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즐리아의 날.

'끄어어...끄어 흐읏 윽!! 안돼... 안된다고!!!!'

'으흣!, 흣 흡!!'

"세... 세즐리아? 똥마려워?!!??"

'그게 아닌 흣!'

"쯉 쯉 쯉 쯉"

'으허허흐허허헝.. 내가... 내가 발을 빨다니이이.... 아무리 어려졌어도 크흐흑....흐흑!'

"화가들 그려!!"

"네에에ㅔ에엡ㄴ!!!!"

지금 나는 10명의 화가들에게 둘러싸여 발.. 발을 빨고 있다.... 젠장 흑...

"쁴에에에에... 쁘흑..."

왜인지 최근들어 계속 입 천장이 간지럽고 계속 발, 손, 기타 등등을 빨고싶어 진다...

'왜지?'

"쯉 쯉 쁘하아~"

크흐흑... 아직 나에겐 인간미보단 욕망이 먼저인가보다..... 쳇.

빨만큼 빨아서 욕망을 다 채운 뒤에야 발을 빠는것을 멈췄고 몸을 뒤집었다.

"쁘히힣"

'저기 저 10명의 화가들이 나만 보고있으니 그냥 부담스럽달까....'

"오!! 오!!! 세즐리아가 몸도 뒤집어!!!! "

"그러게 말이야 훗, 역시 내 동생"

"형동생 아니고 내동생이거든??!??"

"...내동생이다"

"내동생이야!!!"

'나는 내꺼란다 아가들아....'

나는 절로 한심한 표정이 지어졌고 두 형제들은 내 표정을 보더니..

"움찔.!"

"....그럼 우리 동생 하자......"

".....쳇.. 그러지 뭐"

자신들도 유치한걸 아는지 금새 볼과 귀를 붉히며 '우리동생' 이라고 정했다.

'.....하아....간지러.....!!!'

입천장이 간질 간질... 그래서 우리 유... 유온? 어 그래 우리 첫째 꼬맹이 유온의 머리카락을 잡아 얼굴을 내쪽으로 당겼고 입을 크~~ 게 벌려 보여줬다.

"응? 우리 세즐리아 왜? 푸흐흣.. 장난치는거야?"

"아!! 왜 형한테 해에!! 나도, 나도오!!!"

'그만 싸우고 입이나 보면 안돼니?... 아무래도 간질병에 걸린거 같다...'

"응? 잠깐만 입에 뭔가 있는데??"

"응? 뭐? 어?? 잠만 잠만 어??!!???"

"어머니, 빨리 황후마마와 황제폐하를 부르도록!!"

"형!! 형 이거 이빨 맞지!!! 와 와 와 대바악!!!!"

"만... 만져도 될려나?"

"그... 그래도 입에 손을 넣으면 안돼지 않아??"

"손, 손씼고 만지자"

"내가먼저 만질꺼야!!!!!"

"아 야!!!! 너먼저 가기 있냐??"

"브~ 메에에롱 나먼저 간다!!!"

'에휴.. 유치한 놈들... 근데 이빨이라고? ..그래서 간지러웠던 건가?'

나는 혀를 입천장에 쓸어보며 이빨을 찾아보았다.

"쁘... 쁘아아?"

"(이... 이건가?)"

"헛!! 진짜 공주님의 입에!!"

"..으흐흣... 너무 너무너무 귀여워... 너무 짝아... 흐흐흣..."

"...너 좀 변태같은데... 그마음 이해됨... 으으으으읗...너무 귀여웡!!"

'저런 변태 시녀들 같으니라고..!!! 내 신변이 위험하드아!!!'

"쁘.. 쁘루아!! 쁴아아!!"

(저리가! 변태들아!!)

"아... 잠만 나 코피 응 얘들아?"

".....미안 현기증 났어............"

"우에에으엥..."

"아가!! 이빨났다며!! 어서 한번 보자꾸나!!"

"조심히 만져요!! 아가 다쳐요"

"진짜 진짜 이빨 맞죠?"

"....어? 진짜 이빨이다..."

"우...우워어어어!!"

"....오늘을 국경일로 정한다.......국민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도록!!"

'뭐라는거야아!!! 국경일을 이렇게 막 정해도 되??'

"우오오오!! 아빠 짱!!!!"

'왜 좋아하는건대에!!! 빨리 말리란 말이야아!!'

"우후에에 으으 아아아!!"

"아가 너도 좋은가 보구나!! 크하핫! 빨리 연회를 열어라!!!"

'미친놈들아!!!!'

"쁘..쁘ㅏ!! 빠!! "

(아..아 아빠아!!)

"솨아아......"

내가 모든것을 건 최후의 말을 하는순간 모두가 순식간에 조용해 졌다.

"....?"

(응?)

"다... 다시한번 말해볼련?"

"쁘....빠아?"

".....오늘을........ 어버이날로 정하도록........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리아야!! 엄마,, 엄마도 해보지 않으련??? 빨리 엄~마 엄마~!"

""나.. 나도!! 오빠~ 오빠아~""

"므...므아? 마?? 으쁘아? 빠???"

"아흐아흐항.....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

"....형 이거 오빠라고 한거지??"

"아빠랑 좀 비슷한거 같긴 하다만..... 맞는거 같다"

"폐하 오늘을 어버이 날로 정할께 아니라 가족의 날로 정하는게..."

"훗.. 유안아 네 말도 맞지만 이건 어떠냐..."

"네? 무엇이..."

"세즐리아의 날!!"

"좋아요!!!"

"당첨"

"가즈아~!!!"'

"쁘흐으흐흐흐흐아아....!!!!"

(그게 뭔 개소리야아...!!!!!!! 나의 날이라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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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08 16:57 | 조회 : 1,679 목록
작가의 말
하르림

아아~ 평화롭다~ 평화로운건 싫은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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