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Prologue

'나가. 그때의 나처럼 살지 마. 복수하자......'


계속 귓가에 메아리 친다.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다.

나도 알지만...

넘어가면 안 되는 걸 알지만...

"그러니까, 빨리 백모래를 죽이고 나를 지켜달라고!"

앞에 있는 저 간부...꼴보기도 싫다.

"싫어요."

퍽-!

나는 순식간에 지나간 흰 물체가 때린 곳을 만져 보았다.

'빨간색...'

"하아...하아...말 대꾸 하지 말고! 나를 지키란 말이야...흐윽..."

짜증난다. 대체...내가 왜...

"싫다고요."

나는 그 자리에서 텔레포트를 하여 내 방으로 왔다.

"...나이프..."

백모래는 나쁜 놈이다. 사랑 받을 가치도 없고, 사랑 할 가치도 없고, 누굴 조롱하거나, 죽일 가치도 없는 새끼다. 그런데 나랑 닮았다고...비록 거기서는 싫다고 했지만, 심하게 맞았고, 다쳤지만...솔깃하다.

"아, 몰라!"

나는 침대 위로 쓰러지듯이 누웠다.

"그냥 저지르고 볼 까..."

서장님도, 사사 선배도, 혜나도...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할 것이다. 다들 거의 모든 간부들 한테 자신을 지켜달라고 들어 본 적이 없겠지.
아니...없지.
백모래는 '믿는다'라는 말 하나로 구속 되어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 인걸 까...사람들은 나를 믿는다. 서장님도 나를 믿는다. 내가 강하니까...

'그리고 뭐든지 네 맘대로!'

내 맘대로라......
결심했다.

"죄송해요, 서장님..."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일어났다.
백모래가 죽인 사람들은 넘쳐난다. 그래도...나는 죽이더라도 간부들만 죽일 거니까.
그래, 나는 나쁘지 않아. 간부들 만...다른 사람들은 말고...

나는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나이프가 있을 만 한 곳으로 텔레포트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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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23 15:35 | 조회 : 2,908 목록
작가의 말
제로=무한

쬐금 마아아아않이 긴...긴 프롤ㄹㄹ로그...ㅂㄷㅂㄷ 첫 작이라 필력 및이겠고...죄송합니당..ㅇ우아으아어아ㅠㅠㅠㅠㅠ((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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