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는 자신의 자리에 앉았고 시녀 한 명이 유라의 차를 가져왔다.
그 자리에 있던 귀족들은 유라가 앉은 것을 보곤 혀를 차고선 계속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자 유라는 그자리에 가만히 앉아 이야기를 듣기만 하였다. 아니,듣기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자신이 모르는 이야기만 골라하였기에.
'쯧,이럴거면 왜 불러다 둔 거야!'
유라는 속으론 욕을 퍼붓고 겉으론 티내지 않은 뒤 천천히 차를 마셨다.
그때 귀족들의 시선이 모두 유라에게 쏠렸다.
하지만 유라는 그걸 알아채지 못했다.
아니 그럴수 밖에 없었다.
그 차를 마신 뒤 정신이 혼미해졌기 때문이다.
'어라?차 맛이 왜 이ㄹ....'
유라는 그 즉시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