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칼레이야."

"응?"

"지금 내 판단이 옳읏 걸까?"

하데스는 처음으로 자신이 하는 행동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아니,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에 확신을 가지지는 않았을지언정 의문을 품지는 않았다.

"글쎄....하지만 하데스. 난 이 세상에 완벽하게 옳은 일도 그릇된 일도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 세계를 만든건 하데스잖아? 나도 이 세계에 속한만큼 이 세계를 위한 하데스의 결정은 옳은 일이라 생각해."

"......"

하지만 칼레이야. 난 솔직히 잘 모르겠어. 내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고 해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

하지만 난 그 물음을 속으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

지금 내가 칼레이야에게 진정으로 전할 수 있는 말은 하나였다.

"고마워..."

'고마워, 칼레이야. 나의 형제.'

그때 칼레이야는 내 속마음을 듣기라도 한 것처럼 환하게 웃으며 똑같은 말을 돌려주었다.

"나야말로. 나의 유일한 형제. 이곳의 창조주. 내가 인정한 신. 하데스. 정말...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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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11 22:36 | 조회 : 1,210 목록
작가의 말
훈글

에에... 이번 화는 갑자기 뜬금 없죠? 사실 이것보다 더 길고, 요건 살짝 맛보기 식인데 제가 지금 넘 피곤해서... 내일이나 모래쯤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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