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몇달 후, 영화 '세자'가 나왔다.

난 조연일 뿐이였지만 내 이름은 꽤 유명세를 타고있어서 기사도 났다.

''천재 소녀 하은, 영화 '세자'에서 공주 역을 맡다.''

이렇게 말이다.

영화 '사도'를 본 사람들은 천만이 넘었고 나는 첫작에 많은 돈을 얻게 되었다. 뭐, 나는 돈이 필요 없지만.

댓글들도 난리가 났다.

♡-영화 재밌어요!

@-하은이가 연기까지...

*-와...

#-당장 영화보러 가야겠다!

그 후 나는 드라마, 영화, 광고도 많이 찍었다.

난 점점 더 유명해졌다.

그 후, 8살이 되고, 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물론 정체는 숨겼다.

"자, 이건 일, 이건 이, 이건 삼...이건 구야."

아 재미없다.

"하은아, 이건 뭐니?"

"칠이요."

집에 가서 아빠한테 중학생으로 월반 가능하냐고 물어봐야지. 기왕이면 고등학생으로 보내달라고 할까.

"아빠! 나 월반하고 싶어요!"

"그래? 몇학년으로?"

"중학생이요. 고등학생도 좋고요."

"그래. 그럼 한번 시험해봐도 되니?"

"네!"

아빠는 시험지 2장을 나에게 주셨다.

"이건 중학생 수준 10문제, 이건 고등학교 수준 10문제. 하나에 30분 줄게. 둘 다 90점 넘으면 고등학교 보내주겠어!"

"그럼 시작해."

사각사각.

연필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40분 후.

"아빠, 다 풀었어요."

"벌써 다 풀었니?"

"네."

"체점해본다."

"네."

"다 맞았다...! 약속대로 고등학교 보내줄게."

아빠도 놀란 것 같았다. 난 전생에 중학생이였기 때문에 고등학교 문제만 공부했다. 그것도 머리가 좋아져서인지 금방 이해됬다.

"아싸!"

"입학 날이 이미 지났으니 전학으로 해놓을게. 하지만 시험은 따로 봐야하는거 알지?"

"네!"

시험 날은 3일 후였다.

3일.

2일.

1일.

시험 날이 왔다.

"안녕하세요."

"그래. 시험 볼 준비는 됬니?"

"네."

"그럼 시작해."

째깍째깍.

시계소리가 오늘따라 크게 들린다.

''''집중해야지!''''

정신을 집중하니 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이제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됬다.

"다 끝났어? 시험지 내."

"네."

드디어 시험 끝!

"시험 결과는 후에 알 수 있을거야."

"감사합니다."

"수고했어."

친절하신분이다.

시험 결과는 당연히 올백. 이젠 놀랍지도 않다.

이제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다. 이제 나는 고 1이다.

"서연아, 고등학교는 여고 가라."

아빠가 말했다. 분명 팔불출은 딸을 뺏기지 않기 위해(?) 여중, 여고를 보낸다던데 아빠도 그런듯하다. 아빠가 왠지 귀여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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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0-11 19:10 | 조회 : 1,548 목록
작가의 말
윤 #YOON

비축분이 떨어져서 너무 늦게 왔네요ㅜㅜㅜ 이런 제 소설 항상 봐주시는분들 감사하고요ㅜㅜㅜ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저는 댓글을 먹고 산답니다 ((네 개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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