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도 난 시간을 낭비했다

멈춰있던 시간속에서 시끄러운 알람이 나를 깨웠다
하루하루가 바쁜 일정으로 가득 차있어 필요 수면량인 8시간의 반도 안되는 3시간밖에 자지못한다 일어나기 싫어 십분뒤에 알람을 다시 맞춰놨지만 십분이라는 시간이
이럴때는 어찌나 빠른지 눈한번 깜빡한 사이에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는 생각에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자고 일어나 한껏 눌린 머리를 감은뒤 샴푸물에 뒤덮인 얼굴을 씻었다 물기있던 머리를 말리고 빗었다 그러고나선
팔한 번 편하게 올리지 못하는 불편한 교복을 입고 밥은 편의점에서 먹자는 심산으로 서둘러 나간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바람은 더럽게 차가웠다 친구와 통화를 하며 친구의 집쪽으로 가는데 머리는 엉키고 손에는 감각이 없어지고,난리가 났다
우여곡절 끝에 친구와 만나 등교를한다 저 멀리서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초록불로 바뀌는것이 보이자 오늘도 친구와 달리기 시작했다
신호등을 건너고 서로 숨을 헉헉대며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한채 숨을 고르기 바쁘다 아쉽게도 친구와는 같은 반이 되지 못한탓에 남은 복도를 혼자 걷는다 교실에 도착했는데 웬일인지 아무도 없었다 그 덕분에 기껏 올라왔던 계단을 다시 내려가 한층 아래인 교무실에 갔다 아,귀찮아 그렇게 교실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 핸드폰에 이어폰을 연결했다
내가 나름 좋아하는 시간이기도하다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편의점에서 샀던 삼각김밥을 먹었다
자연스레 시선은 창밖을 향했다 창문이 더러운게 좀 아쉽긴했지만 창문을 열면 들어올 찬바람을 생각하니 차라리 더러운걸 참고 보는게 낫다는것을 깨달았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꽤 낭만적인 아침의 하늘 풍경과 함께 먹는 삼각김밥은
그 비싼 스테이크 저리가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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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20 23:44 | 조회 : 209 목록
작가의 말
새벽공기

조금은 우울한 느낌이 있습니다 첫작품이라 많이 서툰점 이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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