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2)

외전(2)

환자는 의사 말을 들어야죠. 의 마지막 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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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도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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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는 긴장하고 있다. 은우는 조심히 하준에게 말한다.

"그, 그냥 안 하면.."
"안돼. 걱정마. 사인 기억하지?"
"....네.. 세 번 치는거.."
"괴로우면 바로 사인 보내."

사실 그들이 있는 곳은 요즘 커플 사이에서 유명한 SM룸카페. 이름답게 방마다 방음과 침대, 각종 SM 도구들까지 모두가 완벽하게 설비되어있다. 이곳에는 기본적으로 룸이 여러 개 존재한다.

제일 인기가 있는 감옥룸,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파티룸, SM의 절정인 야외플레이룸, 기본적인 호텔룸까지.

하준과 은우가 선택한 룸은 기본적인 호텔룸. 하지만 곳곳엔 SM 도구들로 가득하다. 하준은 기현에게 미리 들은 대로 옷장을 열어보자 각종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옷들이 가득했다. 하준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은우한테는 다 어울릴 거 같은데."
"하준씨?"
"고양이? 아니다. 역시 메이드지."

하준은 블랙과 화이트로 이루어진 메이드 한 벌을 꺼내 은우에게 건네준다. 은우는 머뭇거리다 다른 방에 들어가 갈아입고 나온다. 메이드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은우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어졌다.

"하준씨.. 부끄러운.."
"주인님이라 불어야지? 안 그래?"
"...주인님.."
"좋아. 이리 가까이 와."

은우는 의자에 기대 앉아 있는 하준 옆에 다가가 그 앞에 섰다. 하준은 웃으며 옆에 있던 서랍에서 작은 딜도를 꺼내든다.

"뭐, 뭐예요?"
"딜도. 어떻게 쓰는지 알지? 너의 구멍에 넣는 거야."

은우는 떨리는 손으로 딜도를 받아 눈을 질끈 감고 자신의 손을 뒤로 가져가 구멍을 푼다. 어느 정도 풀리자 은우는 딜도를 들고 자신의 구멍이 천천히 넣는다.

"으..흣..하으.."

구멍에 딜도를 완전히 집어넣은 은우는 하준이 들어왔을 때와 다른 느낌에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다. 하준은 괴로워하는 은우의 턱을 올려들어 자신과 시선을 맞춘다.

"심호흡."
"아..흐..흐우..으응.."
"익숙해진 거 같으니까 움직여."
"주, 주인님...으..흐응.."

은우는 입술을 물며 딜도를 뺏다가 다시 안으로 집어넣는다. 괴로워 딜도를 천천히 움직였던 은우는 쾌감을 느꼈는지 점점 빠르게 딜도를 움직이며 기분 좋은 신음 소리를 낸다. 그 바람에 하준의 그것은 점점 부풀어 있다.

"은우야 빨아."
"하응..으..네에.."

은우는 하준의 것을 이가 닿지 않도록 조심히 빨기 시작한다. 하준은 열심히 빨고 있는 은우의 모습을 보다가 뭔가 마음에 안 드는 지 인상을 쓰다가 발로 은우의 구멍에 꽂혀 있는 딜로를 누르자 깊게 들어간다.

"하으!..응...하아..윽.."
"뭐야. 왜 안 빨아."
"흐..윽.."

갑작스러운 쾌감에 입이 멈추자 하준은 은우의 머리를 잡고 흔든다. 은우은 목구멍까지 들어가자 괴로운지 눈물을 흐르며 계속 빤다. 잠시 후 하준은 은우의 입 안 가득 흰 액체를 뿜는다. 뱉으려는 은우의 입을 막고 말한다.

"마셔."
"으.."

결국 은우는 삼켜버린다. 겨우 숨을 고르고 있을 때 하준은 뭔가 발견하곤 은우가 입고 있던 메이드복 치마를 들친다.

"빨면서 가버린거야?"
"주..인님."

하준은 딜도를 빼고 자신의 손가락을 집어넣고 처음부터 스팟을 누른다. 방금 가버린 은우는 더욱 크게 온 쾌감에 움직이는 하준의 손을 잡고 울면서 말한다.

"안, 안돼..흐윽..그만.."
"주인님 손을 잡는 것도 모자라서 반말이라."

하준은 손가락을 빼고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내 은우에게 보여준다.

"이게 뭔지 알아?"

은우가 고개를 저었지만 하준은 웃으며 은우의 것을 잡아 작은 구멍에 갖다 댄다.

"은우야 이곳에도 구멍이 있는 거 알아?"

겁에 질린 은우는 얼굴이 창백해진다. 하지 말라는 은우의 말에도 하준은 작은 구멍에 막대를 조심히 넣는다.

"아..아아..으...흐끅."
"봐, 다 들어갔어. 안 아프지?"
"주인..님..흐..응..아읏.."

다시 발기한 하준은 콘돔을 끼고 은우의 구멍에 넣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세게 움직이는 하준에 은우는 금방 절정에 갈 수 있었지만 막혀 있는 앞 때문에 사정을 하지 못한 채 계속된 쾌감이 점점 고통을 느낀다.

"제, 발.. 흐앙..! 주인님...! 아아! 으읏!"

( "사인 기억하지? 내 팔 세 번 치는거야. 알았지?" )

은우는 하준의 팔을 두 번치고 마지막 세번을 치려는 순간 하준의 표정을 보고 말았다. 평소보다 기분 좋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하준에 은우는 하준의 팔을 치지 않고 매달린다.

"큭.. 간다..!"
"흐앗.. 빼..빼죠!"

하준은 사정을 하려는 순간 은우의 작은 구멍을 막고 있던 막대를 빼자 은우는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 또한 사정한다.

"하아하아..은우야."

아무리 불러 봐도 대답이 없자 하준은 황급히 은우의 상태를 확인한다. 다행인지 은우는 기절만 한 상태였다. 하준은 무리한 플레이를 시켜 미안한지 메이드복을 벗기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은우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준다.

다음날 잠에서 깬 은우는 습관적으로 옆에 누워 있는 하준을 보려고 옆을 봤지만 하준이 없어 은우는 황급히 하준을 부른다.

"일어났어?"
"하준씨.."
"목쉬었네. 꿀차 마시자."

하준은 컵을 잠시 탁자에 올려두고 은우를 일으켜준다.

"뜨거워. 조심히 마셔."

꿀차를 마시는 은우를 보며 하준은 입을 연다.

"무리하게 만들어서 미안."
"...아니에요.. 내가.. 중간에 사인 안 보내서.."
"다음부터 하지말자."

은우는 하지말자는 하준의 말을 들으며 어제 기분 좋아 보였던 표정을 지었던 하준을 떠올리며 말한다.

"그래도 기분 좋았으니까.. 가끔.. 이벤트 형식으로 해요."

은우의 말에 하준은 당황하다가 끝내 웃으며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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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01 17:17 | 조회 : 5,430 목록
작가의 말
하얀 손바닥

마지막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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