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중간계로(1)

2화.


"오늘은 저번에 말했다시피 성력을 다뤄볼겁니다. 그 전에, 일단 재능을 알아봐야하니, 제가가지고 온 이 수정구에 손을 올려주세요.


아스텔리온의 말에 리아는 말없이 손을 수정구에 올렸다. 그러자 수정구는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수정구는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깨져버렸다.


"으앗!"


"괜찮나요 리아?"


"네, 스승님. 근데 이거 왜 깨진건가요?"


"아...... 그건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녀는 자신에 대한 예언도, 자신의 천재성도 모른다. 누군가 그녀에게 가르쳐 줬다간 자만심에 빠져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이걸로 재능이 얼마나 되는진 잘 알겠습니다. 수업을 시작하죠."



*
1년후


"뭐라고? 그가 나타났다고?"


"예, 절대신이시여. 그가 중간계에 나타나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래....... 그럼 나의 충신이여, 나를 도와주겠나?"


"무엇이든지요."


"에시아, 테일렌, 자네들이 중간계로 내려가주게. 그리고, 그자를 감시해주게. 그를 죽일 자는 내가 내려보낼테니.


절대신과 대화를 하던 사람은 리아의 부모였다.


"네, 명 받들겠습니다."


"내가 자네들이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게 인간계의 한 제국의 후작위의 자리를 만들어 놨으니, 하루 빨리 내려가주게나."



*
오늘의 수업이 끝나고 나니, 문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여니 에시아가 문밖에 서있었다.


"어머니! 무슨일이세요?"


"잠깐 말할것이 있어서 그래."


"그럼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래, 리온은 먼저 가렴. 리아, 잘들어, 우린 중간계로 내려가봐야해. 너도 같이 갈거니?"


"네, 당연히 가야죠."


"정말 위험하단다. 그래도?"


"네. 좋아요."


"잠깐만요."


아스텔리온은 문을 열기 직전, 그녀들의 대화를 듣고 발걸음을 멈춰서 말을 꺼냈다.


"저도 가면 안되겠습니까?"


"너도?"


"네, 리아의 가정교사로요. 리아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에시아는 잠시 고민하다 말을 꺼냈다.


"좋아, 우리는 일주일 후에 출발하거니, 준비 잘해와."


"네. "


"잘됐네요! 스승님."


"그래요, 리아."


그는 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리아는 배시시 웃었다.

0
이번 화 신고 2018-12-10 23:10 | 조회 : 993 목록
작가의 말
후 연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