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납치? 만나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갑자기 사라졌고 나는 할일이 없어 내 육체를살펴보았다.
엉덩이 까지오는 긴 갈색머리에 하얀 애기같은 피부 키는 한 120?쯤 되보였다.

"야 찾았어 근데 사람이 아니다. 그래도 괜찮냐?"
"악 하하.. 동물이요? 뭐 의사소통만 된다면야..."

내 부탁이 너무 어려웠나? 날 사람하는 사람은 없던건가? 아휴 나는 쓰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 저 몸에 입을 맞추면 들어갈거야. 빨리해라. 영혼 없는 육체는 하루 이상 나두면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가"

나는 몸이 없는 채 삶을 살 수도 있단 생각에 빠르게 그 몸에 입을 맞추었고 정신이 내게 멀어지는걸 느꼈다.

"여긴 어디? "

주의를 둘러보니 온통 암흑으로 뒤덮혀 있었다.

"누구 없어요?!!! 왜 사람을 갑자기 마음에 준비도 없이 이동시키는거야!!"


"이러면 다시 이어지겠지?"
"그렇겠죠? 하지만 인연은 대단하네요 어떻게 그와 ...."
"운명은 돌고 도는 법이지. 왜 수명이 긴지 알거같다. 아마 그때 우리에게 치이는것도 우연이 아닌 필연이였을지도 몰라."
"아무튼 잘됬으면 좋겠네요."
"그래 우리처럼 그럼 우리도 이만 사랑을 싹 틔어 볼까?"
"에?? 그전에 이 엄청난 업무 부터 하는게 어떨까요?"
"나중에 해도되 이리와 우리 후배님!"
"잠깐 잠깐 이거하면 후유증이 너무 큰..... 아 선배!!"

나는 어둠 속에 익숙해 져서 주의를 둘러 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한줄기의 불빛을 제외하곤.. 저기로 가면 될라나??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불빛을 따라 걸었다.

"아씨 왜 가까워 지지 않는거야? 다리아파 무서워 "

평소 어두운델 싫어했다. 그래도 내가 살던 곳은 온통 어둠이 깔릴 수 없는 도시에 살아 이건 내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다. 근데!! 여긴 왤케 어두운거야?

"흐윽... 여기 어디야! 야 ! 신 왜 이런데로 이동시키고 그래!! 누구 없어요?? 훌쩍"

함참을 자책하며 울다가 다시 일어나 걷다가를 반복하며 가니 불빛이 조금 가까워진걸 느껴다. 처음 볼땐 새끼 손가락 만했는데 지금은 내 머리통만해졌달까?

" 아 힘들어 이 약골체력 꼭 기르고 만다. 오늘은 여기서 잘까? 하아아암"

지금까지 걸어온 결과 이 바닥은 시멘트가 칠해진것처럼 평평했고 춥지도 않아 자도 감기걸릴거 같진 않았다.

휘이잉~~ 휘이잉~~
귀에 바람소리가 들렸다. 음...? 여기가 바람이 불었나? 나는 눈을 비비곤 슬쩍 눈을 반쯤 떴다. 전에보는 암흑이었다. 응?? 이동은 안하는것... 같은데? 다시 잘려고 편한자세로 몸을 뒤척거리다가 누군가 날 안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저...저... 누구? "
"일어났네 "

누군가 날 안고 있다는것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누구야!!!!! 나 납치해도 이득없어!!! 놔!!!!"

바둥바둥 벗어날려고 몸을 움직이자 이사람은 날 잡는 손에 힘을 주곤 더 속도를 주어 달렸다.
나나나 오자마자 납치를? 아 이거지같은 인생 아씨 이게 다 어둠속에 날 던져버린 그 신탓이야 이씨 이씨
나는 내가 버둥거리는게 이 사람에게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자 몸에 힘을 빼곤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했다.
작전을 짜야겠어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지? 갑자기 움직여볼까? 아니 힘때문에 딸릴거야 . 그럼... 음.... 자면안되는데...하아암.. 음...

남자는 자신이 안고있는 아이를 보곤 어이없어 피식 웃었다.

"잘도 자는군"



15
이번 화 신고 2015-08-30 00:32 | 조회 : 9,002 목록
작가의 말
망고바

음...... 잘부탁드립니다. 재미는 없을거예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