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돼지 2형재와 늑대 한마리

옛날 옛날에 2마리의 돼지가 살고 있었어요.
한 마리는 무뚝뚝하고 붙임성이 없었지만 사실 마음씨 고운 착한 돼지 였어요. 다른 한 마리는 겉으로는 착해 보이지만 속은 꼬일때로 꼬였지요.
둘은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의 가정사 때문에 집을 나와 단 둘이 살고 있었어요.
"아기에, 사고 치지말고 집에 있어."
바로 어제 아기에는 다른 돼지의 집을 불태울뻔 했지만 다행이 성공하지는 못했어요.
"......"
어제 일을 성사시키지 못한 아기에는 아직도 라야에게 삐져 있었어요. 어제부터 한 마디도 하지 않았죠.
나가기전 마음씨 고운 라야돼지는 아기에돼지를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어요.
"다녀올께."
그 얼굴에 찔리기라도 한걸까요?
"올때 돼로나."
같이 살면 성격도 닮는가 봄니다. 라야는 알았다고 대답하며 집을 나왔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똑똑'
아기에는 눈 구멍으로 밖을 보았습니다. 밖에는 갈색털에, 날카로운 송곳니, 뾰족한 발톱을 가진 늑대가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늑대는 라야의 목소리를 따라했습니다.
"다...다녀왔어. 문.. 열어줘....요"
아기에는 화가나서 그대로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늑대는 문에 머리를 밖고 엉덩방아를 찌고 말았습니다.
아기에는 그 모습에 더욱 화가 났습니다.
"너 늑대 맞아? 사냥감 한테 겁먹어서 지금까지 어떡해 살아남았어? 그리고 라야는 나한테 존대 안해! "
주먹이 날라가려는 순간
"아기에!"
어는세 왔는지 라야가 아기에 앞을 맊어섯습니다.
"그만해. 아직 어린새끼야."
"언제 왔어? 조금만 기다려. 늑대가죽은 암시장에서 높은 값에 팔리거든. 우리 새집으로 이사갈때 보템이 될거야."
하지만 라야는 이미 주먹만한 눈물을 흘리며 벌벌떨고 있는 늑대에게 정이 생겼나 봄니다.
"안돼."
라야의 단호한 한 마디에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아기에의 극구반대를 무시하고 라야는 늑대를 집으로 대려와 까진 이마를 치료해 주고 꼬리뼈가 괜찮은지 물어봤습니다.
늑대의 이름은 기해. 너무 약해 가족에게 외면당한 늑대였습니다. 지금 까지는 숲속에서 혼자살며 채식을 유지해 왔지만 시장에가는 라야를 보고 고기를 먹고 싶어이런짓을 저질렀다고 돼지들의 눈치를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가죽이란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였습니다.
늑대가 아기에의 눈치를 보자 라야는 아기에를 방 밖으로 밀며 말했습니다.
"돼로나 사왔어."
그말을 끝으로 방문은 닫쳤습니다.
라야의 행동에 아기에는 기가 막혀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바로 문을 박차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라야! 돼지가 늑대새끼를 봐준다는게 말이나 되? 이건 라기에라도 비웃을꺼야."
"욕하지만."
"너도 새끼라며!"
라야는 진정 너가하는 말과 내가 하는 말의 뜻이 같냐며 아기에를 어이없다는 듯 쳐다봤습니다.
눈치가 여우보다 빠른 아기에는 좋지 않은 예감이 왔습니다.
"설마 대리고 살건 아니지?"
"괜찮아 질때 까지만."
하지만 라야의 눈에 늑대는 항상 아파보였습니다. 거기다 아기에의 괴롭힌 까지 눈에 보이니 더욱 기해가 아파보였습니다.
그렇게 한해 두해 지나고 보니 기해는 어느순간 부터 그들과 함께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라야와 아기에의 집에서 두부로 만든 고기를 먹으면서 세명이서 함께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게되었습니다.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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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1-18 18:54 | 조회 : 1,503 목록
작가의 말
뉴진

아기돼지 3형제+왕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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