. 또한 그러면서 마법진의 크기는 아까보다도 더 크게 내몸의 4배정도의 크기로 커졌다. 그러나 마법진만 변한 것은 아니었다. 점차점차 내 몸은 지쳐가기 시작했다. 그것도 육체적으로가 아닌 정신적으로.

-이제 그 마력을 방출 시켜봐. 그럼 헌터킬러들은..

나는 방출 시켜봐라는 말을 하자 마자 잡고있던 마력을 놓았다. 그 순간 어마어마한 태양 빛처럼 밝은 빛이 엄청난 굵기의 원기둥 모양으로 앞으로 뻗어갔다. 그러자 앞에 어둡던 곳이 모두 없어지고 마치 낮인 듯 밝아지며 그곳에 있던 헌터킬러들이 아무것도 없이 살아졌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일도 없다듯이 아무런 파괴없이 딱 헌터킬러만 살아졌다.

“이건.. 도데체…”

-너가 쓴 마법은 보통 용사가 사용하는 [섬광]이야. 보통의 [섬광]와는 다르게 엄청난 위력이네…

그리고 한가지 현상이 일어났다. 바로 레벨업. 이번 레벨업은 거의 10분동안 지속됬다.

-얼마나 올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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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터스

하이휴면 Lv.20 -> Lv.55 17세

남은 스탯 : 11500
STR : 525 +9000
DEX : 420 +9000
INT : 4637 +9000
LUK : 534 +9000

[스킬]
<패시브> [최후의 인간] Lv.3 -> Lv.5
- [???]분야의 스킬을 사용 가능. 단, 조건 만족시
<패시브> [대적자] Lv.3 -> Lv.5
- 경험치 +1000%, 골드 500%, 드랍률 +50%, Lv당 스킬포인트 +10, lv당 스탯포인트 +200 -> +300 , Lv당 올스탯 +100 -> +200
<패시브> [하이휴면] Lv.3 -> Lv.5
- 경험치 +1000%, Lv당 스킬포인트 +5, Lv당 스탯포인트 +100 -> +200, Lv당 올스탯 +50 -> +100
<패시브> [시스템] Lv.3 -> Lv.max
-(알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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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나의 그냥 미쳐버린 능력치와 패시브 스킬들에 감탄한 사이에 내 옆에는 어떠한 강력한 빛이 순식간에 터졌다.

“으윽…”

빛이 사라진 곳에는 평범한 몸집의 미소녀의 얼굴이지만 강력해보이는 눈매를 가지고 있고, 달빛처럼 느껴지는 노란빛의 허리까지오는 긴 양갈레 머리를 가진 여자아이가 아무것도 입지 안은 채 앉아있었다. 즉시 바로 입고 있던 옷을 벗어 걸쳐 주었다.

“넌.. 넌 누구야..?”

“나.. 에이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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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1-29 23:30 | 조회 : 723 목록
작가의 말
솜사탕 구름

이제 모아둔 분량은 끝났습니다. 일주일마다 연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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